제주시는 12월 20일 오후 2시부터 중소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이 되는 물질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제주에서의 바이오디젤의 전망과 과제”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시와 제주시의제21협의회(대표 오덕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이 행사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바이오에너지연구센터 이진석박사의「국내외 바이오디젤 활용현황과 전망」과 제주대학교 생명공학과 현영진교수의 「제주에서의 바이오디젤 생산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도내 환경전문가 4명의 지정토론자와 시민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동 ․ 식물성 기름과 알콜이 반응하여 만들어지는 바이오디젤은 경유와 유사하여 경유 대체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원료인 동․식물은 계속 생산이 가능하므로 경유와는 달리 자원고갈 걱정이 없고,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구온난화 대응 ․ 화석연료의 고갈 및 고유가에 대비하여 전 세계적으로 대체연료인 바이오디젤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에서도 2002년 5월 「바이오디젤 시범보급사업 추진에 관한 고시」가 제정되면서 수도권 및 전라북도의 지정 주유소 140여곳에서 시범 보급이 되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디젤 전망은 매우 밝다고 관계전문가는 밝히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지난 7월11일 전국 처음으로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조성을 위한 MOU협약을 체결하면서 2005년 기준으로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감축키로 약정을 맺고 있어 타지역보다 유채, 콩을 많이 재배하는 제주도로서는 적극 바이오디젤사업을 추진할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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