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조건없이 대책위원회 권고안 받아 들이겠다'학생과 지역사회에 '사과' 학부모 '유급사태 막기위해 학생 설득하겠으나 통합은 반대 총장사퇴' 요구

19일 제주교대 사태를 해결키 위한 지역사회대책위원회의 '즉각 토론의 장 마련 대화해결'을 제시한 권고안을 제주교육대학교 총장은 조건없이 수용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학부모측은 일부를 수용하나 통합 중단과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또다른 불씨가 되고 있다.


 


20일 대책위원회 권고안을 김정기 총장이 조건없이 받아 들여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했으나 학부모회는 자녀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위해 대책위원회가 권고한 학생들에 대한 설득 요구만을 받아 들였다.


 


그리고 학부모들은 그동안 교수들의 일방적 통합 강행으로 불신만 쌓여 이같은 사태가 빚어졌다고 학교와 교수측을 비난하고 교수들이 주체적으로 나서 학생들을 포용하고 겸허한 자세로 문제를 마무리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지금 사퇴한 총장이 자택에서 행정을 보고있어 현 상황을 수습하기위한 책임자 구성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정부는 구성원들끼리 정상화 될 수 있는 여건마련을 위해 총장 사표의 즉각 수리'를 요구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정부에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제적 논리의 통폐합추진의 즉각 중단을 요구, 대책위원회 권고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편 총장은 '대학의 책임자로서 학생들을 최대한 설득하지 않고 통합안을 제출한데 대해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사과하고 비상사태에 준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이번주말까지 학사일정을 연기, 다음 주 월요일 부터 수업을 진행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대 재학생들은 이날 '제주교대 통폐합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회지도층 여러분의 의견에 따라 수업에 복귀할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24일부터 수업을 받기 위해 학생회 내부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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