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26일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제주 서귀포시 서부지역 특산물인 '방어'를 소재로 한 제6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강호남 김홍율) 주최로 24일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후 1시 '방어 손으로 잡기'와 '노젓기 체험'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방어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이 지역 겨울의 진객 '방어'의 깊은 맛을 볼 수 있다.

축제위원회가 준비한 가슴장화를 신고 물 속에서 헤엄치는 방어를 잡는 '방어 손으로 잡기'는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잡은 방어는 모두 가져갈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참가비는 어른 1만원, 어린이 5000원이다.

방어구이와 튀김 등 어민들이 직접 제공하는 다양한 방어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방어시식회가 축제 기간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선상방어낚시대회'는 마지막날인 26일 열린다. 잡은 방어의 무게에 따라 대상과 우수상을 시상한다.

이 외에 장기와 윷놀이 등 민속경기, 바다사랑 백일장 및 사생대회, 방어모델선발대회, 해녀물질대회, 최남단 마라톤대회 등이 열린다.

일정별 세부 프로그램 등은 방어축제위원회 홈페이지(www.bangeo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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