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에서 실시한 ‘유가상승으로 인한 지역중소기업 애로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98%가 유가상승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가관련 정부지원정책으로 유가에 과도하게 붙어있는 유류세 인하(69%)를 중소기업들이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제주도(스마트그리드과)와 함께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현재 1,995원을 넘어서는 고유가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고자 정유사가 유가를 인하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 중인 유가안정화 정책으로 알뜰주유소 및 석유전자상거래제도가 제주지역에서는 시행되고 있지 않아 유가안정화정책을 실시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상의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환경개선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유가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200여개 중소기업들이 연대서명한 연명부를 작성하는 제주도에 제출하는 한편, 유가인상 피해사례를 수집하여 유류세 인하를 압박하고 알뜰주유소 및 석유전자상거래제도가 조기 도입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여 줄 것을 제주도에 건의하고 있다.

또한 제주상의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손경식)와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을 통해 유가상승으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유류세 인하 및 지원시책 마련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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