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업계가 20일 택시 운행을 중단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 방침이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은 20일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택시종사자 10만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 전국 25만대 택시가 전면운행 중단을 하기도 한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택시 수요공급 불균형 및 택시사업의 불황과 생계곤란에 대해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택시 단체들은 4년간 50%에 달할 정도로 폭등한 LPG가격 안정화 대책, 택시의 대중교통 인정 법률제정, 실효성 있는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택시감차예산 편성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가 요구사항을 반영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10월중 서울시청앞에 차량을 집결하는 2차 집회와 12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 정부의 택시정책 실패를 강력히 규탄하는 25만 택시 전차량 전면 운행중단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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