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긴급회의서 결정, 대학본부 24일수업강행...50여명 수업참여

제주교대 통합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지역사회대책위와 교수들이 제시한 대토론회에 대해 일단 수용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그러나"교수들의 성명서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이 요구한 안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었다"며 수업복귀 거부는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제주교대 교수회는 23일 '학생비대위의 요구에 대한 교수들의 입장' 발표문에서 "통합추진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하고 통합신청안을 제출한점, 학생들과 대화하려고 충분히 노력하지 못해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게 된 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교대 비대위는 토론회 수용에 앞서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왜 통폐합이 되어야 하는지 또한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문제점들에 대해서 단 한번도 교수들의 공개적인 입장을 들은 바 없다" 며 "학생과 교수 양 측이 제안한 안건들을 충분히 수렴하고 모든 교수님들이 책임감 있게 참석, 최선을 다해 모든 오해와 갈등을 풀 수 있는 토론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측은 24일 당초 방침대로 수업을 재개한 가운데 50여명의 학생이 수업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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