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도시 빈민촌이 형성 되면서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은 판잣집의 천정에서는 쥐들이 마라톤을 하고 쥐 오물로 얼룩이 진 천정을 보면서 자랐던 것이다.
이런 쥐들에 얽힌 이야기는 또 있다. 추수가 끝나고 나면 들판에서 이삭을 주어서 그것을 학교에 가져다 바쳐야 하는 일이 어린 학생들에게 주어졌다. 어린이들은 이삭을 주우러 들판을 돌아다니다가 발덕으로 [팔만석]을 거두는 부자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하긴 몇 년 전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피해를 겪었을 때에도 쥐들은 미리 알고 대피를 하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렇게 쥐들은 천재지변도 미리 예측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영리한 동물임은 틀림이 없다.
그래서 새해에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새로운 대통령의 약속도 있었고, 부자가 되는 12간지의 첫 번째 동물 쥐띠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모두들 많은 돈이 생기셔서 부~~자가 되시는 멋진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곡식을 훔쳐 먹고 집안의 물건을 쏠아서 망가뜨리기도 하는 귀찮은 쥐이지만 우리 조상들이 쥐를 그렇게 나쁜 동물만으로 취급하지 않았었다. 그것은 장점을 보고 그것을 크게 부각시
국립민속박물관의 이번 쥐띠 기획전시는 요즘은 쥐를 보기가 어려워서인지 옛날 보았던 쥐 잡는 기구 같은 것들도 사라진지 오래인 기구들도 볼 수 있다. 쥐띠의 행운을 차지하기 위해서 자녀들과 박물관을 찾아서 쥐에 대한 공부도 하고 지난날의 이야기도 들려주면서 쥐띠를 맞이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서울포스트/영주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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