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일 부지사, 장성철기획관 사퇴...하반기 제주도정 정기인사 폭 관심 집중

민선5기 우근민 도정 출범당시 언론과 대외활동을 주로 맡아 우지사의 든든한 심적 파트너로 활동을 전개했으며, 7대자연경관 선정에 최일선에 나서는 등 우근민 도정 전반기 최고 ‘뜨거운 감자’의 핵심 축이었던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

그리고 민선5기 출범시 ‘싱크탱크’라 불리면서 제주해군기지를 비롯한 산적한 모든 현안들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략을 만들어온 장성철 정책기획관.

이들 두 인사는 민선5기 우근민 도정의 핵심라인 중 핵심이라 불렸다.

그런데 이들이 지난주 공식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결국, 우근민지사는 민선5기 우근민 도정 출범 차와 포(車-包)를 모두 던지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따라 이번 하반기 우근민 도정의 정기인사에 모든 도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 ‘인사의 달인’ 우근민 지사의 하반기 핵심라인 축 선정에 어떠한 선택이?


당초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폭적인 물갈이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되었으나, 이번 개방형 간부와 정무직 자리가 갑작스런 사퇴로 인해 공석으로 남게 됐다.

이에 따라 공직사회는 물론 도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은 당연지사.
더욱, 자의든 타의든 인사의 달인이라 칭하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하반기 진용을 다시 새롭게 짜야하는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게 됐다.

- 문대림 前 의장, 김선우 변호사...아니면 전여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인물?

먼저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 자리는 공모를 거쳐 결정할 모양새다.

지금 하마평으로 거론되는 이는 3-4명 정도다.

특히, 이름까지 정확히 거명되는 이는 김선우 변호사와 문대림 前 제주도의회의장 등이다.

그 외 인물들은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상당히 격한 감정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라 여기서의 언급을 피하도록 하겠다.

현재 거론되는 이중 가장 찬반 논란이 많은 이는 문대림 前 의장이다.

우근민 지사와의 사적인 오랜 인연은 물론 공적인 기여도나 수장자리에서 현안에 대해 격한 대립과 화해를 번갈아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상호간의 믿음이 쌓아져 왔다는 평가다.

그러나 현재 문 前 의장이 지역주민은 물론 도민들의 믿음을 뒤로하고 자신의 신분상승을 위해 4.11총선에 나선 것에 대한 도민사회 일각의 불만 속 감정들이 있어 우근민 지사의 선택에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인물은 지난 제주시장 공모에 1순위로 지목받았던 김선우 변호사다.

김선우 변호사의 갑작스런 제주시장 응모에 나서지 않은 것이 하반기 환경경제부지사 자리에 들어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이야기가 김부일 부지사의 사퇴를 기점으로 더욱더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우근민 지사의 심적(心的)인 파트너로, 그리고 오랜 인연으로 선거 때마다 핵심 공약사항과 정책 등을 주로 맡아왔던 인물이다.

또한,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가 해외활동과 7대자연경관에 집중한 탓으로 경제에 외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하반기 환경경제부지사 자리는 경제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환경경제부지사 같은 경우 개방형 직위인 만큼 인선과정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7월 정례회 이전에 모든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는 엄청난 태풍으로...아니면 ‘그들만의 리그’로 전개될지 도민들 관심 상승 중

환경경제부지사 인선과 더불어 최고의 관심 키워드는 바로 ‘하반기 정기인사’

‘인사의 달인’이라 칭하는 만큼 각 역할에 맞는 인사를 자리에 정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그동안 보여준 인사는 자기라인 인사들의 ‘회전문 인사’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일각에서는 이번 홍콩 비즈니스 출장이 이번 하반기 인사에 대한 스펙트럼을 구성키 위한 고심의 출장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그만큼 이번 인사가 향후 남은 민선5기 하반기 우근민 도정과 우근민 지사 자신의 행보에 중요한 과정임을 인지하고 있는 것.

본지가 지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누가 이사관에 오르나?(6. 8)’에도 언급했듯이 이번 공로연수 대상에 4명의 국장급 인사들이 대거 모여 있어 횡축과 종축에 대한 지각변동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바 에 따르면 공로연수 대상자는 ▷ 강성근 도의회 사무처장(이사관), ▷ 강산철 컨벤션뷰로 자문관(부이사관), ▷ 김찬종 수자원본부장(직무대리), ▷ 한병수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직무대리) 등 4명인데, 이중 김찬종 수자원본부장(직무대리)과 한병수 사무국장(직무대리)는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또한, 공직 일각에서는 오홍식 부시장과 이명도 부시장이 자의든 타의로 인해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어 이들이 이동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해군기지’와 ‘신공항 건설’ 등 산적한 제주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자리, 즉 ‘싱크탱크’라 불리는 정책기획관 자리에 내부 임용 아니면 새로운 인물 선택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민선5기 우근민 도정의 상반기 장기판을 새로운 하반기 장기판으로 새롭게 변모하면서 민선5기 하반기 차와 포 자리에는 누가 앉을지, 그리고 도정 핵심라인이 어떻게 구성될지 도민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져만 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