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자신들의 핵무장은 "평화와 한반도 수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3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KCNA)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과 전세계 동포들에게 미국의 적대적 대북정책과 제재 및 봉쇄 조치를 좌절시키기 위해 용감히 나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북한은 또 '선군정책(군대를 우선시 하는 정책)'이 북한의 핵클럽 회원국으로 이끌었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핵무기는 평화와 한반도를 수호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앞서 17일 한국의 무기 증강과 관련,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한국의 최신 전쟁무기 개발은 북한에 대한 공개적인 도발이자 도전이며 반국가적인 범죄"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관영지 노동신문을 통해 내보내며 이중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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