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인 (주)제주항공(대표 고영섭)은 28일 보잉사와 3억6천3백만달러(3천5백억원)규모의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제주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B737-800 신품 항공기를 5대 구매하는 것으로 제주항공 창립 이후 항공기 단일 구매계약으로는 최대규모이다.


 


제주항공이 구매하는 B737-800 항공기는 신규 제작,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B737-800 항공기는 미국 보잉사에서 제작하는 B737시리즈 가운데 최대 판매 및 수주량을 기록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항공기로 최근 세계 유수의 LCC(저비용항공사)대표 모델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급증해 구매시 최소 5~6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보잉사측은 밝히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잉사와의 구매계약은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될뿐만 아니라 보잉사에서 제주항공이 B737-800 항공기를 안정적 운영할 수 있도록 구매 외에 2008년부터 임차로 도입되는 항공기에도 기술 및 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이번 보잉과의 구매계약은 제주항공이 동북아 최고의 고품격 저비용항공사로의 성장기대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중기 사업목표를 동북아 최고의 고품격 저비용항공사로 정하고 수송능력 확보 및 국제선 노선 확장을 위해 주력기종을 189석 규모의 B737-800으로 정하고 2013년까지 총 1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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