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사회적 물의를 빚은 영화배우 이경영(52)이 TV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경영은 27일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2' 출연을 확정했다. 2009년 OBS TV 4부작 드라마 콘서트 '거위의 꿈'에 나온 적은 있다. 긴 호흡의 드라마는 2001년 KBS 2TV '푸른 안개' 이후 처음이다.

OCN 측은 "다만 어떤 캐릭터로 설정될는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경영은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이 알려지면서 KBS와 MBC 출연을 금지 당했다. 대신 '후궁, 제왕의 첩' '봄, 눈' '부러진 화살' '최종병기 활' '써니' '모비딕' '푸른소금' 등 영화에서 활약해왔다.

한편, '뱀파이어 검사'는 뱀파이어물과 수사극이 결합된 독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느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돼버린 검사 '민태연'(연정훈)이 정체를 숨긴 채 뱀파이어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사회악을 척결하는 이야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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