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이 탄생했다.

안산시는 2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실업축구 후기리그 우승팀인 할렐루야 축구단(단장 이영무)과 연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은 박주원 안산시장과 안산시 체육회 및 축구협회 관계자, 할렐루야 축구단 이사장, 단장, 언론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교환이 이뤄졌다.

시는 11월말 3만5000석 규모의 ‘안산 와~스타디움’ 준공과 함께 그동안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해 오다 시의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뒤 이날 할렐루야와 연고협약을 맺게 됐다.

시는 조인식에서 할렐루야 축구단에 '안산 와~스타디움(종합운동장)'의 사용 및 숙소, 사무실 등을 제공하고, 홈경기 홍보를 위한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할렐루야 축구단은 대회 출전시 안산 할렐루야 명칭을 사용하고, 유니폼에 안산을 명기하게 되며,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및 안산시 축구발전을 위한 관내 초, 중, 고 팀 지원계획 등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렐루야 축구단은 지난 3년간 김포시에 연고를 갖고 활동하다 연고계약 만료로 이번에 안산시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할렐루야 축구단은 이미 K리그 승격에 따른 프로연맹 가입금 10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는 시민구단으로의 전환을 위해 시민주 공모와 연고지 기업들의 수폰서 확보를 통해 재원 확보방침을 수립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안산시 관계자는 “할렐루야가 프로팀으로 승격할 경우 시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종합운동장 개장기념으로 프로팀 초청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에는 성남일화, 수원삼성, 안산 할렐루야 등 3개의 연고팀이 있으며 안산시는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등 2개의 스포츠팀을 갖고 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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