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금융카드를 이용해 흥청망청 사용한 배트남 국적의 20대 여성이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6일 A(22·여)씨를 절도 혐의 등으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중순 오후 2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모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B(27)씨의 체크카드와 노트북을 훔친 후 체크카드를 이용해 의류매장과 마트 등을 돌며 48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국인과 혼인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드가 사용된 매장에서 CCTV를 분석해 A씨를 특정한 후 붙잡았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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