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 3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종달리 해안에 300톤급 러시아 바지선 ML2809호가 풍랑에 밀려와 좌초됐다.

이 바지선은 지난 20일 오후 3시 인천항을 출발, 러시아 선적 예인선 토파즈호에 연결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으로 항해하던 중 두 선박을 연결하는 줄이 끊기면서 이날 종달리 연안까지 밀려온 것이다.

제주해경은 바지선이 해안에 좌초되는 것을 막기위해 특수기동대와 민간자율구조선을 급파,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해상의 궂은 날씨로 어려움을 겪었다.(사진=제주해경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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