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변화, 양식장 노후 및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내성이 강한 질병 발생으로 양식광어의 폐사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이를 줄일 수 있는 순환여과식 양식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순환여과식 양식시설은 현재 육상 어류양식방법과 달리 해수를 10% 흘러내리게 하지 않고, 배출되는 사육수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부하량을 감소시키고 전력사용량도 대폭 줄일 수 있는 양식방법이다.

또 전량 배합사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 외부에서 유입되는 병원균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신규사업인 친환경 첨단 순환여과식 양식시설 지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친환경 순환여과식 양식시설은 내년부터 매년 1곳 10억원(국비 3, 지방비 3, 자담 4)씩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폐사가 많이 발생하는 치어단계에서 중간어 크기까지 육성하는 것으로, 현재 양식단계를 종묘생산, 양성 등 2단계에서 종묘생산, 중간육성, 양성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함으로써 우량 광어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친환경 순환여과식 양식시설이 지원되면 양식장내 병원균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여 양식광어 폐사율 저감을 통해 고품질 양식광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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