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부에 삼다수 ‘짝퉁주의보’ 떨어져...브랜드를 비롯한 소비자 신뢰 무너질 판

오늘(24일) 서울·경기지역 삼다수 특약대리점 대표들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제주도내에서만 유통돼야 할 삼다수가 육지부에 유통되는 사례를 고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러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에 ‘삼다수 짝퉁’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가 한없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10여 년간 먹는물시장 1위를 독점해왔던 청정 삼다수 브랜드 이미지 추락으로 인해 시장 퇴출도 우려된다고 이들은 밝혔다.

기자회견 저리에서 그리고 기자회견 후 사석인 자리에서 서울·경기지역 삼다수 특약대리점 대표들은 “솔직히 내 개인의 이익창출을 위해 노력한 것도 있지만 지금 현재 시장에서 1위를 만들기 위해 나를 비롯해 여기 대리점 대표들은 잠을 쪼개가면서 매출신장에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런데 지금 소비자 신뢰도가 깊어지면서 한층 시장에서 점유율이 안정화 되는 가운데 이러한 짝퉁이 시장에서 넘쳐나는 상황에 너무나 억울하고 침통하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러한 악화일로가 진행되는 가운데에서 이를 바로잡아야 할 제주도개발공사의 대응에 분노를 넘어 허탈하게 만든다”며 “도개발공사에서 만난 임원들은 바로 앞에 있는 수익만 보고 향후 시장을 전혀 모르는 ‘나무만 보고 숲을 보니 못하는 꼴’ ”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삼다수 계약이 끝나게 되면 다른 사업을 하면 그만이지만 제주도와 도민들은 치열한 먹는 물 시장에서 신뢰를 잃어 퇴출되면 회복은 거의 불가능”이라며 ‘버스 떠나고 손 흔드는 바보 같은 짓’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육지부에서 오랜 기간 동안 유통업을 벌이고 있는 제주출신 모 인사는 뉴스제주와의 통화에서 “서울·경기지역 삼다수 특약대리점 대표들이 기자회견 내용이 대부분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장에서 색깔이 틀린 삼다수 묶음 손잡이가 연두색과 파란색으로 구분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 ‘짝퉁’소리가 들리는 것은 사실”이라며 “조속히 이에 대한 대응방안과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도개발공사와 농심이 ‘진흙탕 법적싸움’으로 이로 인한 사실에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아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도개발공사의 일관된 대응과 관련해 설명해주자 그는 “분명히 공사에서도 기본적인 마케팅 담당자들이 있을 터인데 이런 상황으로 소비자들의 먹는 물 시장 1위의 삼다수가 치열한 시장 내 ‘짝퉁논란’으로 이어진다면 신뢰회복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농심과 도 개발공사는 이러한 상황이 최악의 상황이라 공동인식하고 법리사움은 법원에 맡겨두고 양측 간 그동안 키워왔던 ‘삼다수 살리기’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의 도외 불법반출에 대해 ‘나 몰라라’대응과 농심의 철저한 무관심속에 제주도민의 자존심인 ‘삼다수’가 훼손되고 있는 상황 속에 제주도민들은 제주도정이 이에 대한 적극적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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