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살인사건에 이어 다방종업원 실종...SNS를 통해 괴담도 퍼져

“외국에서 온 남성들이 제주에서 인신매매를 자행하고 있다”
“제주에 홀로가지 마세요. 큰일납니다”

제주올레길 엽기 살인사건으로 흉흉해진 제주지역에 난데없는 괴담들이 SNS를 비롯해 포털사이트를 통해 마구 퍼지고 있어 제주도민들은 물론 관광을 위해 제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무서움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지난 12일 발생한 ‘제주올레길 엽기 살인사건’에 이어 다방종업원이 일주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오늘(25일)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서귀포시 시설 보호기관에서 생활하는 40대 가량의 A씨가 일을 하러 나간다며 기관을 벗어난 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어 해당 기관장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일주일가량 지난 상황에서도 실종된 A 여성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여성이 자신이 일하고 있는 다방에서 손님과 나간 후 연락이 일주일 가량 되지 않고 있다’는 기관장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8일에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에 사는 90대 할머니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 실종신고가 들아와 대대적인 수사를 전개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살해사건과 실종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각종 괴담이 인터넷을 통해 마구 포지는 등 이로인해 제주관광산업과 이와 연계된 사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행정기관과 사법기관의 적극적인 대책방안과 개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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