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자회견 정객과 지원있어도 이같은 지경 '1차적 책임은 농민 1번과 절대 팔지 말아야' 주장 행정과 농협 수출과 북한보내기 3만톤 수매요구


감귤 값이 하루가 멀다하게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농민단체가 스스로 자책하는 기자회견을 가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4~5년전 감귤값 하락에 분노, 농민들이 도청 앞에 감귤을 내동댕이 치며 행정 탓을 돌리던 농민들이 스스로를 자책, 농가들 스스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7일 가져 눈낄을 끌며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제주도농업인단체는 감귤값 하락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지고 현재의 상황은 '그 어떤지원과 정책보다는 감귤농가들이 마음가짐에서 비롯됐다'고 스스로를 질책했다.


따라서 '속수무책으로 떨어지는 감귤값을 올리는 것은 행정과 농협의 노력과 함께 농가들이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만이 가능하다'고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날 또 '감귤농가는 고품질감귤생산과 비상품감귤의 출하금지등 생산과 유통에 1차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하고 '일부상인과 농민들이 강제착색과 비상품감귤을 유통시키는 행위가 전년도에 비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특히 비상품감귤의 유통도 막지 못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해서 되겠는가'고 개탄하고 '1번과는 절대 팔지 않고 자율적으로 폐기하는 농가가 되자'고 역설했다.


한편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같은 자성을 하고 가공용감귤 조기수매와 감귤수출및 북한감귤보내기등을 통해 3만톤이상을 수매, 자조금조성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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