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2008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오는 2월 3~4일 제주시청과 관덕정 등 제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탐라국 입춘굿 놀이가 다음달 3일 오후 시청 광장에서 거행되는 '낭쇠'고사로 시작된다고 7일 밝혔다.


 


낭쇠고사는 나무로 만든 소에 제사를 올리는 것으로 계속해서 한해 농사의 전과정을 보여주는 '농사풀이'와 '낭쇠'를 제주목관아 관덕정까지 몰고 가는 낭쇠몰이. 액(厄)막이 놀이인 방액놀이 등이 펼쳐진다.


 


4일에는 관덕정 마당과 목관아 내부에서 9개 읍.면.동 풍물패의 공연에 이어 칠머리당굿보존회의 초감제, 석살림굿, 용왕맞이 등 입춘굿 본굿과 탈굿놀이가 열리고 진주오광대 등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박재동 화백의 시민 얼굴스케치, 서예가 현병찬 선생의 가훈써주기, 신년운수 보기, 떡만들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마당이 운영되며 입춘국수가 무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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