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루방의 허튼소리]

“이종걸 의원의 ‘그년’발언은 우리 여성들에게 말하는 것. 불쾌하고 추잡스러운 발언에 책임지고 당장 국회의원을 그만둬라!!”
“공인이라면 사적인 자리에서라도 이런 상스러운 말을 해서는 안 될 터인데, 그는 사과는 커녕 더 심한 말을 하려 했다니...”
“4선 국회의원의 발언이 이정도인데 다른 의원들은 ......”
“당신은 당신 어머니, 누이, 아내, 딸에게도 ‘그년’이라 말하나요!!”

시간이 갈수록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의 발언한 ‘그년’망언에 국민들, 특히 여성들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공적인 자리에 오른, 특히 지역주민들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극회의원이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거칠고 추잡스러울 이 같은 발언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유감스럽다.

그리고 그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얼굴에 먹칠하는,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을, 더 나아간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그의 너무나 당찬 혐오스러운 발언에 분노를 느낀다.

그 어이없는 이종걸 의원이 논란 상황을 축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종걸 의원은 자기 트위터에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장사다. 장사의 수지계산은 주인에게 돌아간다.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퍼레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고 야심(?)찬 발언을 그대로 올렸다.

이에 이글을 접한 한 네티즌이 즉각적으로 항의하자 이 의원은 “사소한 표현에 매이지 말아야 한다. 내 나름 많은 생각을 했다. 그년은 ‘그녀는’의 줄임말이다”라고 도저히 국회의원이 발하는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궤변을 쏟아냈다.

점차 이에 대한 파장이 온, 오프라인의 전 방위적으로 이어지자 이 의원은 뒤늦게 ‘오타’라고 변명하면서도 그러나 이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건만 이종걸 의원은 거침없는 대담성(?)을 피력했다.

오늘(8일)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표현이 약했다는 말을 해주신 분도 상당히 많았다. '이 표현은 약하다, 이종걸이 너무 무르다'라는 말씀을 해주신 분들도 제 주변에 상당회 많았다"고 말해 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이번 논란은 일반 사람이 해도 명예훼손감에 해당된다.
그러나 발언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의 주체이며, 정당의 최고의원이다.

그리고 이종걸 의원의 집안은 대한민국 최고의 집안이라 불릴 정도다.
할아버지가 대표적 독립운동가 이회영 옹이시고, 작은할아버지는 초대 부통령 이시영이며, 몇 대를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백사 이항복이 후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종걸 의원도 서울법대를 나온 4선 의원이기도 하다.

자신의 망언으로 그동안 다져놨던 품격이 무너져가는 모습에 그를 그동안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신뢰를 거침없이 무너뜨렸다.

더 이상 이에 관해 논할 거치가 없기에 몇 마디만 하고 이런 상스러운 글을 갈음코자 한다.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으로 인해 현재 분위기는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당 분위기였다. 그러나 당신의 저질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 특히 여성들의 표심을 새누리당에 주는 꼴이 되어버렸다. 얼마전 4.11총선에서 김용민 후보의 저질 발언으로 인해 냉정하게 돌아서 버린 민심을 그대는 정녕 몰랐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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