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루방의 허튼소리]

“이게 진정한 선거법 위반 종합 비리선물세트 수준!!”

여론조사 왜곡 조사, 왜곡된 여론조사 신문 살포,,,그리고 더 괘씸한 것은 공평하고 투명하게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할 후보자 선거 캠프가 바로 이러한 추악한 행동을 진행했다는 것.

13일 경찰청 브리핑이 각 언론의 기사로 보도되면서 ‘설마’했던 내용들, 즉 장동훈 후보 캠프에서 조직적인 범행으로 이뤄진 것이 소문이 아닌 사실로 밝혀지자 도민들은 충격을 넘어 분노, 더 나아가 패닉상태에 도달했다.

4.11 총선에서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최악의 선거로 역사에 남게 된 ‘30억 후보자 매수설’과 더불어 또 다시 대한민국 선거 역사에 오명으로 남게 됐다.

# 제주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장동훈 후보 캠프에서 조직적으로 일어난 범죄라고 단정 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3일 제주경찰청 기자실에서 가진 수사결과 브리핑을 발표했다.

종합적인 수사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 팀장인 A씨와 선거운동원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관련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팀장인 A씨는 지난 2월 20일 제주시 노형동 인근에 모 리서치라는 이름으로 여론조사기관을 만들어 4000여만원을 받고 장동훈 후보측에 유리하게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행위를 자행했다.

이에 머물지 않고 그는 모 일간지에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치를 보도해 줄것을 요청했다.

당시 해당 일간지와 지역 언론사에서 조사한 내용과 비교하여 무려 5 - 10%이상 차이가 나 기자들 사이에서도 여론조사에 대한 의구심 등 이에 대한 문제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장동훈 후보 선거 운동원인 B씨는 이렇게 왜곡된 조사로 만들어진 신문 1만여부를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제주시 한림읍지역 등 제주시 갑 지역에 무단 살포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이번 경찰조사로 1만여부를 인쇄한 인쇄소 업체 대표가 장동훈 후보의 친척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왜곡된 여론조사를 자행했던 리서치 회사는 지난 4월 6일 폐업한 것으로 조사되어 또 다시 충격을 줬다.

# 이번 사안으로 보면서 느낀 생각은......

그렇게 국회의원이 되고 싶었나?
아니면 그렇게 제주도민과 더 나아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이 그에게 그렇게 컸나?(솔직히 이건 아니다)

“결과만, 1등만 살아 남기에 과정은 어떻게 되든 간에 상관없다”가 제주를 비롯해 대한민국 선거의 대표적 현실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요즘 1등만을 위해 앞으로만 나아간 이들이 철퇴를 맞고 있다.

어떤 의도던 간에 가장 가까운 측근이라고 칭하는 이가 그동안 수면 아래에 놓여 있던 시커먼 못된 행위(?)들을 수면 밖으로 내놓아 정치권에 큰 태풍이 몰아쳤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태가 더럽고 추잡한 정치 뒷거래를 새로 정립하고, 결과에만 집착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줄 것이라고도 말한다.

하여간 결론을 도달하기 위해 많은 수식어구 등의 공회전을 거쳤기에 급하게 한마디만 하고 여기서 갈음하려 한다.

“도민을 위해, 국민을 위해 대표로 나선 이들에게 고하노니, 이성적으로만 인식하는 정치꾼이 아닌 마음으로 받아들여 존경받는 그러한 진정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빌어보려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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