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 세계의 문화유산의 ‘제5회 제주해녀축제’9월 8일부터 해녀박물관 및 세화항 일원에서 개최

제주 여성의 강인한 삶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제주해녀.
그들의 삶속의 강인한 정신과 함께 바다와 청정 제주자연과 해녀와의 자연 친화적으로 소통하는 관계를 조명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5회 제주해녀축제’가 “숨비소리, 세계의 문화 유산으로”란 주제로 오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구좌읍 해녀박물관 및 세화항․하도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제5회 해녀축제 포스터
이번 축제는 제주만의 소재, 제주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통하여 해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여성중심의 대표적 해양문화축제로서 가치를 재조명 하고자 추진하게 된 것.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첫째날인 8일에는 식전행사로 전통해녀 의상, 일본아마, 국내․외 출향해녀, 도내 수협별 해녀들이 참여하는 해녀 거리퍼레이드와 해녀축제 성공기원과 개막을 알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초감제)’이 공연된다.

그리고 개막식에는 도내최고령, 최연소 잠수를 선발하여 시상 등 격려하는 순서와 해녀바당 물합수식을 실시한다.

해녀바당 물합수식은 마라도, 일출봉, 강정, 추자, 차귀도, 구좌 하도 등 도내 6개 지구별 수협에서 지역마다 상징성있는 장소(바당)의 물을 합수하여, 유네스코 무형유산등재와 도민화합을 기원하는 취지의 이벤트 행사이며, 합수된물은 성화의 개념으로 축제가 끝날 때까지 행사장에 보관할 예정이다

이어 식후공연으로는 제주 모슬포지역 산호해녀 전설을 모티브로 최초로 만들어진 숨비소리 뮤지컬과, 제주출신 해녀의 딸 가수 한서영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이번 해녀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 될 제주최고의 물질왕을 뽑는 ‘해녀 물질대회’와 가장빠른 해녀를 뽑는 ‘해녀 태왁 수영대회’가 바다행사장인 세화항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다음날인 9일에는 제주해녀의 문화와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숨비소리 길” 걷기대회, 어촌계별 해녀민속경연, 해녀노래, 숨비소리경연, 해녀연극 등 해녀박물관 본 무대를 중심으로 한 민속․문화 프로그램과 해녀전통 음식요리 대회, 보말까기 대회, 바릇잡이체험, 물질체험, 해녀 어장만들기 등 광광객과 도민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와함께, 도내 지구별수협에서는 향토음식점 개설 등 먹거리와 해녀문화가 곁들어진 풍성한 축제로 마들어 나가기 위해 소라, 갈치, 넙치, 조기, 광어 등 수협별 특산수산물 무료시식회와 홍보․판매장을 운영하여 제주청정수산물의 우수성을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축제는 ‘숨비소리길 걷기’, ‘숨비소리뮤지컬’, ‘해녀민속 경연’, ‘해녀안전기원제’, ‘넋드림’ 등 민속문화의 발굴과 전통적 이미지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신규로 포함하여 앞으로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자심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제주 해녀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관심과 대표적인 해양문화인 제주해녀문화를 마음껏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덧붙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제5회 제주해녀축제’를 세계자연보존총회(WCC) 기간중에 개최하여 세계 각국의 환경지도자들에게 제주의 역사속에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제주해녀의 공동체 문화의 우수성과 독특함을 보여줌으로써 2014년 유네스코무형유산 등재에 국내․외적인 공감대를 확대시키는 계기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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