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지사, 도내 진출 4개 정유사 대표 기름값 대책회의 대표들 '주유소 빚 갚으면 20원 인하 요인' 전국 평균값 인하 김지사 요구


제주특별자치도가 새해가 들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휘발유등 유류값을 내리기위한 대책마련에 본격 나섰다.


이를위한 대책회의가 도내 진출 4개정유사 대표가 참석하는 가운데 김태환지사 주재로 14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상오 11시부터 열렸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김태환지사는 제주도에 공급되는 유류값이 다른 시도보다 높다고 지적, 이를 인하 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SK에너지와 GS칼테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등 제주도 진출 4개정유사에 이같이 요구한 김지사는 현재 리터당 56원~72원이 전국 평균 보다 높다고 말하고 이를 전국평균 수준으로 인하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정유사 대표들은 제주도의 경우 주유소의 외상거래와 추가 물류비용등의 이유로 이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하고 원인을 보다 분석,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14일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날 대표자들에게 제시한 휘발유 값은 리터당 1596원.


이는 서울 1540원, 경북 1540원, 광주 1550원 보다 높은 것으로 제시했다.


경유는 리터당 제주가 1427원인대 비해 서울이 1370원, 경북은 1355원, 광주는 136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정유사 대표자들은 도내 주유소들의 부채를 정리 할 경우 리터당 20원이상 인하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제주도가 개입, 리터당 전국평균가 대비 100~120원 높았던 유류값을 같은해 5월 현대오일뱅크로 하여금 30~40원이 인하되도록 조정하였고 지난해 1월과 8월등 2차례에 걸쳐 값을 리터당 20~30원씩 내리도록 요구 한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주유소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을 1억에서 2억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한편 SK(주) 양기창 과장은 '회의 결과에 대해 본사에 보고해서 제주지역 유류가격 인하 방안 강구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GS 칼텍스 박현탁 지사장도 '제주지역의 유류가격이 높은 이유는 해상수송에 따른 추가 물류비 등에 따른 것이며, 저희 정유사에서도 제주지역이 적정한 공급가격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다'고 답하고 '오늘 회의와 관련하여 본사에 전달 · 협의하여 인하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S-oil 홍사우 차장은 '제주지역인 경우 정유비 코스트가 타 지역에 비하여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송량이 적고, 탱크 소유 운영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제주지역 공급가격과 관련해서는 '저희 정유사에서도 적정한 공급가격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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