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최근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주자들의 잇따른 망언을 두고 "개탄스러운 상황이 또 다시 연출됐다"고 비난했다.민주당 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어느 때보다 추모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할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대전 서구갑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가 제주4‧3에 대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 폭동'이라고 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며 "집권 여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의 그릇된 역사인식이 아연실색케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도당은 "'4‧3사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때 동시에 실시되는 아라동 을 지역구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식 밝혔다.이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의 김태현(42세) 예비후보와 진보당 소속의 양영수(49세) 예비후보 간의 2파전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205차 최고위원회회의에서 당헌 제96조에 따라 이 같이 결정됐다고 알렸다.제주시 아라동 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이 성범죄 혐의에 연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이 11년 전,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다시 국민의힘으로 재입당했다.장동훈 전 의원은 6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복당 승인을 의결해 준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 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포부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장 전 의원은 우선 탈당했던 과거에 대해 "돌이켜보면 무소속으로 당선 후 다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힌지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수많은 번뇌를 떨쳐 스스로 돌아본 시간이었고, 이 자리를 빌려
더불어민주당의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지난 2일 올 한 해 의정활동을 제주시 갑 지역구민들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의정보고회는 이날 오후 4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제주가 키운, 제주를 키울 국회의원 송재호 2023 의정보고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의정보고회엔 김경학 제주도의회의장과 위성곤·김한규 국회의원, 강병삼 제주시장, 장정언 前 국회의원 및 종교계, 교육계 등 도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서영교, 고민정, 박찬대,
국민의힘이 지난 2일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대사면'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논평을 내고 "역사를 퇴행시킨 결정"이라고 질타했다.국힘의 이번 결정으로, 제주4.3에 대한 망언을 일삼았던 태영호와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게 내려졌던 징계처분들이 모두 해제됐다.이에 민주당 제주도당은 "잇따른 제주4․3 망언으로 희생자와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제주도민의 공분을 산 인사가 면죄부를 받게 된 것"이라고 일갈했다.특히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대해선 "유족을 만나 한 사과도 당 지도부의 요청에 의한
양병우 제주도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절차가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제138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주도당 등 시·도당 복당심사 결과를 보고했다.앞서 양병우 도의원은 지난 14일 제주도당에 복당을 신청했으며, 24일 제주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복당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내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는 다시 27명이 됐다. 최근 강경흠 의원이 제명 조치됨에 따라 27명에서 26명으로 1명 줄었었다.현재 제주도의회 내 국민의힘 의원 수는 12명이며, 무소속은 1명, 교육의원이 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위성곤)이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 도당은 이날 당사 회의실에서 제4차 상무위원회의 겸 주요 당직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엔 위성곤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정청래 중앙당 최고위원과 김경미‧김승준‧박두화‧박호형‧양영식‧양홍식‧이경심‧이상봉‧이승아‧한권‧홍인숙 제주도의원, 주요 당직자 및 당원 등이 함께 했다.회의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결의대회, 인사말, 규탄 발언, 보고, 폐회 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위성곤 위
제주 4.3 사건 희생자와 유족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태영호 의원의 4.3 왜곡과 망언에 대한 대응이다. 15일 오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을 진행했다. 이날 이들은 "우리는 그동안 4.3 왜곡과 망언을 자행한 태영호 국회의원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해 왔다"면서 "태 의원은 국민의힘 징계 과정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동안 국민들에게 실망과 탄식만 안겨줬다고 혹평했다.도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은 잇따른 외교 참사와 안보 무능, 정책 실패로 점철됐다"며 "최근 한일정상회담에서도 강제동원 배상 재검토는 언급조차 없었고,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서도 한마디 말도 못하는 굴욕 외교로 국민을 부끄럽게 했다"고 질타했다.이어 도당은 "특히 국민의 건강과 삶이 걸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선 현장 시찰단 파견 계획을 밝혔지만, 일본 정부가 '시찰단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과를 두고 '격이 낮다'고 비꼬았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제주로 내려와 4.3 관련 단체 대표들과 만났다. 지난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4.3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서였다.연신 죄송하다고 사과하긴 했으나 4.3 단체들은 그의 사과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개인적 차원에서의 사과였을 뿐, 당의 공식 입장을 가져온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격 낮은 사과로 제주4.3 유족과 도민들이 더욱 분노
경북 의성군으로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이 20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4.3 단체와 유족들에게 사과를 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4.3평화공원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4.3유족회 등 70여 개의 제주4.3 관련 단체 대표들과 만났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다른 국가 공휴일보다 격이 낮다는 식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4.3추념일을 두고 "3.1절이나 광복절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 윤석열 대통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7일 개최한 제97차 최고위 회의를 통해 기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 대응단'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로 승격키로 의결했다.이에 대해 민주당에선 "오염수 투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비판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대응단을 '당 비상설특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8일 오후 제주로 내려와 제주4.3유족회 측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자신의 제주4.3 폄훼 발언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었으나 20일로 미뤄지게 됐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다른 국가 공휴일보다 격이 낮다는 식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4.3추념일을 두고 "3.1절이나 광복절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에 대해서도 폄훼 발언을 내뱉어 큰 비난을 받자 곧바
정부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들어가려던 허상수 재경4.3희생자유족회 공동대표를 탈락시킨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7일 논평을 내고 격렬히 항의했다.민주당 제주도당은 "우려하던 일이 현실화됐다"며 "제주 출신의 허상수 공동대표가 탈락시킨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이라고 적시했다.이어 도당은 "탈락 사유가 40년 전 선고유예를 받은 것 때문이라고 하는데, 해당 선고유예는 무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유죄 유지 부분에 대한 형을 다시 정할 수밖에 없는 과정에서 나온 것일 뿐"이
김황국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용담1·2동)이 11일 최근 제주4.3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잇따른 설화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김황국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하기 위해 연단 위로 오른 뒤, 도정질문에 앞서 먼저 "최근 제주4.3에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일부 단체의 부적절한 발언 및 행위에 대해 제주도의원이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4.3 유족들과 제주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또한 이런 아픔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단상 위에서 90도로
4.3과 관련해 제주에서 연일 부정적 여론이 들끓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지난 6일 당 지도부를 찾아가 지역여론을 헤아려달라고 읍소했다.허용진 제주도당위원장은 강충룡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및 도의원들과 함께 이날 오후 4시 국회 당 대표실을 방문해 김기현 당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국힘 도당은 4.3과 관련한 논란의 발언들에 대해 지역여론의 우려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는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4.3 추념식을 평가절하하고 왜곡 발언을 서슴지 않자 제주에서 국힘을 바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3 평화공원 일대서 거센 광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개최됐다. 실제 이날 평화공원 현장에서의 날씨는 험악했다. 제주도심권에선 포근해 보인 듯한 기온을 보였으나, 정작 평화공원에선 의자가 날아가고 책상이 뒤집어 질 정도의 세찬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어 상당히 추웠다. 바람이 너무 강해 헌화도 하지 못했다.그간 역사적으로 보면 4.3 추념식은 매번 춥고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었으나, 최근 몇 년 동안은 상당히 좋은 날씨 속에서 개최됐었다. 그러다 올해 다시
더불어민주당이 제주4.3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3일 약속했다.민주당 중앙당은 이날 제91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제주4.3평화공원 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엔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와 박창대, 서영교, 장경태 등의 최고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제주 출신 국회의원 3인과 오영훈 지사, 김경학 의장도 자리했다.이재명 당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선 4.3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비상도민회의 측이 3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제2공항 갈등해결 문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제주4.3 평화공원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회에 앞서 이러한 주문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우선 비상도민회의는 건의문을 통해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해 제주도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당론으로 정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강력히 요구해달라고 요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가 제주도민의 동의와
제주4.3 희생자의 사실혼 배우자나 입양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내용의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지난 29일 혼인신고 특례 및 입양신고 특례 신설과 기존 가족관계등록부 조항, 인지청구 특례조항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4.3사건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안에선 그간 제주4.3 유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혼인신고 특례와 입양신고 특례가 신설됐다. 혼인신고 특례조항은 제주4.3 당시, 사실혼 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채 희생됐거나 행방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