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서 더는 나무들을 베지 말라고 촉구했다.이들은 8일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한 제주도정의 환경저감 대책 방안들의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미 제주도정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벌목될 임목이 2420그루라고 예상했다"며 "그 이후 환경 저감대책이 마련되면서 도로 폭이 줄었지만 오히려 벌목하게 될 수는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들은 "제주도정의 대책에 따르면 벌목될 나무는 200
홍역을 앓던 비자림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부당하다는 행정 소송이 제기됐지만,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제주도정의 손을 들었다. 13일 오후 2시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도로구역 결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게 된다. 원고 A씨 등 10명이 제기한 소송은 제주도정을 겨냥했다. 비자림로 확장 사업으로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올해 4월 열린 1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날 광주고법 제주 행정부는 "1심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한 결과와 제주도정의 입장을 정리한 의견이 8월 초 중에는 국토부에 전달될 전망이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오전 9시 기자들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차담회에선 제2공항에 대한 질의가 집중 제기됐다.제주도의 의견을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도민의견 수렴 결과를 유형별로 묶은 내용과 그간 제2공항 건설 문제에 따른 검증과 관련된 내용들이 도지사 의견으로 더해져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우선 도민의견 수렴 결과는 총 2만 5746명이 참여했다. 50.7%가
제주시에서 추진 중인 '종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해양보호생물인 달랑게의 집단을 파괴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는 해양보호생물 집단서식지 훼손계획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시가 공유수면을 사용하면서 점·사용 허가도 받지 않고 환경 부문 영향조사도 누락했다는 부실 의혹도 제기했다.제주도정은 이번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제주시 종달과 김녕, 서귀포시 수산 등 3개소에서 사업비 82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1994년에 건립된 도두하수처리장(제주공공하수처리장)이 30여 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할 수 있게 됐다.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지난 2019년에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대상에 뽑히면서 금방이라도 착공될 것 같았지만 실제 착공이 이뤄지기까진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2021년 7월에 기획재정부로부터 거의 4000억 원에 이르는 현대화사업 예산 심의를 받아낸 후, 사업시행사만 선정하면 될 일이었으나 몇 차례의 사업자 공모에도 유찰되지 않아 2년이 넘는 시간이 허비됐다.진통 끝에 지난해 10월에야 금호컨소시엄
제주 서귀포시 성읍리 233번지 일원에서 토석을 채취하고 있던 (주)대륙이 더는 해당 장소에서 토석채취 사업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19일 제41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정이 제출한 '(주)대륙 토석채취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부동의 처리했다.환경영향평가법 상 10만㎡ 이상의 사업장은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며,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친 후 지연될 경우, 5년이 경과하면 재협의를 받도록 돼 있다. (주)대륙은 지난 2007년부터 해당 사업장에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8일 제주특별자치도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송부했다.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14일 이상 도민들에게 열람하게 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국토부로 회신해야 한다. 제주도정은 오는 9일부터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항시설법 제4조에 따라 국토부 장관은 기본계획 수립 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의견을 들어야 한다. 이에 제주도정은 공항시설법 시행령 제8조의 규정에 근거해 충분한 기간을 두고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열람을 위한 의견수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기본계획
6일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로 결정한 것을 두고 제주 시민사회가 연일 반발하고 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7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에 반발하며 "도민결정 없는 제2공항 추진 있을 수 없다"고 외쳤다.또, 브리핑을 진행해 국토부의 전략영향환경평가 보완서 내용을 지적했다.이들은 기자회견서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개발 사업이 확정되기 전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라며 "환경부는 제주도가 감
환경부가 지난 6일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로 동의함에 따라, 제주출신 국회의원 3인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위성곤(도당위원장), 송재호(제주시 갑), 김한규(제주시 을) 등 3인의 국회의원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갈등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이들 3인은 환경부의 조건부 협의 발표에 대해 우선 국토부가 용역결과를 공개하고 있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허나, 국토부는 이날 늦은 오후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결과를 공개했다.이어 이들은 "제주지역의 공항 인프라 확충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
환경부가 6일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검토 결과를 '조건부 협의'로 통보한 것을 두고 제주 시민사회가 두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날 제주사랑·민중사랑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이하 양추사)에서는 성명을 내고 환경부의 협의 결과에 반발하는 입장을 보였다.양추사는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에 수용할 수 없다"며 "오영훈 도지사와 제 정당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인근의 철새 도래지 문제, 조류추돌 문제, 숨골 문제는 매우 핵심적인 쟁점이지만 환경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환경부가 오늘(6일) 오후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결정 여부를 떠나 이번 진행 과정에서 왜 제2공항의 주체인 제주와 도민을 철저하게 배제했는지 또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이행해야 하는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개최는 계획조차 없었으며, 제주도와 도민에게는 그 어떠한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요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70만 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로서 매우 깊은 유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재차 중앙정부를 향해 "왜 제주도민을 베제하고 결정을 내리는 거냐"며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조건부 동의 발표를 두고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후 환경부가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로 동의한다고 발표한 직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오영훈 지사는 "결정 여부를 떠나 왜 제2공항의 주체인 제주와 도민을 철저하게 배제했는지 또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떤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요한 결정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이에 오 지사는 70만 제
환경부가 6일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검토 결과를 '조건부 협의'로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중요한 알맹이가 없다.환경부는 지난 2021년 7월 20일에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보완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반려한 바 있다.이 때 반려 사유는 ▲조류 및 서식지(철새도래지) 보호방안 ▲소음영향평가 ▲법종보호종 보호방안 ▲숨골보호 등 크게 4가지였다. 국토부는 1년간의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보완해 올해 1월 5일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다
예상대로였다.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6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조건부로 '동의'했다. 다만, 환경부는 '동의'라는 단어 대신 '협의'라는 용어로 발표했다.환경부는 이날 오후 4시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6일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협의 통보 마지막 날로서, 이미 환경부가 두 번의 '반려'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엔 협의(동의) 혹은 부동의 둘 중
오는 6일에 있을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 발표가 목전에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이에 '부동의'하라는 목소리를 냈다.제주 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은 3일 "제주 제2공항 계획 이제는 마침표 찍자" 제목의 성명을 냈다.전국행동은 "제2공항 계획은 환경부가 세 차례에 걸친 보완 요구를 하고 국토부가 보완 내용을 제출했음에도 반려됐다"며 "특히 당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은 '법정보호종과 서식역 보존 측면에서 부합성이 결여되고, 숨골과 용암동굴이 비가역적으로 훼손될 것으로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영향평가서 의견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가 모여 전략영향평가서에 부동의할 것을 요구했다.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14개 단체(이하 단체)는 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올바른 결정"을 요구했다. 앞서, 1월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재차 제출한 것에 따른 요구다. 환경부는 협의의견을 3월 6일까지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단체는 기자회견서 "환경부가 어떤 결정을 내놓든 그것이 올바르지 않은 결정이라면
줄곧 현 제주국제공항에 대한 확충이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입장이 달라진 듯한 태도를 보였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대화에 나섰다. 제주도지사가 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건 무려 7년 만의 일이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으나 비공개로 진행됐다.간담회 내용은 여창수 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으며,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은 크게 6가지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3가지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시간 관계상 나머지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제주도당도 국토부를 규탄하고 나섰다.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경부가 2021년 7월 반려했던 사유들에 대해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조사 등을 시행해 전력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했다고 밝혔다.정의당은 국토부가 이 과정에서 수개월간 제주도민들의 연구용역결과 공개요구를 무시한 바 있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제주도가 원하면 용역결과를
제주 시민단체가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협의 재개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공동성명을 5일 제출했다.앞서, 이날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제출했다고 밝힌데 따른 반발이다.시민단체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성명을 내고 국토부에 제2공항 강행추진을 중단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에 대한 공개검증의 장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용역 결과 공개를 미루며 환경부와의 평가 협의 재개 여부도 함구하던 국토부가 기습적으로 환경부에 보완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5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면서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 보완내용을 일부 공개했다.공개된 보완내용은 지난해 환경부가 반려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를 요약한 것으로, 원문은 아니며 원론적인 입장 설명에 그치고 있다.환경부가 반려했던 사유는 ▲철새도래지 ▲항공기 소음 ▲법종보호종 ▲숨골 등 크게 4가지 문제다.# 항공기-조류 충돌 영향 및 서식지 보전환경부는 제2공항 예정 부지 인근에 철새도래지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비행안전을 담보하면서 조류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