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에서 제1호로 자체 건조한 13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가 오는 28일 첫 기항지인 제주로 온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중국 상해발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입항한다고 밝혔다.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중국의 첫 대형 크루즈선이다. 길이 322.6m, 총 톤수 13만 5500t, 24층 건물 높이 규모로 2000개가 넘는 객실을 갖추고 있다.아도라 매직시티호 크루즈 관광객은 약 8시
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여 간 입항이 제한된 크루즈선 기항이 3월부터 본격 재개됨에 따라 크루즈 손님맞이 준비를 위한 점검회의를 지난 9일 오임수 부시장 주재로 개최했다. 오는 3월 19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승객 3000명, 11만5,000톤)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총 28척‧ 약 7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서귀포시를 방문할 예정이다.특히 제주도는 크루즈 선사와 협의해 강정민군복합항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귀포 원도심과 연계한 기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에 따
올해 3월께부터 대형 크루즈 선박을 타고 제주로 들어오는 관광이 재개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발 제주기항 첫 크루즈가 오는 3월 19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이를 시작으로 올해 강정항에 총 29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해 약 5만 5000명의 관광객들이 제주로 들어올 예정이다. 제주항엔 22항차가 입항 예정돼 있어 올해 총 51편의 크루즈로 인해 12만 명의 관광객들이 제주관광을 나서게 된다.제주도정은 크루즈 입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열고, 크루즈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팸투어와 모객 지
제주도정 "갈등 해소하고 공동체 회복했다" 자화자찬에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주민들도 몰랐던 그들만의 행사, 실망 금할 길 없어" 작심 비판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7일 강정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해 강정마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상생·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홍보에 나섰으나, 정작 주민들은 알지도 못했던 행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강정마을 내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조상우 강정마을회장과 김인호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이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박찬식(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8일 성산 지역에 대규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박찬식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책 발표 회견을 열어 성산을 물류특구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는 "제주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도서지역으로 높은 물류비와 긴 물류이동시간, 택배제외 품목의 불이익을 오래도록 받아왔다"며 "성산물류특구 조성으로 제주도 물류 문제를 해결해 제주산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의 물류행복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우선 성산항을 물
더불어민주당의 강민숙 제주도의원(비례대표)이 1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강민숙 의원은 전날 14일, 제402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당시 강민숙 의원은 제주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서 '관광미항'으로 가려면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반대했던 구조물이나 현수막, 벽화 등이 아직도 걸려 있어 관광객들이 오기 불편한 상황"이라며 "반대 흔적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호남-제주간 해저터널 공약을 철회할 수도 있음을 공식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김희현 원내대표는 8일 개회된 제402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책사업이라 해서 도민의 절대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희현 원내대표는 "과거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찬반 대립의 극심한 갈등을 다시는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기에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도민의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제주해군기지에 경항공모함을 도입하기 위한 예산이 재반영된 것으로 알려지자, 제주도 내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예산 삭감을 촉구했다.이미 이와 관련한 예산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지난 11월 16일에 사업의 타당성과 효용성에 문제가 있다며 72억 원이 5억 원 규모로 대폭 삭감됐었다. 허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린 지난 12월 1일에 이 예산이 48억 원으로 증액 재반영돼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주민회를 비롯한 제주도 내 16개 시민사회단체와 제주녹색당이 2일 긴급 성명을 내
과거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활동가와 종교인의 판결이 대법에서 뒤집혔다. 공사 차량 출입로에 앉아있는 행위도 위력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대법원 제1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제주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4월26일 오후 3시26분쯤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공사 차량 진/출입을 막아선 혐의가 적용됐다.당시 A씨는 공사장 출입구에서 '해군의 불법 공사는 현행법 위반이다'는 내용을 담은 피켓을
원희룡 제주지사가 정부에 강정마을 주민 사법처리자에 대한 사면 복권을 공식 건의했다.원희룡 지사는 22일 청와대 등 중앙부처에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관련 강정마을 주민 사법처리자 특별사면 건의문을 전달했다.제주도의 이날 공식 건의는 강정마을 갈등 치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후속 조치로, 지난 2017년 12월, 2019년 1월에 이어 세 번째 공식 건의문 전달이다.원 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국책사업인 민군복합항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절박한 몸부림은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범법자라는 굴레를 씌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원내대표단에서 3명을 더 추가해 규모를 키우고 향후 활동계획을 6일 발표했다.지난 1일 출범한 제4기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김희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9명의 의원들이 모두 유임됐으며, 여기에 3명의 의원이 추가됐다. 총 12명으로 규모가 커졌다.기존 5명의 부대표(총괄 김경학, 정무 송영훈, 기획 홍명환, 협치 조훈배, 민생 문경운)에 강철남 의원이 소통부대표 직위로 추가 합류했으며, 신설된 장애인위원장에 김대진 의원이, 기존 강민숙 의원에 이승아 의원이 추가로 더해져 대변인단이 2명으로 늘었다.이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대표 강동균)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진상조사가 빠진 '상생화합협약'은 있을 수 없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정마을회가 체결하는 해당 협약을 부정한다는 입장을 16일 내놨다.지난 6월 14일, 강정마을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상생화합협약 문구를 수정하기 위한 협의 테이블에 앉았다. 이 자리에서 상생화합협약 문구에 상처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유 지원과 사면복권 등의 조항이 추가됐지만, '진상조사'는 끝내 수렴되지 못했다.이날 강정마을회는 제주도의회
제주해군기지, 다른 말로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이를 둘러싼 오랜 갈등이 5월 31일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아니, 서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이날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정마을회와 함께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3자간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3곳을 대표하는 리더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이 뜻을 모은 자리다.화합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서인지 세 명은 드레스코드도 맞췄다. 똑같이 핑크색 타이를 메고 이날 선언식에 참석해 서로의
강정마을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함께하는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이 31일 오전 10시 강정크루즈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개최됐다.이날 자리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의장과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김태엽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장은 강정마을회에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과오에 대해 다시 사과를 전했고, 강희봉 회장은 이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다시는 '갈등'을 옆에 두지 말자고 선언했다.허나, 정작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
존경하는 강정마을 주민 여러분,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입니다.강정에만 오면 가슴이 절로 아립니다. 또한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과거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강정마을은 붕괴되다시피 했습니다.아무리 국가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하지만, 평화가 가장 좋은 안보임에도 불구하고 강정마을과 주민들은 더 많이, 더 자주 갈등과 마주해야만 했습니다.도의회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지난 2009년 12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67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절대보전지역변경 동의안'과
존경하는 강희봉 강정마을회 회장님과 주민 여러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입지 선정과 건설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제주도정이 불공정하게 개입했고, 주민의견 수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추진한 일입니다. 제주도정의 지난 과오를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용단을 내려주신 마을주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마을주민들은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국가폭력과 인권침해로 숱한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강정마을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반대 활동은 반목과 대립의 상징이 되었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정마을회가 그간 오랜 갈등의 종식을 선언하는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31일 개최했다.이날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은 오전 10시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개최됐으며, 제주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강정마을에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으로 인한 지난 날의 과오를 사과하고 마을상생 화합을 위해 손을 맞잡아 강정마을의 완전한 갈등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공동선언식은 강정마을회가 행정의 사과를 공식적으로 수용하는 자리다. 그간 제주도정에선 몇 차례의 사과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의 한 주택 욕실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제주도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25일 오전 9시 20경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 한 주택 욕실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제주도는 유충 발생 신고가 이뤄졌던 지역을 중심으로 강정 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등 급수계통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현재까지 강정정수장 내 여과지나 소화전 등 17곳 중 7곳의 시설에서 유충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하 제주민군복합항) 준공 5주년 및 서·남방파제 친수공간 준공 기념식이 진행됐다. 26일 해군 제7기동전단(이하 해군 7전단)에 따르면 행사는 해군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대규모 크루즈항인 제주민군복합항의 준공을 기념하고, 서·남방파제에 새롭게 조성된 친수공간의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식사, 공사 경과보고, 해군참모총장 축전 낭독, 답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 제7기동전단장을 비롯해 강정마을 주민, 제주도의원, 서귀포해양경찰서장, 제주도청 및 서귀포시청 관련부서 담당자 등 민·
11월 25일. 강정천 하류 방면이 흙탕물로 변해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갑자기 들려온 소식이었다. 필자가 확인해본 결과 당일 강정천 상류방면 민군복합항 진입도로 건설공사 중 일부인 교량건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더 구체적으로는 교량건설을 위한 준설작업이 진행중에 있었다. 당시 강정천 상류에는 원래는 보였던 하천물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토사만 가득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강정천에 물이 보이지 않는 이유가 도로건설 공사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제기가 있었다. 이후 제주도에서는 대책으로 하천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했다.강정(江汀: 물 강,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