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허창옥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효돈·영천동)이 남은 1년간의 제11대 제주도의회 부의장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부의장 궐위에 따라 28일 보궐선거를 치렀다. 이날 오전 11시에 개회된 제374회 임시회에서 부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실시됐다.이날 부의장 보궐선거는 앞서 합의된대로 야당 쪽 인사에서 추대되는 것으로 하고,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용담1·2동)이 유력한 것으로 검토됐었다.허나 개표 결과, 이상한 상황이 연출됐다. 김황국 의원이 아닌 강충룡 의원이 가장 많은 표를 받
허창옥 부의장님 들리십니까.이 자리에서만큼은 부의장님이 아닌 허창옥 동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동지로 만나 함께한 세월, 동지로서 님을 떠나 보내고 싶습니다.동지가 태어나고 자란 대정은 바람의 세기만큼 설움이 컸습니다.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 한 가운데에 있었습니다.대륙 진출을 위한 병참기지라는 비극의 숙명을 감내해야 했습니다.동지는 알뜨르에서 진정한 민족 해방을 꿈꾸었고,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농민들에게서 사람이 사랍답게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였습니다.농민 운동가, 진보 정치가의 삶은 그래서 운명이었습니다.동지는 늘 깨어있고
故 허창옥 부의장님!그렇게 깨어나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했는데, 정녕 우리 곁을 떠나고 마셨습니까?갑작스럽게 찾아든 병마와 싸우시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떠나시니 정말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하늘도 허창옥 부의장님의 영면을 안타까워했는지, 비를 내리고 바람을 불게 하더이다.하지만, 人命은 在天이라고 했습니다.하늘의 부르심을 안고 가시는 故 허창옥 부의장님! 지상에서 못다 누린 행복, 유계에서 다 누리소서.故 허창옥 부의장님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하늘 같이 믿고 의지했던 사랑하는 남편, 존경하는 아버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