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곶자왈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이달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졸속 추진이라는 반발이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이하 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 부결 사유도 해소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졸속' 주민 설명회를 규탄한다"고 피력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를 시작으로 30일 제주시 한림읍, 5월 17일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5월 31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있다.이는 '곶자왈 보전 및 관리조례' 개정 재추진을 위해 제주도정이 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 것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월 27일에 부결됐던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보나마나 졸속"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불과 2달여 만에 부결된 사유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이번 개정안의 쟁점은 곶자왈 보호구역의 설정과 관련이 있다"며 "어디까지를 곶자왈로 보고 보호할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용역이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다.이를 두고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조사 결과엔 분명히 '곶자왈 지형이 훌륭히 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오는 24일에 예고돼 있다. 이에 (사)제주참여환경연대(대표 홍영철, 이학준)는 제주도의회에 의정활동비 사용의 투명성 확보 없는 무원칙적 인상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정활동비는 직무활동으로 지급하는 월정수당과 달리, 의정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거나 이를 위한 보조 활동에 사용되는 비용을 보전(補塡)하기 위해 매월 의원에게 지급되는 활동비다.이 때문에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수당의 개념이 아닌 의정 활동에 따른 비용 보전의 개념이 강하다면, 어떠한 자료수집 및 연구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8일 국민의힘 제주 국회의원 후보들을 향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민주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가 제주지역 시민사회의 정책 제안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는 등 불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저격했다.도당은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의 정책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 모두 답변을 거부했다"며 "또한 제주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 소비자기후행동제주, 한살림제주
제주시가 함덕 곶자왈 일대를 개발 용도로 변경하려는 것과 관련해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지하수와 숨골의 가치를 무시한 '후진적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시민단체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변경 반대 주민회(이하 단체들)는 26일 오전 조천읍 함덕리 산76 곶자왈 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덕 곶자왈의 공장지역 변경을 반대한다"고 외쳤다.단체들에 따르면 제주시는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함덕리 299-4 일대 91만 8908㎡에 달하는 부지의 보전관리지역을 개발 용도의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며칠 앞두고 올해도 보수세력들의 '4.3 흔들기'가 또 자행되고 있다.이번엔 국민의힘이다. 최근 국민의힘 소속 몇 명의 예비후보 주자들이 제주4.3을 폄훼하는 망언을 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제주도 내 많은 4.3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분노를 표하고 나섰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많은 4.3 관련 단체들은 14일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4·3 학살 주역인 이승만 기념관 설립 추진과 미국 이승만 동상 설립 시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4.3 단체들은 "국민의힘 일부
제주특별자치도가 함덕리 299-4 일대 91만 8908㎡에 달하는 부지의 용도를 변경하려는 것과 관련해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이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정이 예고한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재열람 의견수렴 마지막 날인 지난 13일에 이곳의 도시계획 변경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문제의 이곳은 곶자왈 지대로 지하수보전 2등급인 보호지역이다. 제주도정에선 함덕곶자왈의 많은 부분이 사라진 상태여서 보전관리지역인 이곳을 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
3.8 여성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들이 모여 "젠더폭력 없는 섬, 성폭력 없는 제주를 만들자"며 제주도정 및 제주교육청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등 제주지역 여성대회 참가단체(이하 단체들)는 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지역이 나서 여성인권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주지역 여성 활동가, 노동자, 정당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관 및 참석단체는 ▲강정평화네트워크 ▲노동당 제주도당 ▲녹색정의당 ▲민주노총 제주본부
일명 '상장머체'라고 불리는 제주 조천읍 함덕리 곶자왈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마을주민간의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및 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변경 반대 함덕주민회(이하 반대 주민들)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 도시계획 변경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제주시는 203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추진하면서 함덕리 산 49번지 일원 약 92만㎡의 보전관리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변경 결정 이유에 대해 반대 주민들이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 소속 위원이 용역업체들에게 부고 문자를 발송한 것이 밝혀져 도시계획심의위 운영의 투명성에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이하 연대)는 최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관계자를 발신이로 한 부고 문자가 해당 학회 제주지부 회원들에게 발송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2시쯤 발신된 해당 문자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소속 A위원의 빙부상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빈소 및 입관·발인일, 계좌번호가 기재됐다.이날 오전 10시경 이메일로도 회원들에게 같은 내용의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추진 중인 가축분뇨 폐기물 처리시설 구축이 주변 마을의 동의를 받지 않은채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악리새마을회 안관홍 이장은 5일 성명을 내고 "행정에서 책임지고 주변 마을 동의를 얻어서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현재 구좌조천영농조합법인 폐기물사업장은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106번지 일대에 하루 180t의 가축분뇨(90t, 유기성폐기물 90t)를 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에 안관홍 이장은 "구좌조천영농조합법인 폐기물사업장 인허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것으로 알고있다"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불법건축물을 철거할 수 없다는 행정의 답변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경악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8일 이 사안에 대한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냐"면서 힐난을 퍼부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17일 제주MBC가 보도한 내용에서 비롯된다. 제주시 원당봉 중턱에 불법건축물이 들어섰는데, 행정에선 해당 건축물이 준공된 지 5년이 지나 공소시효가 소멸됐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다는 행정의 답변을 실은 보도였다.이를 두고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보전지역에 불법 건축물을 지어도 발각만 되지 않으면 처벌할
하수슬러지 처리업체로 인해 주변 악취가 들끊는 것도 모자라, 알고보니 불법 증설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악리 주민들이 제주도정을 향해 규탄을 쏟아냈다.(재)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와 금악리 마을회,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주참여환경연대는 7일 오후 1시 한림읍 금악리에 소재한 성이시돌 피정의집 앞에 모여 문제가 된 A업체까지 도보행진하는 것으로 제주도정 시위에 나섰다.이들은 먼저 "지난달 26일에 수련회로 성이시돌 젊음의 집에 방문한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왔으나 끔찍한 악취에 시달려야 했다"며 "하필 그날에 제주도정은 환
전임 원희룡 도정에서 논란이 됐던 '오마카세' 행태의 업무추진비 사용실태가 오영훈 현 도정에서도 이어져 왔다는 비판이 신랄한 폭로로 파헤쳐졌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출범했던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제주도정의 업무추진비 집행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언론에 16일 공개했다.1년간 제주도지사와 두 명의 부지사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본청의 61개 부서와 각종 기획단에서 집행한 업무추진비는 총 17억 3400만 원이다. 도합 7301건에서 집행된 자료며, 월 평균 1억 4400여 만 원을
제주시에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장 배출 하수를 공공하수처리장과 연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행정이 시민이 아닌 사업자 부담만 걱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1일 논평을 내고 "제주시는 사업자 부담은 신경쓰면서 하수처리구역 외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하수처리구역 내에 밀어 넣음으로써 발생하게 될 시민 부담은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연대는 "오늘(21일) 제주시가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이 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하수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제주시의 유일무이한 목표는 사업자가 대규모 개발사
같은 민간특례 사업장에서 발생할 하수 처리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처리되는 것을 두고 행정이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중부공원 민간특례 사업장에 들어설 아파트 등에서 발생할 하수는 자체처리 될 예정이지만, 같은 민간특례 사업장인 오등봉공원 내의 하수는 자체처리되지 않고 인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문제와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6일 논평을 내고 행정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제주특별자치도가 두 도시공원의 민간특례 사업을 추진할 당시, 제주시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장에 들어설 대규모
오영훈 제주도정이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는 두 번째 장이 진행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 주요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오는 14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제2청사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지난 2월 간담회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소통의 장이다. 민선8기 공약과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해 도민사회와 소통하며 제주의 미래비전을 함께 설계하고, 이를 통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제주도 대응책과 제주
제주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 지역이나 정치성향과 무관하게 제2공항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잘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는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제2공항 문제 등 제주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연대는 "도민의 민의를 확인하는 여론조사를 시행했다"며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와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제 등이 모두 8월에 이뤄질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이학준, 홍영철)가 30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지난 1년을 '모호하다'고 평가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오영훈 지사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한 논평을 내고 가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도민주권을 짓밟았던 원희룡 전 지사와의 대비를 꾀했던 오영훈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제주 현안에 대해선 지극히 말을 아끼고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를 모호한 말로 모습을 바꿨다"고 질타했다.특히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모습을 강하게 지적했다. 최근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동안 성평등 정책이 퇴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지역 시민단체는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퇴와 행정권의 성평등 실현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지역 36개 단체가 모인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단체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장관은 빠지고 정부는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라"고 외쳤다.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됐지만 중앙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로 인해 정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