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훼손 논란에 휩싸여 수차례 중단됐던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다시 재개된 가운데 제주지역 환경단체 및 정당이 공사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며 재차 반발하고 나섰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이하 단체들)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비자림로 확장 공사 현장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모니터링은 제주도정에서 비자림로 공사 환경저감방안으로 내놓은 내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들은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제주도가 처음 약속했던 부분들이 상당 부분 이행되지 않고 있
제주시가 함덕 곶자왈 일대를 개발 용도로 변경하려는 것과 관련해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지하수와 숨골의 가치를 무시한 '후진적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시민단체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변경 반대 주민회(이하 단체들)는 26일 오전 조천읍 함덕리 산76 곶자왈 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덕 곶자왈의 공장지역 변경을 반대한다"고 외쳤다.단체들에 따르면 제주시는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함덕리 299-4 일대 91만 8908㎡에 달하는 부지의 보전관리지역을 개발 용도의
제주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가스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해당 곶자왈 지대에 희귀식물들이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단체들)은 25일 오전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동복리 곶자왈을 파괴하는 가스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지난해 1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제주에 600MW의 LNG가스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이에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구좌읍 동복리 제주에너지공사 부지에 150MW, 제주시 삼양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순아 예비후보(녹색정의당·제주시 을)는 13일 7대 공약 중의 하나인 '기후위기 대응 3법 제정'과 관련해 정책공약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아라동 소재 갤러리 카페 거인의정원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제주도 내 기후위기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의 연대단체인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소속 대표자 및 활동가, 회원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강 예비후보는 기후위기 대응 3법인 대규모 탄소배출사업장에 대한 탄소세 부과법, 원자력진흥법 폐지, 정의로운 산업전환법을 7개 공약으로 정한
제주 서귀포에 지어질 예정인 한화우주센터 건립이 환경파괴, 군사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우주군사화와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하 우주군사화 반대 단체)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화시스템은 서귀포시 하원동 산70번지 옛 탐라대 부지에 저궤도 위성 AIT(위성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제주도정과 한화시스템은 제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를
제주도 내 해발고도가 300m 이상인 지역에선 당분간 개발이 제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산간 지역에 대한 경관 보전을 위해 해발고도 300m 이상 지역에 대해선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지구단위계획의 입안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015년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제한지역'을 고시해 중산간 지역의 생태환경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고시된 지역은 평화로·산록도로·남조로 등에서 한라산 방면 지역이다. 현재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신규 지정을 제한함에 따라 대규모 개발
3개월 가량 낚싯줄을 매달고 유영하던 새끼 돌고래 '종달이'의 꼬리 지느러미가 낚시줄로부터 해방됐다. 해양다큐멘터리팀 이정준 감독(돌핀맨)과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로 구성된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이하 구조단)은 지난 29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꼬리 지느러미에 얽혀 있는 낚싯줄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거한 낚싯줄은 구조단이 수거해 보관 중이며, 길이 250cm, 무게 196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초 낚
서귀포시는 명예환경감시원이 불법배출 사각지역 사업장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과 함께 친절한 배출안내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2021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명예환경감시원은 첫해인 2021년 103명, 2022년 149명, 올해는 184명으로 인력을 확충해 운영 중이다.지역 환경단체 주민들로 구성된 생활환경분야 명예환경감시원은 △집수리센터 등 소규모사업장의 올바른 배출 계도 △밀감선과장, 농산물판매장 등 찾아가는 배출 안내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규제 홍보 △클린하우스 배출 실태 확인 및 평가 등의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배출처에서는 친절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포스터를 부착한 제주 시민사회단체 회원 4명 중 3명이 즉결심판에 회부돼 벌금형 선고유예를 받았다. 나머지 1명도 즉결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22일 제주동부경찰서 및 서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광고물 무단 부착) 혐의로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 활동가 3명을 즉결심판에 회부한 결과 각각 벌금 10만원에 선고유예 2년이 선고됐다고 밝혔다.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던 1명도 오는 12월 13일에 즉결심판 날짜가 잡혀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이전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12년이 흐른 가운데, 제주지역 피해자 신고가 저조한 것을 두고 환경단체가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1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에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는 0.48%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와 제주도정은 피해자 구제와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제주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신고는 지난 2021년 47명에서 59명으로 늘어났다. 피해 인정도 지난 21년 26명(사망 5명)에서 40명(사망
제주시에서 금악리 소재 폐기물 처리 업체 증설을 허가해 준 것과 관련해 몇 개월째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제주시에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1일 논평을 내고 "제주시는 증설 허가 절차상의 하자를 인정하고 환경성조사서와 증축 관련 내용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제가 되고 있는 제주시 금악리 소재 폐기물 처리 업체는 도내 유일하게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시설로, 평소 악취 민원과 환경법규 위반 논란에도 꿋꿋히 운영해왔다.10여 년 동안 환경법규 위반 건수는 17건
제주의 시민단체와 정당 및 중국, 대만의 환경단체들이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처 내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핫핑크돌핀스, MFCU 중화흰돌고래보호연합, 장화현환경보호연맹, Wild at Heart Taiwan, 제주녹색당은 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같이 주장했다.단체에 따르면, 제주와 마찬가지로 대만에서도 멸종위기로 분류되는 흰돌고래와 남방큰돌고래는 바다매립과 해상풍력발전단지 공사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2002년 대만 흰돌고래의 연구가 처음 시작됐을 당시 개체수는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최근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25일 ESG 활동의 일환으로 ㈜포켓몬코리아(대표 임재범)와 합동 해변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반려해변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민간 참여형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이에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5월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가운데 2년 동안 매년 3회 이상 정화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활동은 양사가 협업 프로젝트 기간 해변 정화 활동 확산 및 아름다운 제주 바다 만들기를 위해 추진했다.아울러 이 기간 공사는 ㈜포켓몬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24일 방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제주지역 환경단체, 정당, 시민단체들의 반발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22일) 오전 10시 각료 회의에서 "기상 등 이상이 없다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부터 개시하겠다"고 밝혔다.올해 6월 말 기준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수의 총량은 134만 톤으로, 방류는 30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인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본은 육상 장기
조천읍(읍장 양정화)은 환경단체 작은 것이 아름답다 JAGA(대표 이경아)에서 해양 폐부표로 만든 담배꽁초 휴지통을 조천읍 쉼터에 설치했다.바다에서 온 담배꽁초 먹깨비의 줄임말로‘바담깨비’라고하는 이 담배꽁초 휴지통은 시민봉사자들이 해안 정화 과정에서 수거한 폐부표에 제주도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려 제작됐다.양정화 조천읍장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자원활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조천읍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된 지 반년이 지난 가운데, 환경권이 나서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요구사항을 환경부에 촉구했다.컵가디언즈,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컵 보증제 전국시행, 전면시행, 교차반납'을 촉구했다.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경우 보증금 300원을 낸 뒤 그 컵을 반환할때 다시 돌려받는 제도다.해당 제도는 환경부에서 지난해 6월 10일부터 시행할 방침이었으나 6개월 유예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제주와 세종 지역에서 시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제주를 포함한 전국지역 환경단체에서 해양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진행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바다의 날을 맞아 전국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고래를 위한 바다' 플로깅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고래를 위한 바다’ 캠페인은 해변에 방치된 해안쓰레기를 치우고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전국 8개 환경운동연합은 인천, 서산태안, 목포, 여수, 마산·창원·진해, 울산, 제주, 포항이다. 연합은 각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제주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출 반대 포스터를 부착한 행위에 대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이를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22일 성명을 내고 "이번 경찰수사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활동 위축을 노린 무리한 정치탄압"이라고 피력했다.현재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서는 도내 곳곳에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포스터를 개재한 혐의(경범죄처벌법상 광고물 무단부착)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관련자를 조사 중이다.현재 수사 받고 있는 인원은 제주행동 참가 단
보조금 재심의 문제부터 촉발된 집행부와 의회 간의 예산갈등이 송악산 토지매입 계획안 심사보류 사태로 절정에 치닫고 있다.지난해 의회에서 증액된 보조금 사업들이 이번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대부분 삭감돼 재편성되자, 의회는 이번 제416회 임시회를 앞두고 엄정한 심의를 통해 과감한 조정을 하겠다고 예고했다.실제 김경학 의장이 지난 9일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를 공언했고, 대부분의 상임위원회에서 보조금 재심의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선 여러 사례를 들며 예산편성에 대한 원칙과 기준, 형평성이 상실됐다고 강하게
최근 제주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지구 지정 변경안이 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한 가운데, 제주 환경단체가 재심의를 요구하고 나섰다.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9일 성명을 내고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확장은 신규사업과 마찬가지"라며 제주도정에 심의결과의 '취소'와 '재심의'를 요구했다.앞서, 지난 2일 제주시 한경면 소재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지구 지정 변경안이 제주도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한 바 있다.이를 두고 연합은 "탐라해상풍력은 기존 발전용량 30MW를 3배 이상 확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