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모델을 뽑는다"면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속옷을 입힌 뒤 강제 추행한 20대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피고인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8. 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7월, "피팅 모델 면접이 합격했다"는 명목으로 피해자 B양에게 연락한 뒤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후 A씨는 신체 치수를 알아야 한다는 사유로, 속옷만 입힌 뒤 B양의 몸을 만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한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경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근해자망 어선 A호(42t, 승선원 11명)가 좌초됐다.당시 해경은 "어선이 방파제에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지만 확인 결과 충돌 전 배 바닥이 암초에 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침수나 인명피해는 없었다.해경은 한림파출소, 구조대, 경비함정 3척 등을 급파해 현장 대응 중이다. 구조팀은 선원 11명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닻을 이용해 선체를 고정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마쳤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경 서귀포시 서귀동 매일올레시장 주택 2층 화장실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화재 당시 2층에 사람이 없었고, 3층에 있던 2명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출동한 소방은 신고 접수 20분 만인 오전 9시 49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번 화재로 주택 내부가 그을리고 세탁기가 불에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소방 헬기가 신속한 대처로 뇌사자의 장기를 운반한 끝에 생명을 살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제주소방안전본부 누리집에는 지난 8일 "제주 항공편이 매진돼 장기이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뻔했는데 제주 소방헬기 덕분에 무사히 이송했다"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A씨의 칭찬글이 올라왔다.A씨는 지난 3월 31일 제주에서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병원까지 뇌사자의 장기를 이송해야 했지만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이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장기 이송 지원요청을 받은 119종합상황실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김범수 대원이 신속하게 소방헬기를
'제22대 총선' 후폭풍이 시작됐다. 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기부 행위 사안으로, 검찰은 벌금형을 구형했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 결심재판을 열었다. 기소 요지에 따르면 허용진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2023년 7월 서귀포식당에서 열린 고등학교 동창회 야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30만원을 찬조금 명목으로 기부한 혐의가 적용됐다.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 등은 국회의원, 지방
최근 제주도 외에서 들여온 토마토나 고추, 수박 등의 과채류 모종에서 국가 간 이동금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해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확인된 바이러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25.0%)와 토마토황화잎말림 바이러스(15.5%) 2종이다.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신초가 위축되거나 괴사하고 심하면 작물이 고사한다. 이병된 열매는 기형이 되거나 원형반문이 나타나 상품 가치가 없어진다. 주로 토마토, 고추, 파프리카 같
금악리 마을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주민 동의없이 양돈장 증축하는 것은 말뿐인 상생"이라고 지적했다.마을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금악마을 양돈장 중 1곳이 주민 동의 없이 약 220여평을 증축했다. 이에 마을회는 "금악마을 양돈장에서는 11만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고 금악리민 인구수가 1100여명 인 것을 감안하면 금악리민 1인당 돼지100마리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며 "금악리민들은 몇 십년동안 계속되는 양돈분뇨 악취로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금악리를 찾는 관광객들과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
제주특별자치도 CCTV관제센터에서의 24시간 실시간 관제로 주취자 안전보호나 실종자 수색, 범죄자 현장 검거에 맹활약하고 있다.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 6931건의 범죄·안전사고를 예방해 도민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파악됐다.제주도정은 CCTV관제센터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제센터에 연계된 도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실시간 관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관제센터의 범죄·안전사고 예방 실적 6931건은 지난 2021년 대비 약 40%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범죄 수사용으로 경찰 등
18일 제주는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다. 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19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내외로 나타나는 지역이 있겠다"고 예보했다.18일 낮 최고기온은 18~23℃가 되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4℃, 낮 최고기온은 21~22℃를 보이겠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6℃, 낮 최고기온은 18~21℃로 예상된다.또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제주도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이날 오전 6시 기준 고산 지역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144㎍
제주 동부소방서와 경기도 화성소방서가 손을 맞잡았다.제주 동부소방서는 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소방서를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제 상호 동참 및 의용소방대 자매결연식 행사, 2025 APEC 제주 유치를 위한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고 17일 밝혔다.행사는 자매결연 협약 및 상호 고향사랑 기부금 상호 전달식,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 시청, APEC 정상회의 관련 응원 플래카드를 이용한 제주 유치 기원을 담은 결의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지역사회
여러 요인으로 재판 진행이 장기간 중단된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법원장 재판부'가 제주지법에서 시작됐다.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이 직접 먼지가 쌓인 재판자료를 확인하고, 진행하면서 이해당사자 도민들의 사건 처리가 주목된다. 1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7민사부(김수일 법원장)는 '장기 미제 재판'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재판은 '공사대금' 독촉 사건으로, 2019년 9월에 접수됐던 내용이다. '법원장 장기 미제 사건 재판부 도입'은 20234년 12월 15일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뤄졌다. 당시 각급 법원장들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월 27일에 부결됐던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보나마나 졸속"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불과 2달여 만에 부결된 사유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이번 개정안의 쟁점은 곶자왈 보호구역의 설정과 관련이 있다"며 "어디까지를 곶자왈로 보고 보호할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용역이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다.이를 두고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조사 결과엔 분명히 '곶자왈 지형이 훌륭히 남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영훈)는 17일 오전 11시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 회의실에서 2024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 안전일터조성 분과협의회를 개최했다.올해 안전일터조성 분과협의회 구성 이후 첫 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분과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제주노사민정협의회의 운영 성과와 2024년도 운영계획 보고 등이 이뤄졌다.안전일터조성 분과위원장에는 김종우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 교육운영국장이 선출됐다.위원들은 특히 제주지역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재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사업 내용을 공유한 뒤 소규모 사업장
지난 2월 23일 밤 제주시 한 모처에서 "살인사건이 났다"고 거짓신고한 50대 A씨가 경찰이 출동하자 흉기를 들고 위협한 일이 있었다. 당시 A씨는 만취상태였다.이에 앞선 1월 27일 새벽 제주시 한 도로에서는 50대 B씨가 음주운전으로 모자라 음주단속에 나선 경찰관을 매달고 20m가량 도주했다.도민 안전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물리력을 행사하는 '공무집행방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17일 최근 잇따르는 공무집행 방해와 관련해 "흉기를 소지한 주취자 등의 공무 방해에 대해 구속수사 원칙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인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 해안절벽이 또 다시 무너져 출입이 통제됐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엉알해안 산책로에서 절벽 단면 일부가 붕괴돼 산책로를 덮친 것이 발견됐다.당시 새벽 정화 활동에 나선 우리마을 자연유산 지킴이가 발견해 도에 연락했다.붕괴지역은 높이 6~7m 가량의 절벽으로, 돌과 흙이 산책로를 향해 무너져 근처 펜스까지 무너뜨린 것으로 확인됐다.도는 현장을 임시 폐쇄하고 조사에 나서고 있다. 정밀 조사 이후 더 이상 붕괴 위험이 없을 때까지 폐쇄
최근 제주에서의 주민생활 만족도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2024년 2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제주는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 10위권 밖에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10위권 밖이다.제주는 리얼미터의 이 평가에서 이제껏 거의 대부분 1위 혹은 2위만을 기록해왔었다. 매월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어 삶의 만족도가 항상 '평균 이상'을 넘어 최상위급인 것으로 여겨왔었다.실제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제주의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는 67.0%로 1위를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리얼미터의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리얼미터는 17일 2024년 3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전국 17개 지자체 교육감 중에서 유일하게 60%대가 넘은 지지율을 보였다.김광수 교육감의 60%대 지지율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연속 3달째다. 다만, 올해 1월엔 김대중 전남 교육감이 63.1%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해 김광수 교육감은 2위를 했었다. 허나 지난달에 1위를 탈환했고, 이어 3월엔 2월보다 2%p가 하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정부를 향해 야생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전농제주는 17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제주에서 벌어진 야생 조류 200여 마리 집단 폐사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나, 이번 일로 농민들이 겪고 있는 농작물 피해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농정당국의 문제 또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전농제주는 "야생 조수에 의해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아예 판매조차 못하고 폐기를 해야 한다"며 "피해 보전 방법은 농작물재해보험 뿐이라 피해보상이 매우 한정적인데다가 충분치 않
17일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낮과 밤 기온차가 10℃ 내외로 크겠다.기상청은 이날 "19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9~12℃, 최고 17~19℃)보다 조금 높겠으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나타나는 지역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17일 낮 최고기온은 18~20℃가 되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3℃, 낮 최고기온은 19~22℃를 보이겠다.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4℃, 낮 최고기온은 21~23℃로 예상된다.또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16일 오후 3시 제주 세월호 기억관에서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기억식이 열렸다. 방문객들은 묵념하고 쪽지를 남기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