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제주도지사가 임명하되, 재단 이사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임명되는 방식으로 관련 조례가 개정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까지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 입법예고에 따른 의견수렴 절차를 마쳤다. 의견수렴 결과, 9건 정도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제주도정은 제출된 의견을 반영코자 종전 발의된 개정안보다 조금 다르게 수정했다고 27일 밝혔다.여창수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우선 종전 개정안은 재단 이사장을 제주도지사가 직접 임명하는 방식이었다. 임원추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겨냥해 "자료 제출 요구에 거부하겠다"고 9일 폭탄 선언을 했다.전공노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은 각종 행사에 동원되고 도정질의,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국정감사 준비 등 주말 없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도의회의 빗발치는 자료 요청에 공무원들은 야근으로 밤을 새우거나, 휴일날에 출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토로했다.이어 전공노제주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돼야 하는 1.5배는 커녕 최저임금보다 적고 1호봉보다도 적은 초과근무수당을 받으며 야근을 하
하수슬러지 처리업체로 인해 주변 악취가 들끊는 것도 모자라, 알고보니 불법 증설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악리 주민들이 제주도정을 향해 규탄을 쏟아냈다.(재)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와 금악리 마을회,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주참여환경연대는 7일 오후 1시 한림읍 금악리에 소재한 성이시돌 피정의집 앞에 모여 문제가 된 A업체까지 도보행진하는 것으로 제주도정 시위에 나섰다.이들은 먼저 "지난달 26일에 수련회로 성이시돌 젊음의 집에 방문한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왔으나 끔찍한 악취에 시달려야 했다"며 "하필 그날에 제주도정은 환
두 차례나 징계 수위를 봐주기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던 서귀포의료원이 지난달 31일 문제의 약제과장을 뒤늦게 파면한 것으로 확인됐다.서귀포의료원은 최근 행정사무감사로 다시 또 불거진 '2022년 서귀포의료원 종합감사'에 따른 징계처분 과정에서 확인된 절차상 하자에 대한 조치가 이제야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의료원은 올해 7월께 제주도감사위원회로부터 지난 2022년 종합감사 결과 징계 대상자들의 신분상 조치 처분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중징계 대상자의 신분상 조치를 중징계(정직)로 처분하면서 징계 양형에 대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과 김광수 교육행정에 대한 첫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던 제421회 임시회가 31일 마무리됐다.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이날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유난히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질타와 지적이 쏟아졌다"면서 여러 시정 요구와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우선 김경학 의장은 이번 행감장에서 드러났던 수많은 논란들 중 가장 먼저 제주도정이 13억 원을 들여 92대의 드론을 구입하고도 지난 3년간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은 드론이 상당했다는 점을 비판 대상으로 꼽았다.김 의장은 "3년간 총 사용 횟수가 5회도 안 되
강병삼 제주시장이 제주들불축제 기획 문제를 외부 용역진에 맡길 게 아니라 제주시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강병삼 시장은 25일 10월 넷째 주 주간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들불축제 기획안을 외부용역에 맡긴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이에 "당혹스럽다"면서 "축제의 플랫폼 등 자체 기획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라"고 담당 부서에 주문했다.지난 24일 일부 언론에서 제주시가 2억 원을 투입해 들불축제 기획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보도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강 시장은 축제의 생태적 가치 보전, 시민
공무원 6급 대우에 연봉 7000만 원이 넘지만 오겠다는 사람 1명도 없어 무려 2년째 채용공고만 21차례라 냈던 서귀포시가 안일한 소극행정으로 질타를 받았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가 20일 서귀포시로 건너가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자리에서 이정엽 의원(국민의힘, 대륜동)이 이 문제를 꺼내들었다.이정엽 의원의 설명에 의하면, 지난 2021년 11월 15일에 결원이 된 6급 변호사 공무원을 충원하기 위한 첫 채용공고를 낸 이후 이제껏 단 한 번도 면접도 보지 못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년간 채용공고에 지원자가 없
제주에서 단 한 곳 뿐이라는 이유로, 각종 불법을 저지른 폐기물 관리 업체가 보란듯이 행정당국으로부터 증설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가 지난 19일에 이어 20일에도 이 문제와 관련 제주시 청정환경국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면서 황당한 행정처리의 난맥이 드러났다.강봉직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 을)의 설명과 상하수도본부의 답변에 의하면, 문제의 업체는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해 있는 폐기물 관리 업체다. 주로 제주도 내 8곳 하수처리장에서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로 지목된 고승철 씨에 대한 인사청문이 오는 30일에 개최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뒤 제42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 계획 채택의 건을 처리했다.이번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로 지목된 고승철 씨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도 관광협회 부회장과 제주관광대학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제주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의해 법적으로 구속받지 않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구 재밋섬 건물을 활용한 아트플랫폼 조성사업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한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가 19일 제주도정을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 갑)이 이 문제를 꺼냈다.양경호 의원의 설명에 의하면,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은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30억 원으로 매칭해 총 60억 원을 투입해 공연연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도정에선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으로 마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소트램을 도입하기 위한 용역 결과를 두고 또 다시 같은 의문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18일 제421회 임시회를 통해 제주도정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제주자치도가 지난 9월 14일에 발표했던 수소트램 도입 계획을 두고 도의원들이 의문을 던졌다.제주도정은 발표 당시 오는 2030년까지 4391억 원을 들여 7대의 수소트램을 도입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노선까지 발표했다. 허나 비용 대비 편익 수치 발표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다.통상적으로 'B/C'로 일컬어지는
최근 제주에서 LGP 충전사업자들간의 담합에 따른 과징금이 부과됐지만 정작 피해를 본 제주도민들에겐 별다른 후속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게진됐다.이러한 비판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가 17일 진행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김승준 의원(한경·추자면)이 이 문제를 꺼내들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일에 제주도 내 4개 LPG 충전사업자가 담합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과징금 25억 8900만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올해 4월부터 민간감시단에 의뢰한 조사결과, 담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가 제주도 내 공기업들 중에서도 집행률이 가장 낮아 방만하게 경영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가 17일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자리에서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이 제주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적을 가했다.강성의 의원과 문용석 원장 간의 질의응답에 의하면, 제주테크노파크는 올해 1292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으나 8월 말까지 겨우 336억 원 정도만 집행한 상태다. 하반기에 접어들었지만 집행률이 26%에 그치고 있다.이러한 지적에 문용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출범한 이후 제주청년센터 내 직원들의 평균 근무기간이 3개월도 채 안되고 있어 운영 상태가 엉망진창이라는 질타가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가 16일 제주도정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한권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이 제주청년센터의 운영실태 문제를 꺼냈다.한권 의원의 설명에 의하면, 제주청년센터의 퇴사율이 심각한 수준이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들어선 2022년 7월 이후에 현재까지 퇴사한 직원이 16명에 달한다. 한 달에 한 명씩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공론화 작업을 진행 중이면서 동시제 중앙정부로부터의 권한 이양을 위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안 용역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이 가운데 특별법 개정안 용역결과가 지난 8월에 도출됐으나, 어찌된 일인지 관련 부서에선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이를 보고하지 않고 있다.이를 두고 현길호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은 16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제주도정의 어영부영한 태도를 질타했다.현길호 의원이 "해당 용역결과 자료를 요구했는데 왜 안 준거냐"고 꾸짖자,특별자치제도추진단의 강민철 단장은 꿀
한동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연구용역을 맡은 용역진을 강도높게 비판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가 12일 제주도정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동수 의원은 최근 용역진이 중간보고회를 통해 발표한 '행정구역 개편안' 보고서 내용이 부실함을 조목조목 따졌다.우선 한동수 의원은 '행정구역 개편안' 보고서에 명시된 '기준 충족도' 분석표 내용을 짚었다. '기준 충족도'에서 분석된 5개 평가지표 중 '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연구용역을 수행하기도 전에 10억 원의 용역비를 선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12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상대로 제421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한권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연구용역 문제를 꺼냈다.한권 의원과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 간의 질의응답에 따르면, 제주자치도는 올해 1월 30일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계약했다. 이후 과업이 본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자치단체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법안 발의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국회 권명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우려를 표했다.해당 법률안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를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법률 근거가 포함됐다. 티타임을 통해 오 지사는 이에 반발하고 도 차원에서 국회와 환경부에 법률안 개정에 반대 입장을 명
양돈사업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로 인해 피해를 받는 주민들이 29일 고태민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애월읍 갑)을 향해 규탄 발언들을 쏟아냈다.'제주환경약자'라고 지칭한 이들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태민 의원에게 "사과해서 끝낼 발언이 아니"라고 일갈했다.고태민 의원은 지난 10월 27일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현행 제주도의 가축분뇨배출 규정이 상위법에서 정한 것보다 너무 엄격하다며 이 때문에 양돈업자들이 생업을 포기하려 한다는 발언을 뱉어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전문위원(전문위원 김준택)실이 소속 직원들과 함께 지난 5일 제주시 알작지(내도동) 해안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이들은 농수축경제위원회 업무보고 및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매번 언급되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수거활동을 통해 민생 행정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자 나섰다.농수축경제전문위원 직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가장 많이 발견된 플라스틱류 등의 저감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으로도 다양한 해양환경보전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전했다.김준택 수축경제전문위원은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