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제주 소방당국이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 제주지역 주요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의 47%를 차지했다.또 전기적요인이 26.7%, 기계적요인이 7.9% 순으로 많아 화재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조치의 중요성이 대두됐다.이에 제주소방은 이날 제주시 한경면 소재 건설공사 현장을 살피고,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월성사를 찾아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현장점검에서는 각 대상처 특성별 화재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소방시설의 적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 구성을 완료했다고 오는 24일 밝혔다.이들은 오는달 7일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연임은 불가하다.제주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2기 자치경찰위원 구성 작업을 시작해 기관별 추천위원에 대한 자격 및 결격사유 검증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2기 자치경찰의원은 도지사 지명 및 기관별 추천으로 총 7명의 의원이 선정됐다.2기 위원장은 지난 3월 오영훈 도지사가 지명한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이 이미 내정된 바 있다.이어 기관별 추천위원으로 ▲도의회 추천
제주도가 곶자왈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이달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졸속 추진이라는 반발이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이하 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 부결 사유도 해소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졸속' 주민 설명회를 규탄한다"고 피력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를 시작으로 30일 제주시 한림읍, 5월 17일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5월 31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있다.이는 '곶자왈 보전 및 관리조례' 개정 재추진을 위해 제주도정이 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 것
부하 직원을 강간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제주도 전직 공기업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낮아졌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재신)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모(42. 남)씨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 조건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무겁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말했다. 강씨는 2021년 10월 피해자 부하 직원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 욕설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영훈)는 24일 오전 11시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소회의실에서 2024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 일자리 분과협의회를 개최했다.지역 노·사·정 및 일자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주 노사민정 일자리 분과협의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신승배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을 일자리 분과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어 제주노사민정협의회의 전년도 운영 성과 및 2024년도 운영계획, 일자리 분과협의회 활동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노동존중 문화 조성 우수기업 선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인센티브
제주의 한 도로에서 휘발유가 다 떨어진 차량이 갑자기 멈춰서자, 순찰 중이던 경찰관과 시민이 힘을 합쳐 대형사고를 방지해 화제다.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38분경 제주시 연삼로의 한 4차선 도로에서 A씨(30대. 여)가 몰던 K5 차량이 갑자기 멈춰섰다.차는 좌회전·유턴 차선에 멈췄고, 이 차선을 이용하려던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가는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게다가 해당 도로는 평소 차량통행도 많으며 퇴근이 임박한 시간에 교통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 우려됐다.이때 마침 순찰 중이던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류정길)은 병역을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의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하거나 국외에 계속 체류하고자 할 때에는 지방병무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24일 밝혔다.기간이 유효한 여권이 있더라도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받은 기간 동안만 국외에 체류할 수 있다.허가받은 기간을 초과해 국외에 체류하기를 원할 경우 허가 기간 만료 15일 전까지 기간연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국외여행허가 신청은 병무청 누리집, 모바일 앱 또는 재외공관을 통해 가능하다.제주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다가올 여름 휴가철에는 국외 출국이 증가할
제주도내 중학교에서 터진 불법 촬영 범죄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 학생을 소년부 법원으로 보냈다.24일 제주경찰청은 지난 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모 중학교 2학년 A군을 소년부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이달 16일 오후 4시쯤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다. 학교 측은 곧바로 신고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이 터진 중학교에 가서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 피해 범위 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다.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이 다시 긴 시간동안 장기적으로 공사가 중단될 전망이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판사 이재신, 강동훈, 강민수)가 지난 23일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고시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1일 월정리 주민 4명이 광주고법에 본안 소송에 따른 고시 집행정지를 신청한 데 따른 결과다. 특징적인 건, 집행정지를 신청한 지 불과 이틀만에 재판부가 이를 인용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그만큼 사안이 급박하다는 걸 재판부가 인정했다는 점이다.실제 재판부는 "(공사가 계속 진행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1심과 같은 형량을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일부 유죄 판결 유지에 대해 '무죄'를 희망, 대법까지 갈 뜻을 시사했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재신)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항소한 오영훈 지사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선거 공정성, 선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볼 때 원심 판결의 형량은 적절하다고 본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오영훈 제주지사에 징역 1년 6개월 형량을 구형한 바 있다. 또
24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24일까지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해상에도 이날까지 제주도동쪽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유의, 해안가 접근 자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0~13℃, 최고 18~20℃)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사단법인 제주여민회가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에 참여할 자원활동가 요망지니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요망지니'는 제주어 요망지다(야무지고 똑 부러지다)에서 착안한 제주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를 부르는 이름이다. 자원활동 기간 동안 제주도 내에 거주하는 사람이 대상이며, 제주여성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20인 내외로 선정한다. 모집기간은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로, 영화제 홈페이지 및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자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며 제주여성영화제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특별한 이유 없이 "이웃이 스토킹한다"는 내용의 악성 고소를 반복한 40대가 피의자 신분이 됐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악성 민원인 A씨(40대. 남)에 대해 '무고'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웃이 무단 촬영 및 장기간 지켜보는 스토킹 행위를 한다"는 내용으로 여러 차례 고소·진정서를 제출했다. 기간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반복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주장하는 사안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내린 결론은 A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판단이다. 스토킹을 한다는 이
고독사로 숨진지 2년 반 만에 발견된 70대 노인의 통장으로 최근까지 매달 생계급여 및 기초연금 등이 입금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23일 제주시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한 여관에서 백골로 발견된 A씨(70대) 계좌로 최근까지 생계급여 및 기초연금 70만 원이 매달 지급됐다.A씨는 지난 2020년 5월 직접 제주시청을 찾아 기초수급자 신청을 완료했다. 이후 6월에 수급자 결정 통지를 받은 후 최근까지 연금이 지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시는 상·하반기에 걸쳐 1년에 2차례 기초생활수급자의 변동사항 등을 반영하기
최근 도내 중학교 불법촬영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반복되는 성범죄와 관련해 교육당국이 관련 기구를 만들고 실효성 있는 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3일 성명을 내고 "제주교육청 성평등(성폭력) 전담기구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앞선 16일 제주지역 한 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던 A군이 화장실에 들어온 교사를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분리조치로 출석정지를 내렸다.현재 A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
올해 1분기 전국 경찰청 치안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제주 경찰이 1위를 차지했다.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제주경찰청 치안고객만족도는 86.8점이다. 이는 18개 시도청 중에서 가장 높고, 전국 평균보다도 2.6점을 웃도는 점수다.'치안고객만족도'는 민원, 112신고출동, 교통사고 조사, 수사형사 등 4개 분야에서 경찰과 직접 접촉한 주민을 대상으로 경찰청 주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제주청의 경우 4개 분야 모두에서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특히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교통사고 조사 및 수사형
23일 제주는 흐리고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23일) 늦은 밤(9~12시)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10~30mm,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 5~20mm다.육상과 해상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이날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해상에서도 밤까지 제주도동부앞바다와 남동쪽안쪽먼바다에는 초속 9~14m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
2일 오후 6시47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쪽 약 51km 해역(위도: 33.31 N, 경도: 127.10 E)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2.0으로, 발생 깊이는 20km다.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다. 제주소방당국은 지진 발생으로 접수된 신고는 없다고 전했다.
부부싸움 홧김으로 주거지 가스 밸브를 잘라 주민 대피 소란을 유발한 30대 남편이 결국 구속됐다.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은 형법상 '가스 방출' 혐의가 적용된 A씨(30대. 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유는 사안의 중대성 등이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밤 9시쯤 제주시 한림읍 주거지 빌라에 설치된 가스 밸브를 가위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와의 갈등으로 인한 화풀이로, A씨는 "죽어버리겠다"며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외출 중인 아내가 집에 들어오자, A씨는 "밸브를 잘랐다"고 말했다. 아내는 11
제주해양경찰서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형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서 관내 기름저장 해양시설 10곳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해양시설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300㎘이상 기름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 위해 요인을 사전에 발굴·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실시된다.주요 점검내용은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체계 확립 ▲오염물질 처리·기록 관리 ▲해양오염 방제 교육 및 훈련 이행실태 ▲비상차단밸브 및 오염방지설비 점검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