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하천에서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설치한 불법 올무가 10여점 발견됐다.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시 오등동 한천 저류지 인근지역에서 올무 10여점이 발견됐다.이날 올무는 영산강청이 주관하고 제주도청, 제주시청,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 등에서 30여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통해 발견됐다.수거지역은 최근에 "올무에 걸린 오소리가 있다"는 주민 제보를 통해 구조작업이 이뤄졌던 지역이다.이 지역에서 다수의 야생동물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적인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실시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서 더는 나무들을 베지 말라고 촉구했다.이들은 8일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한 제주도정의 환경저감 대책 방안들의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미 제주도정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벌목될 임목이 2420그루라고 예상했다"며 "그 이후 환경 저감대책이 마련되면서 도로 폭이 줄었지만 오히려 벌목하게 될 수는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들은 "제주도정의 대책에 따르면 벌목될 나무는 200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3일간 도로로 편입되는 구간에 심어진 다량의 삼나무를 벌목한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021년에 마련했던 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계획 및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내용에 따라 당초 도로 폭보다 축소된 도로 넓이로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벌목이 진행되는 비자림로 3구간은 700m로, 당초 4차로 22m로 설계됐던 폭보다 16.5m로 줄여 시행하게 된다. 16.5m는 도로시설 기준의 최소폭이다. 이에 따라 벌목되는 삼나무도 708본에서 410본으로 줄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일대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비해 '2023년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서귀포해경서를 비롯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군, 영산강유역환경청, 해양환경공단 등 실제 화순지역 화학사고 발생시 대응 가능한 5개 기관 및 단체 인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대응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해상을 통해 유입되는 유해화학물질의 물동량은 없으나, 유해화학물질을 싣고 제주·서귀포지역을 경유해 울산 등
올해 6월에 양돈장의 가축분뇨가 인근밭으로 유출돼 지역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농장 등을 포함해 고발조치가 내려졌다.제주시는 올해 자치경찰단, 악취관리센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양돈농가 93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가축분뇨 유출 양돈농가 등 24개소에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위반 유형별 처분 사항은 ▲ 퇴비사를 무단 증축한 3개소에 과태료 부과와 사용중지명령 1개월 ▲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5개소와 시설파손 등 관리기준 위반 11개소에 개선명령 및 과태료 부과 ▲ 가축분뇨 위탁량 초과 4개소 과태료 부과이다
오영훈 지사 "대의적으로 결정해 준 도두동 주민들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일"송재호 의원 "기술력 부족하더라도 지역업체들 많이 참여토록" 당부, 또 당부제주하수처리장에 대한 현대화사업 착공식이 15일 오전 개최됐다. 지난 2019년에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된 후 첫 삽을 뜨기까지 무려 5년이나 걸렸다.이날 착공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송재호 국회의원,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강병삼 제주시장, 김용식 도두1동 마을회장, 김일만 도두 효동마을회장, 이용임 신사수 마을회장
제주시에서 추진 중인 '종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해양보호생물인 달랑게의 집단을 파괴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는 해양보호생물 집단서식지 훼손계획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시가 공유수면을 사용하면서 점·사용 허가도 받지 않고 환경 부문 영향조사도 누락했다는 부실 의혹도 제기했다.제주도정은 이번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제주시 종달과 김녕, 서귀포시 수산 등 3개소에서 사업비 82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 조천읍 함덕리에 거주하는 주민이 미국에서 온 편지 내용물을 받고 테러로 의심해 군 당국이 출동, 파출소가 잠시 통제되는 일이 빚어졌다. 2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3분쯤 A씨가 해외 우편물을 들고 함덕파출소를 찾았다.A씨는 우편물 실수령자 B씨(50대. 남)의 친구로, B씨를 대신해서 파출소를 방문했다.우편물 발신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편지와 함께 은박지로 밀봉된 물품이 담겼다. 미국에 지인이나 가족이 없는 B씨는 갑자기 온 우편물을 받고, 밀봉품 내용물이 탄저균이거나 마약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함덕파출소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모임은 오영훈 제주도정에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한 정보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6일 요청했다.이들은 올해 3월과 6월에 비자림로 공사와 관련한 정보공개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청구했으나, 제주도정이 비공개로 결정함에 따라 아직 정보공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이 요청한 정보는 비자림로 공사에 따른 환경저감 방안과 보완설계안이다. 제주도정은 둘 모두 비공개로 대처했고, 환경청은 보완설계안에 대해서만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정보공개를 청구할 경우 공공기관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관내 양돈농가 75개소 및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8개소를 대상으로 녹색환경과 ․ 도 생활환경과 ․ 영산강유역환경청 합동 지도․점검을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이번 합동 지도․점검에서는 관내 양돈농가 75개소 및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중 무작위로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할 계획이다.주요 점검 사항으로 비인가 배출시설 운영 여부, 가축분뇨 처리실태 확인, 악취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합동 지도점검 결과 위법 사항 발생 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
3월 21일10:00 도민카페 / 녹색당 제주도 비례의원 후보 확정 발표 기자회견17:00 미정 / 한살림과 먹거리 관련 정책 간담회3월 22일11:30 제주4.3평화공원 / 4.3평화공원 참배3월 23일10:00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미팅15:00 미정 / 민예총과 문화예술 정책 간담회16:30 칼호텔 농성장 / 칼호텔 피케팅3월 24일민생탐방3월 25일15:00 미정 / 구좌지역 정당연설회미정 온라인 / 비무장 평화의 섬과 평화 정책간담회3월 26일13:00 온라인 / 녹색당 전국대의원 대회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비자림로 공사에 따른 환경영향 저감방안 보완 설계서에 대한 최종 검토 의견 공문을 보냈다. 검토 의견 결과는 제주도정이 수립한 저감방안을 이행하라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8년 6월에 첫 공사가 시작됐지만 불과 2달만에 중단됐었다. 도로 확장을 위한 삼나무 벌채가 진행된 모습이 언론에 알려지자 환경 파괴 논란에 휩싸여서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의 2.94km
환경 훼손 논란,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등으로 중단된 비자림로 공사를 두고 시민단체가 "환경영향평가가 위법하게 진행됐다"며 '비자림로 도로구역 결정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공사 추진을 위한 첫 단추가 위법했으니 이후의 과정은 무효가 되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 법원의 판단을 요구했다. 지난 2018년 8월 첫 공사가 이뤄졌던 비자림로 공사는 제주시 대천과 송당 구간의 지방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그런데 첫 공사 이후 사흘만에 무수한 삼나무림이 베어지며 환경 훼손 논란을 야기했고
고용호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대표발의하고 25명의 도의원이 서명한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 조기개설 촉구 결의안'이 7일 가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비자림로 결의안을 비롯해 총 79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결의안은 전체 의원 표결 결과, 재석의원 35명 중 찬성 26명, 반대 7명, 기권 2명으로 과반수 이상의 표를 득하면서 최종 가결 처리됐다.전체 43명의 도의원 중 고은실(정의당)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좌남수 의장은 표결에
1. 주문첫째, 전국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공공사업으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하여 요인과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의 대책 마련에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둘째,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숙원사업과 공공의 안전・복리증진을 위한 공익사업에 대하여 주민의 권리와 이익이 최우선되도록 하여야한다.셋째, 환경부에서는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한 거시적인 환경적 가치에 대한 더 큰 고민과 지역의 갈등이 종료될 수 있도록 조속한 결정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2. 제안 이유❍ 지역간 균형발전과 도로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자림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이 31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31일 제398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해당 결의안을 비롯한 16개의 안건을 심사했다.결의안은 집행부를 상대로 오전에 상임위원들의 질의가 있은 후, 오후에 '수정가결'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안은 오는 9월 7일에 개회되는 제3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돼 전체 의원 표결을 거쳐 처리하게 된다.본회의에서 최종 가결 처리되더라도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곧바로
1960년에 지방도 노선인정을 받은 지방도 1112호선인 비자림로는 지방도 1131호선인 5.16도로에서 동측으로 사려니숲길을 지나 교래리, 송당리, 평대리 비자림을 우회하고, 지방도 1132호선인 일주도로까지 이어지는 27.3km의 지방도로, 구좌읍 평대리 일대에 비자나무 자생지가 있어 ‘비자림로’라는 별칭으로 불려지고 있다.비자림로 확·포장사업은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연장 2.94km를 폭 15.5m,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동부지역 교통량 증가에 따라 편도 1차선인 본 도로가 협소하여 통행불편과 안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26명의 도의원들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단 사태가 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탓이라며 전면전에 돌입했다.고용호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지난 13일 대표 발의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는데, 그 안에 담긴 내용이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특정 시민단체를 겨냥하고 있어서다.결의안 내용을 보면, 고용호 의원을 비롯한 26명의 도의원들은 이번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이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공익사업이라고 규정하면서 "반대 단체들의 조직적 활동으로 장기 지연
제주 성산읍 제2공항 건설계획이 사실상 무산되자, 제2공항 연계도로로 여겨지는 비자림로 확장공사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21일 성명을 내고 "환경부의 반려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명분을 잃어버린 비자림로 확장 사업 역시 철회할 것을 제주자치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제주도정은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제2공항과는 연관성이 없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 공사에 대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가 거짓과 부실로 드러났음에도 공사를
제주시가 7일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에 제기된 여러 의혹 제기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다.제주시 김형태 도시계획과장은 "도시공원(오등봉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에 따른 많은 관심과 우려를 보여주고는 있으나 사실과 다른 정보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이날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했다.먼저 오등봉공원 내 진지 갱도에서 25m를 이격해 터파기 공사를 해야 한다는 제주참여환경연대의 지적에 대해, 제주시는 25m를 이격하라는 게 아니라 갱도 주변 25㎡의 면적을 원형 보존하라는 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