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전국을 돌면서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집단 성폭행을 일삼은 30대가 제주 경찰에 붙잡혔다. 수면제와 마약을 범행 도구로 활용해 사건을 인지하지 못하는 피해자만 수십 명이다. 이들은 제주에서 같은 범죄를 잇다가 꼬리가 잡혔다. 10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특수강간·특수강제추행·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위반, 유사 강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등의 혐의로 주범 A씨(30대. 남)와 B씨(30대. 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C씨(30대. 남)를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
서귀포시 모 주상복합건물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서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7시53분쯤 관내 4층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출동에 나섰고,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지 않은 자연 소화로 종료됐다. 현장은 건물 지하 1층 출입구와 4층 주택 2곳에서 각각의 발화점이 발견됐다. 또 CCTV에 누군가의 이상한 행동이 담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방화 사건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를 파악 중이다.
외국인 선원 마약 구매 첩보를 입수한 제주해경이 알선책과 구매자를 붙잡았다. 도내 외국인 선원 투약과는 무관했다. 구매·투약자는 4명으로 모두 내국인이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지난달 공급책 A씨(베트남 불법체류자, 20대, 남)를 구속 송치하고, 투약자 B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한 A씨는 2022년 11월부터 기간 만료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 국내에 몰래 머물며 생활하던 A씨는 C씨(베트남 이주여성. 30대)에게 마약
제주 서귀포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관리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사항을 검토 중이다.9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경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60대. 남)가 5m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해당 아파트는 500세대가 넘는 규모로 공사 금액이 50억 원을 넘겨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현재 현장 작업은 중지된 상
제주에서 최근 4개월간 30건이 넘는 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이 소년분류심사원에 입감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중학생 A군(만 13세)에 대한 긴급 동행 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입감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올해 7월부터 검거된 지난 7일까지 4개월 간 제주시내와 육지부에서 차량 절도, 차량 털이 등 30여 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9월 제주시 노형동에서 훔친 차량으로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펜스를 들이받고 체포된 2명 중 1명이 A군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27일에는 다른 2명과 제주
원금보장, 고수익 창출 등을 미끼로 1000억원대 투자 리딩 사기 행각을 벌인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전직 조직폭력배 출신 총책 A씨(30대. 남) 등 38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 조직은 2020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투자를 빙자한 허위사이트를 개설해 원금보장·고수익 지급의 명목으로 피해자 5500여 명으로부터 1014억 원을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지급받거나 불법으로 사들인 대포계좌만 108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교길 버스에서 다른 승객을 몰래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교생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7시 50분 경 제주시를 주행하던 버스에서 여성 승객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주변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술집에서 90만 원어치를 무전취식한 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까지한 50대가 체포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사기(무전취식) 혐의로 A씨(5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5일 밤 12시 경 제주시 연동 소재의 술집에서 90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주문해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인적 사항을 확인하자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에서 사실혼 관계의 아내를 폭행한 50대 체육관 관장이 입건됐다.6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폭행) 위반 혐의로 A씨(5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경 자신이 운영하는 노형동의 체육시설에서 사실혼 관계인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체육관 내에 설치된 CCTV에는 A씨가 B씨를 장시간 끌고다니며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사 문제로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현행
제한속도를 넘겨 주행하다가 이동식 과속카메라에 찍히자, 장비를 훔쳐 땅 속에 묻어버린 50대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장영일 부장검사)는 지난 2일 택시기사 A씨(50대. 남)를 '공용물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서귀포시 색달동 중산간 왕복 4차선 도로를 주행했다. 과속 중 도로에 설치된 무인 단속 카메라를 발견한 A씨는 장비를 뜯어 도주했다. 경찰이 추정한 범행 시각은 10월 12일 오후 7시39분부터 다음 날 아침 7시 사이다. 2,500만원 상당의 장
40만 명이 투약 가능한 분량 필로폰이 제주에 유입됐다가 적발됐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27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2명이 마약 밀반입으로 제주세관에 붙잡혔다. 이들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출발했고, 제주 입도 후 세관에 마약 밀반입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필로폰 물량은 약 12kg으로, 4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정도의 큰 규모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제주세관은 "제주지검에서 수사를 진행 중으로, 검찰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제주지방검찰청 측은 "어떤 사안도 확인해 줄 수
제주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가 넘어져 숨진채 발견됐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 경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의 한 도로에서 A씨(50대. 남)가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이미 사망한 A씨와 인근에 쓰러져있는 오토바이를 발견했다.경찰은 "근처에 CCTV가 없어 아직 정확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오토바이를 몰다 인도 연석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제주에서 차를 훔친 뒤 오토바이 매장으로 이동해 오토바이까지 훔쳐 타고 다닌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7일 새벽 제주시 아라동의 한 주택가에 문이 잠기지 않은채 세워진 차량 1대를 훔쳐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훔친 차량으로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오토바이 매장까지 이동해 오토바이 3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당시 이들은 영업이 끝난 매장 앞에 주차된 오토바이 짐 보관함에서
최근 도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수사가 답보 상태다. 피의자는 자수했지만, 2주가량 조사에 진척이 없다. 심지어 관련 절차도 엉성한 행보다. 피해자와 전문가들은 경찰 수사의 안일함을 지적한다.2일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도내 고등학교 불법 촬영 범죄는 지난달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 고교 측은 체육관 여성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기기(휴대전화)를 발견해 신고했다. 휴대전화는 갑티슈 안에 숨겨져 위장된 상태로 여성 화장실 바닥에 있었다. 휴대폰은 동영상 촬영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였다. 당시 경찰은 범행 도구로 쓰
제주 해상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 범장망 어선이 적발된지 나흘 만에 또 다른 어선이 제주 해경에 적발됐다.1일 제주해양경찰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어업의 허가) 혐의로 중국 범장망 어선 A(360톤, 승선원 18명)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A호는 전날 오전 9시 45분 경 제주시 차귀도 서쪽 약 157km에서(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 약 5km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는다.해경은 해상 경비를 하던 중 A호를 발견한 뒤 곧바로 특수기동단정을 이용해 A호 검문검색을
제주에서 도의원과 공무원, 민간업자가 함께한 술자리에서 몸싸움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있다. 도는 해당 공직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1일 뉴스제주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날인 31일 오후 11시 30분 경 제주시 연동의 한 노래주점 앞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노래주점에서는 제주도의회 A의원 등 3명과 제주도청 및 시청 건축 관련 부서 공무원 간부들, 민간업자 B씨 등 약 10명이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B씨를 제외한 일행들은 오후 10시 경 이미 해당 노래주점에서 술자리를 가
제주에서 음주운전하다 적발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잡혔다. 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A씨(40대. 중국 국적)를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경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하다 적발되자 경찰을 피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수차례 정차 명령에도 시속 100km 이상 과속하고 신호위반하는 등 무작정 달아났던 것으로 조사됐다.약 2km 정도를 달리다 차량을 멈춰세운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도보로도 10
'살인' 복역 후 출소한 지 2년도 안 돼 이웃집 할머니를 강간한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2년 형량을 받았다.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법적 절차를 밟았다. 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A씨(60대. 남) 사건을 지난달 31일 항소했다. A씨는 올해 5월2일 술을 마시고 이웃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해 유사강간과 폭행을 저질렀다. 제주지법 1심 재판부는 A씨에 징역 12년과 보호관찰명령 5년을 선고했다. 당시 검찰은 징역 15년에 10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구형한 바 있다.제주지검 측은 "A씨는 2006년 살인 범행으로 징역 1
제주 산방산을 올랐다가 길을 잃고 구조된 등산객 2명이 자치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31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A씨(60대·여)와 B씨(50대·여)를 문화재보호법(국가지정문화재의 공개 등) 위반 사실로 지난 20일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이들 2명은 지난달 7일 산방산에 올라 길을 잃고 하루밤을 지샜다. 다음날 여전히 길을 찾지 못한 이들은 오전 9시 45분 경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등산객 접근이 불가한 공개 제한 구역에 있던 이들을 구조했다. 위치가 산방산 절벽 인근에 있어 소방헬기가
제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수차례 음주운전 이력이 발견됐지만 차량 압수는 불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서귀포경찰서는 특정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A씨(40대. 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27일 낮 12시 15분 경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술을 마시고 1톤 트럭을 몰다가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를 충격한 뒤 30m를 더 달려 신호대기 중인 B씨(60대. 여)의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