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동주민센터 손 준 현 언제부턴가‘플로깅’이란 단어가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기 시작 했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하여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줍깅’이라고도 한다. 쓰레기를 줍는다는 것이 단순히 더러운 것만 치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메이저리그(MLB)에 오타니 쇼헤이라는 야구선수가 있다. 오타이 쇼헤이는 투수와 타자 성적 모두 최정상급의 실력을 갖춘 역대 최고로 손꼽히는 선수로, 내년이면 FA(Free Agent)가 되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
서귀포예술의전당 주무관 황 선 아예술의전당 공연운영팀은 무대 뒤에서 이뤄지는 무대, 조명, 음향 및 영상 등 공연운영의 전문적인 일을 맡고 있다. 매번 공연들이 진행될 때마다 다양한 출연진 및 스태프들이 새롭게 구성되지만, 우리 공연운영팀은 맡은바 자리에서 극장 안전관리부터 장비관리, 공연진행의 전반적인 상황을 그들과 같이 챙기며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연장에서 처음 감동을 받았던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공연장에서는 객석이 만석이 되는 순간을 보고 놀라고는 하지만, 이곳에선 관객분들의 관람하시는 모습을 보
제주시 교통행정과 현 주 경 버스 전용 차로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 수요 관리 대책으로, 1985년 10월 서울특별시에 시범적으로 적용·실시된 이후 1990년 11월 2일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10월부터 중앙차로 구간인 ▲공항입구에서 해태동산 0.8㎞ ▲ 광양로타리에서 아라초등학교 2.7㎞ 구간과 가로변 차로 구간인 ▲무수천에서 국립박물관사거리 11.8㎞ 등 총 15.3㎞에 대하여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 전용차로는 청색실선과 청색점선으로 구분하여 운전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서귀포시 표선면 이 준 혁“초보 노인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60대에 접어든 부부의 실버타운 입주기인데 부부는 아직 노인이 될 마음의 준비가 안된 말 그대로 ‘초보노인’이다. 타운에는 다양한 어르신이 산다. 건강한 사람부터 간병이 필요한 사람, 치매환자까지. 하지만 서로를 불평하지 않고 서로의 삶을 매섭게 노려보지 않는다. 오히려 도시의 우리가 배워야만 할 감정이 이곳에서는 너무나도 흔하게 나타난다.실버세계의 부적응자였던 작가는 어느 순간 어르신들로부터 평온을 느낀다. 적응으로부터 오는 익숙함이 아닌 그들의 세계를 직접 마주함으로
중문동 박 희 진 올해는 11월인데도 날씨가 왜 이리 더울까 생각하며 지내다 보니 갑작스럽게 끔찍한 추위가 찾아왔다. 예년보다 따뜻했던 날씨에 방심했는지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니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날씨가 추우니 따뜻한 이불 속에 누워 있고만 싶어 진다.하지만 그래선 안 된다! 그렇게 집에 누워서 움직이지 않고 먹기만 하다 보면 분명 살이 찌고 말 것이다. 제주도의 비만율을 높이는 데 일조해선 안 된다. 날씨가 쌀쌀한 요즘, 이렇게 추운 겨울이 다이어트의 적기라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의 몸은 열을 생산하기 위해 평
노형동주민센터 양 은 옥 임업직불제란 산림의 공익기능 확보를 위해 임업인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 산지에서 산나물이나 버섯류, 산림용 종자·묘목 생산 등 실제 임업에 종사하고 있는 임업인과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산림청에서는 지난해부터 임야를 생산수단으로 하는 임가를 대상으로 임업직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2023년 임업직불금은 지난 5월 신청을 마감했으며 소득검증과 의무준수사항 이행점검을 거쳐 올해 안에 지급할 계획이다. 2024년 임업직불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임업인은 올해가 가지전 자격요건, 유의사항 등을 확인한 후 미리
상하수도과 고 동 휘 몇 년 전부터 성격유형검사인 MBTI가 유행이다. 검사를 해보니 ISFP가 나왔다. 그중에서도 내향성을 뜻하는 I(introversion) 성향이 99%가 나왔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말 한마디 건네려면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나 같은 부끄럼쟁이도 친절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 하며 동료 직원들을 관찰하였다. 내가 근무하는 상하수도과에는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 신규 발령을 받아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기본적인 사항들이 적힌 자료를 만들어 주신 과장님, 출근하면 큰 소리로 “안녕하십니
중문동 박 희 진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고령 운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여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인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에 대해 안내드리겠다.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및 보상금 신청은 만 65세 이상인 자가 그 대상이며, 현재 제주에서는 면허를 반납하면 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운전면허 반납 및 보상금 신청을 위해서는 주소지 관할 행정시 내의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되며, 운전면허증과 보상금을 수령
서귀포시이장연합회 회장 김 철 홍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한 올레에서 살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고있는 동길이네와 길동이네, 두 가족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동길이네 가족 이야기입니다. 동길이네는 부모님과 동길이, 그리고 배우자와 두 자녀가 있습니다. 그들은 한 울타리 한지붕 아래에 삽니다. 3천평의 과수원에 감귤농사를 짓고 있죠. 모든 결정은 아버지가 합니다. 심지어 농약과 비료도 아버지가 모두 정하지요. 1년 농사를 짓고 그 수입은 모두 아버지가 가지고 갑니다. 아버지가 올 한 해 수고했다며 돈을 나눠주면 동길이는 그
서귀포보건소 지 영 희 매년 11월이 되면 전국적으로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식 및 홍보 ⸱ 캠페인 등 각종 행사들이 개최된다. 음주폐해예방의 달은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음주로 인한 각종 폐해, 음주 사고 등이 급증하는 연말연시에 대응하여 음주폐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절주 문화를 확산하고자 시작되었다.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고위험 음주율은 2021년 11.2%에서 2022년 12.8%로 소폭 증가하였으며, 서귀포시는 13.2%에서 17.4%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대천동민 강 태 호올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행정체제도입에 대한 화두로 떠들썩하다. 미래 변화에 대비하고 시민 삶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의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대한 논의는 바람직하다. 2006년 전국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로 출범하여 양적 성장을 이뤘으나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되면서 도지사에게 과도하게 권한이 집중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약화되는 부작용이 발생되기도 했다.특히 행정시는 예산권, 인사권 등이 약화되면서 시민들은 여러 가지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겪어야 했다.민원야기시 행정시민들이 자주 들었던 말은도에 찾아가서 얘기하라”는
서귀포시 기후환경과 환경보호팀장 김 달 은지난 11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 수산물 육상양식시설 배출수 수질기준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예고 되었다.조례 제정 이유로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2019.10.17., 시행 2021.1.1.)에 따라 수산물 육상양식시설의 배출수 수질기준 및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해양환경오염을 예방하겠다고 제시하였다.도내 수산물(어류) 육상양식시설은 총 354개소가 있다. 대부분 넙치류를 양식하고 있으며, 1,435천㎡의 양식 수조에서 연간(2022년 기준) 28,670톤을 생산하고 있
서홍동주민센터 오 석 희 사소한 친절 하나는 우리 일상에서 종종 무시되거나 간과되곤 하지만, 작은 친절이 가지는 강력한 긍정의 힘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들이 있어왔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쾌감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하는데, 이와 유사하게 친절한 행동에도 타인을 도울 때 느끼는 정서적 포만감인 헬퍼스 하이(Helper's High)가 존재한다고 한다. 미국 의사 앨런 룩스가 처음 사용한 이 말은 다른 사람을 돕고 나서 느끼는 만족감과 좋은 기분으로 시작해 활력과
남원읍사무소 주무관 양 재 석길고 긴 여름이 지나 어느새 가을이 왔다. 쾌적하고 선선한 날씨는 물론 높은 하늘, 빨갛게 물드는 단풍 등 아름다운 경관에 산책하기 참 좋은 계절이지만, 여름 내내 길게 자란 풀이 시들고 우거진 풀숲에 가려졌던 공간이 드러나면서 각종 포장지, 플라스틱, 빈 병 등 생활쓰레기부터 농약병, 비료 포대 같은 영농폐기물까지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 더미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제주도에서는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 등 자원을 순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폐기물 배출장소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남
정방동 김 경 미 어느 날 우연히 본 글귀가 마음속에 들어와 콕 박혔다. ‘인간은 결국 홀로 설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친절은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운다.’라는 글귀,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나에겐 일의 방향과 같은 문구였다. 내가 하는 일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원하는 사례관리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환경으로 넘어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업무를 하며 친절한 태도로 민원인을 대하고,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에게 도움이 진정성 있게 느껴질 수 있
성산읍 주차문화개선위원장 김 동 현며칠 전 모 방송 드라마에서 타인의 차량을 막아서는 이기적인 주차 행위에 숨겨진 힘을 이용, 잘못된 주차 행위를 바로잡고 차량 소유자를 혼내주는 장면을 시청할 수 있었다.드라마 속에서는 재미를 더해주고자 이러한 장면을 보여 주었지만 운전자의 양심을 버리는 잘못된 주, 정차 행위는 드라마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차량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교통 혼잡지역에 불법 양렬주차로 인하여 차량 진출입에 어려움을 마주했던 경우를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이뿐만 아니라 두 개의 주차면을 차지
산림휴양관리소 고 준 호 첫걸음을 내딛는 공무원의 길, 그것은 설렘과 걱정이 함께 어우러진 순간이다. 새로운 직장에서의 도전과 책임을 안고 우리는 수험생활과 면접준비 때 수없이 되뇌이고 들었던 그리고 꿈꿔왔던 “공무원은 시민들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드디어 맡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공무원으로서의 시작을 맞이하며 드는 설렘과 걱정,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날, 신입 공무원으로서의 업무에 임하는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메일 주소를 만들때에 있어서 뒤에 붙은 korea.kr은 가슴을 벅차게 하
서홍동 김 지 윤 매년 4월이 가까워지면 우리 집 4살 꼬마아이는 본인 생일날을 기다리며 어떤 케이크를 먹을지 어떤 생일선물을 고를지 행복해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필자 또한 어린 시절에는 생일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설렜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서 생일날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어떤 해는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 버리기도 한다. 서홍동에서는 홀로 사시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효드림 생신상 차려드리기”사업을 복지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서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
예래동 주민자치위원장 성 호 준 최근 우리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각종 건강생활 실천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비만율, 걷기 실천율 등 서귀포시의 건강지표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2022년 서귀포시의 비만율은 35.7%, 고위험 음주율은 15.1%, 걷기 실천율은 35.9%라고 하는데 이는 전국평균을 크게 벗어나는 수치로서 관광‧힐링도시로 알려진 우리 서귀포시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는 술에 다소 너그러운 음주문화, 가까운 동네마트도 차량을 가지고 다니
노인장애인과 실무수습 김 예 나 공무원 면접을 볼 당시 가장 중요한 공무원의 의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청렴성이라고 대답하였다. 물론 다른 의무들도 모두 중요하지만, 공무원 단 한 명의 부정부패는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팀원 전체의 신뢰도를 하락시킬 수 있고 더 나아가 국민에게 악영향을 미쳐 사회 통합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가장 강조되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유교 전통의 가치관에서 청렴은 단순히 돈을 받지 않는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떠한 흠결도 지니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