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가량 낚싯줄을 매달고 유영하던 새끼 돌고래 '종달이'의 꼬리 지느러미가 낚시줄로부터 해방됐다. 해양다큐멘터리팀 이정준 감독(돌핀맨)과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로 구성된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이하 구조단)은 지난 29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꼬리 지느러미에 얽혀 있는 낚싯줄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거한 낚싯줄은 구조단이 수거해 보관 중이며, 길이 250cm, 무게 196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초 낚
제주에서 7번째로 '500회 헌혈'을 달성한 부영식 씨의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김영섭)은 지난 27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부영식(만 57세) 씨의 500번째 헌혈 기념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부 씨는 1987년 군 복무 시절 첫 헌혈에 참여한 이래 약 37년 동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왔다. 이에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제주지역에서 7번째, 전국에서는 57번째로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또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나눔적십자봉사회 회장을 역임하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직무를 기준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직무중심 인사관리를 도입함에 따라 2024년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부터는 필기시험 과목이 변경된다고 30일 밝혔다.진흥원은 2019년부터 '제주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정규직 직원을 채용해 왔으며, 올해는 정규직 직원(6급) 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그동안 6급 직원의 필기시험은 1교시 인성검사, 2교시 적성검사 2개 과목을 치렀지만 2024년도부터는 실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1교시 인성검사, 2교시 국가직무
자신이 키우던 개를 도축한 70대 건강원 업주가 검찰에 송치됐다.30일 서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70대. 남)를 검찰에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자신의 건강원에서 키우던 개를 불법으로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판매하려던 것은 아니고 내가 먹으려고 도축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서귀포시청 직원, 동물보호단체는 건강원에 있던 개 5마리, 고양이 1마리, 토끼 2마리를 구조해 보호소로 이송했다. 한편, 지난 9일 '개
제주의 보존자원인 화산석을 중고거래 앱에서 불법으로 판매한 2명이 자치경찰에 적발됐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제주특별법(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위반 혐의로 A씨(60대. 남)와 B씨(70대. 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화산송이를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포대(20kg) 당 1만 5천 원의 가격을 받고 총 20포대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력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철거현장에서 화산송이를 채취해 자신의 창고에서 보관하던 것으로 확인됐다.적발
30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낮부터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과 31일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이 비는 낮(12~3시)에 산지를 시작으로 늦은 오후(3~6시)에 전지역으로 확대되겠다.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5~30mm다.기온은 당분간 29일(낮 최고 9~11℃)를 웃돌겠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12℃ 내외가 되겠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2℃, 낮 최고기온은 15~17℃를 보이겠다.2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8~11℃, 낮최고기온은 10~
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직선거법' 1심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 공범보다 주범인 오 지사의 낮은 벌금형이 부당하다는 취지다. 29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오영훈 지사 벌금형 판결에 항소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공범들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500만원의 중형이 선고됐다"며 "선거운동의 최종책임자인 제주도지사는 일부 무죄가 선고됐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항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선거 질서의 확립을 위해 피고인들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항소심 공소 유지에
제주 해상서 불법조업하던 중국 범장망 어선이 제주 해경에 나포됐다. 올해 나포된 무허가 중국어선만 4번째다.제주해양경찰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범장망 어선 A호(540t. 승선원 17명)를 나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호는 지난 26일 오후 12시경까지 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선 약 14km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불법조업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A호에 대해 검문검색을 실시해 어획물 총 200kg를 불법 포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간첩' 혐의가 적용된 제주도내 3명의 피고인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인과 피고인 모두 퇴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재판부와 변호인의 날 선 신경전은 거듭됐고, 피고인 동반 퇴정으로 당사자 없는 기소요지 낭독과 다음 일정을 조율하는 등 제주지법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재판으로 치닫고 있다. 29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창건(54.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9.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4. 여
제주 서귀포 어선 침몰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오늘(29일) 집중 수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29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해군, 해경, 경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들이 함선 14척,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집중 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 수색은 오후 6시까지로 예정됐다. 해경은 오전 9시 39분부터 10시 1분까지 사고 해역 100m 아래 지점에 1차, 오전 10시 13분부터 24분까지는 50m 아래 2차 수중 드론을 투하했으나 특이점은 없었다. 오후에도 수중 드론을 이용한 수색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지난 26일 오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0대 회장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를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기총회에는 미디어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등 5개 회원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 결산보고 ▲회원사 현황 보고 ▲제10대 임원 선임의 건 등 3개 안건이 심의·의결됐다.차기 회장에 고원상 기자가 선출된데 이어 차기 사무국장은 제주투데이 박지희 기자가 맡게됐다. 10대 임원 임기는 1년이다. 고원상 신임 회장은 "제주의 각종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함과 동시에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은 지난 26일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주시지회를 방문해 쌀 50포대(500kg)를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제주시농협이 매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혁혁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은 수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오창순)는 지난 27일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2025 APEC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금번 행사는 도정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범도민적인 동참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창순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은 "앞으로도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시민 대상 홍보 활동 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까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는 '택시 월급제'와 관련해 행정당국이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지도 관리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택시 월급제 시행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8월 24일부터 택시운송 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 제11조의 2에 따라 택시 사업장에서 주 40시간 노동에 따른 월급제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다"며 "법률 공포 후 5년 내로 대통령이 시행일을 정해야 했지만 미뤄왔기
양영석 제주소방서장이 조직문화 발전과 직원 융합을 위한 '소통' 행보를 가졌다. 29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양영석 서장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일선 부서 방문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일 취임 후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일선 현장의 소방 활동 여건을 파악‧개선하고 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할애했다. 주요 내용은 ▲ 현장 출동대원 격려 ▲ 부서별 주요 현황 및 당면사항 확인 ▲ 건의 사항 및 애로사항 청취 ▲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들과의 대화 등이다. 양영석 제주소방서장은 "관내는 다수의
29일 제주는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당분간 기온은 28일(아침 최저 4~6℃, 낮 최고 7~10℃)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31일부터는 6~8℃ 가량 웃돌겠다.29일 낮 최고기온은 9~11℃가 되겠다. 30일 아침최저기온은 3~6℃, 낮최고기온은 11~12℃를 보이겠다.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2℃, 낮최고기온은 15~18℃로 예상된다.30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3~6시)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해경과 유관기관은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18.52km 해상에서 제주 소속 소형어선 1척(4.11t. 승선 3명)이 전복돼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관제센터로 부터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선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승선원은 내국인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국적
최강 한파가 불어닥친 제주에서 실종됐던 치매노인이 수색 4시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35분경 "치매를 앓는 부친 A씨(70대)가 연락이 안된다"는 긴급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연동지구대와 실종수사팀 경찰관 10여명을 파견해 A씨를 찾기 시작했다. 순찰차 3대도 동원됐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들은 진술과 수색 중 A씨와 전화가 연결됐을 당시 말했던 "공항", "철장"이라는 단어를 토대로 수색 범위를 공항 외곽으로 좁혔다. 동시에 지구대 내 근무자는 파견된 순찰
서귀포시청 1청사 외부 조형물에 의문의 'X' 표시 낙서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초 낙서는 이달 초에 발생했지만, 행정시는 뒤늦게 인지했다. 26일 서귀포경찰서는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A씨(6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청 외부에 설치된 '하영올레 안내판'과 '오월 걸상 아트월' 조형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5일 새벽 1시12분쯤 A씨는 '하영올레 안내판'을 훼손했다. 조형물을 커터 칼로 긁고 구두약을 칠했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50대가 밀항 도중 제주에서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부터 여수를 출발해 베트남으로 이동하던 선박 A호(49t. 승선원 5명) 창고에 몰래 숨어 밀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25일 오후 10시 32분경 서귀포 남동쪽 6해리 해상에서 서귀포항으로 입항 중인 B호(49t. 승선원 5명)에 밀항자가 있다는 익명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후 B호 선장과의 통화를 통해 A씨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