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교통행정과 고 봉 진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수습 기간과 연수원에서의 한 달을 빼면 8개월 정도 남짓 되는 것 같다. 짧은 기간이지만 민원 업무를 맡게 되어 친절에 관해 고찰을 할 기회가 많았다.나는 친절의 의미를 항상 미소를 머금고 타인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방이 듣기 좋은 말을 해주며 맞장구를 처 주면 그게 친절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이 쉽지 타인에게 나를 맞춘다는 건 어마어마한 감정 소모를 요구했다. 친절이란 본래 희생을 요구하는 걸까? 친절에 관해 다시 생각을 해 본다. 친
감귤농정과 박 지 현지난 해, 업무 관련으로 친절에 대한 명언을 자주 찾아야 했었다. 처음에는 업무를 목적으로 친절 명언을 고르고 직원들에게 공유했었는데, 자주 명언을 읽다보니 느껴지는 바가 많았다. 명언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친절을 지금 바로 행하라는 것, 친절한 행동이란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받았던 친절을 생각해보니, 과거 현인들의 말씀이 틀린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절을 받았던 경험을 돌이켜보면 사소한 일들이었다. 앞서가던 사람이 문을 열고 나
제주시청 일자리에너지과 박 민 주도내 첫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제주 펫페어가 얼마전 성황리에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다.펫로스증후군 극복법, 사료의 과학이야기, 마사지 강의 등 반려인에게 도움이 될 여러 특별강연과 함께 상호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을 행사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한다.우리 사회의 가족 구조와 가치관의 변화로 반려동물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애완동물’에서‘반려동물’로 바뀐 그 용어의 변화에서부터 동물을 대하는 인식과 관심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하지만 이렇게 반려인구가 늘어나는
서귀포시 표선면 강 보 림누군가를 배려하는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를 배려하는 행동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는 상대방을 생각하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부쩍 흉흉한 분위기가 형성된 사회 속에서 상대방에게 친절을 베푸는 행동마저 조심스러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상대방에게 친절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바로 공무원이다.지금도 잊히지 않는 기억이 하나 있다. 어릴 적 어머니와
자치행정과 김 성 혜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서로 다른 경험과 배경을 바탕으로 각자가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된다.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답이 있다.’라는 속담이 말해주듯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다양한 가치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우리는 나의 생각과 다른 것은 잘못된 것, 틀린 것이라고 너무 쉽게 단정 지어버린다. ‘너’와 ‘나’의 구분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갈등은 시작되고, 이는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그런데 우
상하수도과 오 동 석 지난 9월 실무수습으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첫 발걸음을 시작하였다. 무엇이든지 처음은 항상 낯설고 어색하기 마련이다. 많은 것들이 새롭고 배워야할 것들이 산더미인 와중에 가장 기본적인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었다. 공무원에 임용되기전 시청이나 도청, 동사무소에 방문을 하게 되었을 때 늘 내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내가 처리하여야 할 것을 정해놓고 방문을 하였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끝났을때는 나의 민원을 처리해준 공무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끼지 못하였고 그냥 막연히
동홍동주민센터 지방행정9급 진 서 연 공무원의 6대 의무에는 ‘청렴의 의무’가 있다. ‘청렴의 의무’란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해 직접 또는 간접을 불문하고 사례·증여 또는 향응을 수수할 수 없으며, 직무상의 관계 여하를 불문하고 증여하거나 증여를 받아서는 안된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무원들은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과 규정을 준수하여 자기 이익보다는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업무를 수행한다. 그래서 그 어떠한 형태로든 부정부패나 편견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고 실천해야 한다. ‘청렴의 의무’야
서귀포시 도시과 이 준 혁공직생활에 발을 디딘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아직은 업무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고 여러모로 서툰 점이 많다. 그러나 한 가지 머릿속에 잘 정립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청렴을 생활화하자’ 이다. 이는 면접 준비과정에서 공무원의 6대 의무 중 청렴의 의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과 다양한 청렴 교육 등의 영향일 것이다.청렴은 왜 중요할까? 역사적으로 살펴봐도 부패한 나라는 오래가지 못하였고 이는 현대사회에서도 변하지 않아 대한민국에서도 중요한 사회적인 약속 중 하나가 청렴이 되었다. 대통령이 탄핵
제주시 노형동주민센터 전 미 경.지방세는 자치단체의 살림살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법령에 근거 지역 주민에게 개별적 반대급부 없이 부과·징수하는 세금으로 사회,복지,문화,건설,환경 등 지역주민의 이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이렇게 소중한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야 하는데 납세의무를 회피하면서 세금을 제때에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들로 인해 성실납세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빠질 우려가 있다. 성실납세자가 금전적 여유가 있어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세금 납부가 지역발전과 우리사회에 보탬이 되고 성실납세자라는 자부심을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이 상 연이번 추석연휴 기간에 가족, 친척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모 은행직원이 1000억 가량을 횡령했다는 소식을 tv를 통해 접하게 되었다. 어마어마한 액수와 이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이런 뉴스를 보게 된다. 나도 청렴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어 보았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는 말이다. 수험생 시절 공직자에 대한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를 금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일명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 공무원의 기본자
종합민원실 김 소 희“좋은 하루 되세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에게 듣는 이 한마디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짧은 말 한마디지만 이 한마디가 그날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가 뱉는 말 한마디에는 큰 힘이 있다. 따뜻하고 친절한 한마디는 우리의 얼었던 마음을 녹여주고 행복하게 해준다.그렇다면 친절은 무엇인가? 친절의 사전적 의미는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이다. 친절은 공무원 6대 의무 중 하나로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
예래동 복지환경팀장 이 윤 석 요즘 우리 사회는 부정, 부패와 비리로 상처받고 있다. 물론 과거에 비해 그 규모와 횟수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와 나라발전의 기본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볼 때 청렴이란 덕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청렴은 정직하고 투명한 행동을 의미하고 공정성, 진실성, 윤리적 원칙을 준수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청렴한 사회는 개인과 조직간 신뢰를 증진하고 권력남용과 불공정한 경쟁을 방지함으로서 더욱 발전된 경제, 사회 시스템으로 우리를 이끄는데, 부패 인식지수
상하수도과 양 은 비나에게는 아주 인상 깊게 기억하는 영상 하나가 있다.어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작은 친절하나를 베풀었는데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다시 친절을 베풀고,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기분 좋은 무한의 연결 고리. 그 영상을 본 나도 영향을 받아서 그날은 더 기분 좋은 마음으로 민원인을 응대했었다.“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있다.요즘은 손님의 입장, 민원인의 입장에서 당연히 바라게 되는 친절이 있는듯하다. 그러한 바람에 맞춰 친절이 암묵적으로 강요받게 된다면 이에 행하는 사람에게서 진심이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 대 선전국의 산들이 화려한 색깔로 갈아입는 요즘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다. 매주 주말 휴일이면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나들이 객들로 전국의 단풍 명소에는 등반객들로 붐빈다. 그런데 요즘 산행객들을 보면 등산화를 신지 않고 간혹 슬리퍼 차림이나 등산용품을 제대로 챙기지 않고 등산을 하는 경우가 간혹 눈에 띈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악사고 중 30%가량이 가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산악사고 5만 2천여 건 가운데 가을에 발생한 산악 사고는 1만 4천 건에 육박하
도시과 이현룡 실무수습 공무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왔고 9월 25일부터 실무수습으로 도시과에 발령를 받아 벌써 3주째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공무원 면접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무원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었다. 공무원의 6대 의무에는 성실, 복종, 친절공정, 비밀엄수, 청렴, 품위유지의 의무 이렇게 6가지가 있다. 전부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친절공정의 의무’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서귀포시는 ‘청정 건강 도시, 행복 서귀포시’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친절이라는 키워드 안에는 행복, 칭찬, 화합, 배려 등 많
중앙동주민센터 오 영 제 공무원들은 많은 업무를 행한다. 주민등록이나 가족관계부터 시작해서 상하수도, 교통, 도로 등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일상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공무원들의 피, 땀, 노력이 스며있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하여 생색내고자 함이 결코 아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한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함이다. 한가위를 앞두고 모 지자체에서 비리 관련 뉴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생각한다. 과연 공무원에게 바람직한 업무 자세는 어떤 것일까?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민이 주인이
안덕면사무소 신 민 호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에 한 연예인이 출연했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출연한 연예인의 SNS 중독에 관한 내용이었고 문제에 대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과하게 솔직한 표현이 화두에 올랐다.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연예인의 태도를 보며 오은영 박사는 가공되거나 꾸민 건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이를 가식으로 여긴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솔직하지 않은 것은 가식적인 것일까? 그러한 생각은 이분법적 사고와 같다. 나는 가식적이지 않은 사람이니 솔직하게 말하겠다는 마음은 제멋대로 행
서귀포보건소 보건7급 김 의 영 매년 10월 15일은 세계 손씻기의 날(Gloval Handwashing Day)이다. 세계 손씻기의 날은 유엔(UN) 총회에서 각종 감염으로 인한 전 세계어린이들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한 날이다.‘2022년 지역사회 감염병예방행태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용변후 손씻기 실천율은 66.2%로 2021년 66.3%와 비슷하지만,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은 29.4%로 2021년 30.6%보다 1.2%p 감소하였다. 손씻는 시간은 평균 10.48초 였으며, 손씻기의 미실천 사유는 귀찮아서가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오 용 욱2023년 1월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발표한 국가청렴도에서 우리나라는 3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거라고 하지만 28위를 기록한 국가경쟁력 순위와 비교해볼 때 여전히 개선할 점은 많다고 할 것이다. 그동안 우라나라의 국가청렴도 제고를 위해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의 제도가 만들어지고 시행되면서 종전과 비교해 볼 때 사회적으로 청렴의식이 향상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청렴문화와 의식이 아직까지는 외부의 강제와 규율에 의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양 준 영새내기 공무원인 내가 공직에 들어오기 전 다짐한 내용 중 하나는 ‘친절 공무원이 되자!’이다. 다른 누군가 내 이름을 듣고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친절’의 이미지가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공직에 들어와 보니 바쁜 업무와 반복되는 민원에 말로만 “감사합니다.”를 말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친절한 공무원이 되기란 어렵다고 느꼈다.그러던 중, 어느 주말 저녁 시간 한 음식점을 혼자 방문하게 되었다. 문을 열자마자 밝은 미소와 인사를 건네는 사장님의 모습과 포장과 배달 주문이 계속 들어오는데도 웃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