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보조금 집행·관리 실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올해 5월 8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지방보조금 집행·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6개 분야에서 확인된 부적정하거나 불합리한 사례가 175건이나 나왔다.이에 도감사위는 제주도지사에게 제주도정 및 행정시 공무원 49명에게 신분상 조치를 내리고 약 4000만 원에 대한 재정상 손실을 입은 부분에 대해 회수 조치를 하도록 요구했다.이번 감사는 제주자치도가 지난해 12월에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2021년 재정등급이
제주도민대학 2학기 교육과정 수강생 모집이 지난 25일부터 열렸다. 신청 접수 3일만에 11개 강좌가 마감됐다.도민대학 교육과정은 인문·교양, 직업·실용, 제주이해, 사회통합 등 4개 분야로 총 33개 과정을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접수 중이다.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챗GPT 활용 코딩교육은 접수 후 1시간 만에 모집정원을 채웠으며, 전문자격증 과정과 스마트폰 활용교육도 인기가 높았다.교육과정별 교육대상자는 일부 과정을 제외하고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오는 9월 5일에 선발 확정된 교육생들에게 통보된다.'탐라의 얼
세입 감소로 내년도 재정이 악화될 전망임에도 제주 몫으로 반영한 균형발전특별회계가 올해보다 증가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제주지역 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회계)가 올해보다 3.5% 증가한 3714억 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균특회계는 3588억 원이 반영된 바 있다.지난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에 따라 2020년부터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이 확대되면서 균특회계 규모가 감소해 왔다. 실제 지난 2019년도 제주지역의 균특회계는 3619억 원 수준이었으나 그 다음해인 2020년에 2627억 원으로 크게 줄더니 2
아동에 대한 복지혜택 서비스를 두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부딪혔으나, 결국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로 지방정부가 무릎을 꿇게 되고 말았다.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간의 이념대결에서 중앙정부를 손에 쥔 윤석열 정권이 정한 노선이 '선택적 복지'였기 때문이다.제주특별자치도가 8~9세 아동에게 월 5만 원을 지급하려던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사업이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단 3개월만 지원하는 한시사업으로 그치게 됐다.당초 오영훈 제주도정은 정부에서 아동수당이 지급되고 있었지만 아동수당이 7세 아동에
제주특별자치도가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손을 댄지 약 4년여 만에 실용화에 성공했다. 허나 실제 상용화가 이뤄지려면 해결해야 할 큰 과제가 하나 남아있다.제주자치도는 오는 9월 4일부터 수소버스에 '그린수소'를 주입해 시범운행 한 뒤, 10월께부터 9대의 수소버스를 2개 노선에 실제 투입한다고 28일 발표했다.제주도정이 지난 2020년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정된 후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활용한 수소(600kg) 및 배터리(2MWh)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의 성과다.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은 '그린수소'로 달리는 버스가 국내에선 오는 9월 4일부터 제주에서 첫 운행된다.타 지역에선 그린수소가 아닌, 수소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하게 되는 그레이수소로 운행되는 버스는 있다. 그린수소로 운행되는 버스는 제주가 국내 첫 사례다.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품질기준을 확보함에 따라 함덕에 위치한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수소버스에 수소를 주입한 뒤 시운전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당초 제주자치도는 올해 4월께부터 수소버스를 운행하겠다고 했었으나, 행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김용범)가 25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 산타마리아지역 해외 의료봉사에 나선다.취약계층 해외 무료의료봉사는 '필리핀에서 웃음 나누기(Sharing Smile In the Philippines)'를 슬로건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온 활동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3년만에 재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해외 의료봉사로, 필리핀 산타마리아 지역에서 해마다 2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해왔다. 현지 언론에도 보도되는 등 관심을 모아왔다.올해는 7개과 전문과목
제주해녀들이 울등도와 독도에서 물질했던 기록을 담은 기획전이 제주해녀박물관과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 기획전이다.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울릉도와 독도 어장까지 바깥물질을 나간 바 있다. 1950년대 이후 매년 수십 명씩 독도어장에서 미역과 전복 등을 채취하면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숨은 주역이다.전시에서는 제주를 떠나 울릉도와 독도에 출향했던 해녀들의 이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2층 백록홀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한 유관기관 특별대책 회의를 개최해 상반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오영훈 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상반기 불법 마약류 퇴치 특별대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불법 마약류 유통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도, 보건소, 도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제주지방검찰청) 간 상호 협력 및 개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자치도는 올해 5월 2일에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한 특별대책를 수립한 이후, 마약류 오남용 예방 및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해 마약범죄 예방 릴
일본이 24일 오후 1시께부터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시키면서 제주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위축 심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에 수산업 위기대응 특별대책위원회 제 5차 회의를 열어 수산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제주도 내 수협조합장들과 수산 관련 단체장 및 경제·관광·농업·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단계별 대응 계획을 설명하고 어업인 피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어업인 지원 확대, 어
일본이 24일 오후 1시께부터 후쿠시마 원전의 핵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예정이다. 갈수록 친일 성향을 드러내는 우리나라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인 반대 표명을 하고 있지 않은터라, 제주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계에 각종 정책 지원을 마련하는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일단 도민과 국민의 우려와 불안 해소에 집중하기 위해 제주산 수산물의 '청정함'을 유지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사능 검사체계를 보다 더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1일부터 도민들의 택배 추가배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사업'에 대한 온라인 신청을 접수 받는다.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제주자치도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택배 추가배송비 신청기간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며, 제주에 주민 등록된 도민 중 신청기간 내 택배서비스 및 소포우편물 이용시 별도로 추가배송비를 지불한 후에 신청하면 된다.사업신청은 제주도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며, 지원금액은 신청기간 내 택배서비스 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23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긴급 도정 현안 논의 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방류 결정 철회에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오 지사는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해녀와 어업인, 수산업계에 미칠 악영향이 명확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위해 국제적인 연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한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제주수산물의
제주특별자치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황석규)가 지난 2월에 구성된 이후 첫 안건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진료비 제도개선을 채택했다.현재 제주지역에는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보훈병원이 없어 보훈위탁병원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비급여 항목을 자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국가유공자인 신청인은 도내 보훈병원 설립까지는 어렵더라도 위탁병원 이용 시 의료혜택이 보훈병원에 준하도록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제주자치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제주도청 자연마루에서 열린 제5차 회의에서 이를 제1호 안건으로 상정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최적 모형이 점차 구체적인 방향으로 좁혀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참여단에 대한 숙의토론회 최종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행정시장 직선제 모형이 적합 대안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제2차 숙의토론회는 지난 19일 301명의 도민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이날 숙의토론회는 도민참여단에게 제공된 6개 대안모형에 대한 숙의자료집을 토대로 전문가들로부터 제주형 행정체제 대안모형의 개념과 6개
제주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인 노형오거리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노형오거리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첫 단계인 '노형오거리 교통개선 입체화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도로 '입체화'라는 건, 평면 교차로에 지하차도나 고가도로 건설하는 것을 의미한다.서귀포와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인 노형오거리는 관광수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제주 최대 구간이다. 1일 약
위성이나 항공, 드론 등을 이용한 공간지능정보들을 제주의 농수산업에 접목해보는 사업이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공간지능정보(Geo-AI) 융합 영상분석 행정서비스 구축'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18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3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제주도청과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2월 공동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이날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국비 16억 원이 투입된다. 착수보고회에
제주에서 외국인이 체납한 지방세 징수액이 11억 2500만 원 정도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외국인이 체납한 지방세 징수를 위해 10월 말까지 특별 정리기간을 운영한다. 지방세에 대한 납세의식 부족, 소재 파악 어려움, 출국의 자유로움 등으로 체납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체납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제주지역에서 6월말 기준으로 지방세를 체납한 외국인은 3885명이다. 이들이 체납한 액수만 11억 2500만 원에 이른다.외국인 체납자의 국적은 57개국이며, 체납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51.1%
경찰청, JDC와 교환한 부지에 경찰교육기관 조성JDC, 넘겨받은 제주경찰청 부지를 제주도정 공유지와 다시 맞교환 후 개발사업 조성제주자치도, JDC와 맞교환한 기존 제주경찰청 부지 활용방안 '고민 중'제주경찰청이 노형동 신청사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빈 건물로 남아있는 기존 제주경찰청 부지를 활용할 방안이 마련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경찰청(청장 윤희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이하 JDC) 등 3개 기관은 지난 16일 '제주도 내 경찰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각 기관장이
같은 민간특례 사업장에서 발생할 하수 처리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처리되는 것을 두고 행정이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중부공원 민간특례 사업장에 들어설 아파트 등에서 발생할 하수는 자체처리 될 예정이지만, 같은 민간특례 사업장인 오등봉공원 내의 하수는 자체처리되지 않고 인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문제와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6일 논평을 내고 행정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제주특별자치도가 두 도시공원의 민간특례 사업을 추진할 당시, 제주시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장에 들어설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