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0일 된 아들을 죽인 20대 엄마에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28. 여)씨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살해하고,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15년 형량과 취업제한 및 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김씨는 2020년 12월 23일 자정, 태어난 지 100일 정도 된 자신의 아이 얼굴에 의도적으로 이불을 덮어둬 질식시킨 뒤 사체를 가방에
제주에서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묻지마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50대. 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경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탑승해 기사 B씨(60대. 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만취상태였던 A씨는 택시에 타자마자 B씨의 목을 조르고 뒤통수를 때리는 등 1-2분 동안 무차별적인 폭행을 이어갔다.얼마 못 가 차를 멈춰 세운 B씨는 운전석에서 내린 뒤 뒤쫓아오는 A씨를 피해
지난달 갯바위에 좌초됐던 사고 선박이 서귀포 해안으로 떠밀려와 제주해경이 수습에 나섰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남동쪽 약 550m 인근 갯바위에 좌초됐던 서귀포선적 A호(31t. 근해연승)가 파손돼 파편이 인근 해안으로 떠밀려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현재까지 해양오염 여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에 대비해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또 폐기물 등 처리관련 지자체 통보 및 해안가 방제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은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는 지난 21일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노형점 3층 회의실에서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임원과 대의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기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사업부문별 유공 조합원 및 거래처 시상, 결산감사 보고, 정관 개정, 2023년도 결산보고서 승인 등으로 진행됐다.고봉주 조합장은 “농업인과 조합원을 위한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더욱 견고히 세우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함께하는 행복농협, 희망농업 창조농협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 소방당국이 하루 평균 63건 출동해 36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건수는 애월과 연동에서 가장 많았다.제주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구조 및 생활안전활동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소방에 따르면 올해 총 2만 2850건의 사고현장에 출동했으며 1만 3090건을 처리하고 2456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63건 출동해 36건을 처리하고 7명을 구조한 셈이다.전체 출동건수 중 구조활동은 8232건, 생활안전활동은 1만 4618건이었다.출동건수는 해가 갈수록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활동 추이를 보면, 연
올해 제주자치경찰이 본격적으로 후면 무인교통단속 장비를 활용한 단속에 돌입한다.제주자치경찰단은 지난해 제주시 인제사거리에 설치한 무인단속장비에 신호·과속단속 기능과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능을 새로 추가해 5월 27일부터 본격 단속을 진행한다.이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2개월의 홍보 기간과 1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후면 무인단속 장비'는 기존 차량 앞부분만 인식하는 방식과는 달리,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후면 번호판을 인식하는 장비다.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까지 단속 가
22일 제주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육상에는 강풍,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며 "바람이 매우 강하고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있겠다"고 예보했다.비는 24일까지 이어지겠다. 24일에는 산지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5~30mm다.제주도 해안지역(북부, 동부, 남부, 추자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3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다.그 밖의 지역에서도 당분간 순간풍속 초속 15m
제주 해경이 민간구조대원 교육 훈련장 '업그레이드'에 나선다.제주해양경찰서는 한국구조협회 사무실을 증설해 제주 민간구조대원 교육 훈련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증설은 해양재난구조대법 제정에 따른 민간해양 구조 세력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됐다. 한국구조협회 사무실은 경비함정 전용부두에 위치해있다.제주해경은 앞서 전용 부두에 수중 훈련장을 설치해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 민간해양구조대와 제주해경 구조대 합동으로 수중 훈련장에서 전복선박을 가정한 수중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주기적인 합동 훈련을
제주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돼지 70여 마리가 폐사하고 1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6분께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의 7개동 규모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 20분여만인 오전 6시 23분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화재는 분만사 1개동에만 발생했고 주변 돈사로 확대되진 않았다.이번 화재로 분만사 1개동 400㎡가 불에 타고 돼지 72마리가 폐사해 1억 335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불이 분만동 내부에서
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비상임임원(비상임이사, 비상임감사) 2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공고 및 모집기간은 오는 3월 6일까지이며, 응모자에 대한 심사를 통해 △전문성 △리더십 △경영혁신 △윤리관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후보자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추천한다.접수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6일까지이며, 직접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제주에너지공사 경영지원부’로 제출하면 된다.공사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비상임임원을 선임해 공사의 경영혁신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
최근 제주시 체육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른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하고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이 더욱 점화되는 모양새다.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제주본부(이하 민주노총 제주)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갑질을 일삼는 제주시 체육회장은 사퇴하라"고 외쳤다. 민주노총 제주에 따르면 제주시체육회 직원들은 지난달 18일 민주노총에 가입하고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지회를 설립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제주시체육회에는 갑질 논란을 겪고있는 회장 A씨, 관리자급 5명과 사무직원
제주시는 올해 정기분 재산세의 정확한 과세를 위해 사망자 미등기 상속 부동산 1448건에 대한 납세의무자 선정 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납세의무자는 과세 기준일 6월 1일 현재 재산을 사실상 소유하는 자가 되며, 소유권 변동 사항이 있는 경우 납세자는 해당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이에 따라 2023년 4월 1일 이후 사망으로 상속 등기를 이행하지 않아 부동산 소유자를 알 수 없는 미등기 부동산에 대해 오는 2월 23일까지 주된 상속권자를 조사하고 직권 등재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주된 상속권자 기준은 상속 지분이 높은 순서대
이쯤 되면 진짜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이 '체감 안전도'와 '고객만족도 향상' 철학을 재강조했다. 도내 지구대, 파출소장을 불러 모아 '치안 고객 만족도 향상' 등을 주문했다. 제주 부임 이후부터 강도 높은 목소리로 언급하고 있는데, 도민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조직으로 경찰관들이 행동으로 나설지 관심사다. 지난 20일 이충호 청장은 제주청 파출소장과 지구대장, 최일선 지역 경찰 관리자들과 업무 공유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충호 제주청장은 범죄율 감소, 체감 안전지수 향상, 치안 고객만족도
한라여성새로일하기센터(오정임 센터장)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및 산업체 요구에 적합한 여성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개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운영한다.2024년 직업교육훈련 과정은 사회복지 실무 행정과정, 제주다움 디저트 공동체 창업과정으로 취·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사회복지 실무 행정과정은 자격증이 있어도 행정실무 경험이 없거나 오래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 자질을 강화시켜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
제주 서귀포에 지어질 예정인 한화우주센터 건립이 환경파괴, 군사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우주군사화와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하 우주군사화 반대 단체)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화시스템은 서귀포시 하원동 산70번지 옛 탐라대 부지에 저궤도 위성 AIT(위성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제주도정과 한화시스템은 제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를
21일 제주는 흐리고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23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또 이날부터 다음날 오전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요구된다.2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비가 많이 오는 산지는 100mm 이상 내리겠다. 해안지역(북부, 동부, 남부, 추자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3일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다.그 밖의 지역에서도 당분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제13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의 강연자로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이 나섰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은 제주 도내 기업체 대표와 주요기관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연동 소재 메종글래드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한상철 청장은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해양 DNA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강의에서는 ▲동·서양 해양의 역사 ▲해양의 중요성과 패러다임의 변화 ▲선진 해양 국가의 21세기 해양
정부의 '의사 인력 확대' 방침으로 인한 전공의 파업이 오늘(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의료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주에서도 의사들이 대거 출근을 하지 않아 애꿎은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20일 오후 찾은 제주대학교병원은 오고가는 사람이 적어 비교적 한산해 보였지만 몇몇 환자들의 속내는 달랐다. 전공의들의 '파업 결근'으로 인해 병원에서 퇴원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로비에서 만난 김씨(59)는 전날 정형외과에서 다리 수술을 받았지만 마음에 찝찝함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했다.김씨는 "다리
제주에서 "보행자를 쳤는데 사라졌다"는 의문의 신고가 접수됐다. 보행자는 약 8km 떨어진 곳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50대 피해자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이면서 발생한 사안이다.2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7분경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 운전자 A씨로부터 사고 신고를 접수받았다.신고는 "사람을 쳤는데 보행자가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색에 나섰지만 피해자 ㄱ씨(50대. 여)는 발견되지 않았다.최초 신고 50분만인 오후 7시 56분경 사고 현장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에서도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119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한다.정부의 의사인력 확대 방안을 발표에 따라, 전국 5대 병원 전공의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의한 상황이다. 이에 119구급현장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우선 이송하되, 병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환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병원 선정을 전담할 방침이다. 구급대 중증도 분류에 따라 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