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과 공기업 사장 및 제주도 내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이 이제서야 법적 근거를 갖출 수 있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송영훈)는 11일 제423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현재 제주도의회는 제주자치도 감사위원장과 정무부지사, 양 행정시장 및 공기업 사장, 출자·출연기관장들을 대상으로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감사위원장과 정무부지사만 상위법(제주특별법)에 근거해 실시해야 하는 의무적인 대상이 되고 있다.나머
제주특별자치도가 편성한 2024년도 예산안 7조 2104억 원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심사 결과가 마무리되면서 6일 최종 의결됐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에 제42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총 87개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 때 처리하지 못하면서 2시간 미룬 오후 4시에 개의됐다.예결위는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증·감액 규모를 놓고 진통을 겪었다. 당초 예결위는 459억 원을 감액했었으나 계수조정 과정에서 500억 원대로 불어났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정과 갈등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계수조정을 거쳐 감액안이 소폭 줄었다.당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조 5963억 원의 예산안 중 582억 원을 감액했다. 교육청의 전체 예산안보다 5배나 많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도 예산안 감액분이 459억 원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다.실제 582억 원의 삭감액은 역대 최고액이다. 이 삭감된 예산의 대부분이 학생들에게 지급할 스마트기기와 노트북, 학교정보화 여건 개선사업비들이었다. 문제는 교육부가 2025년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할 방침을 가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42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제출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제주자치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 예산액 7조 4767억 원 대비 3.71%(2775억 원) 감소한 7조 1992억 원 규모이며, 제주도교육청에서 제출한 추경안은 기정 예산액 1조 6015억 원 대비 3.97%(637억 원) 감소한 1조 5378억 원 규모다.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특별법과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이 일부개정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제주특별법에서 조례로 위임한 근거 조문인 제29조(조례의 제정 및 개정·폐지 청구에 관한 특례)가 올해 7월 11일에 삭제(2024년 1월 12일에 시행)되고,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이 올해 8월 16일에 개정(2024년 2월 17일에 시행)되면서 신설된 제12조 제2항에서 위임한 사항을 반영해 조례를 개정하고 있다.문제는 현재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수소트램을 두고, 또 다시 사업추진이 적정하느냐를 묻는 의문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용만)가 28일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정민구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이 "예산절벽 시대라면서 검증되지 않은 트램사업을 시작하면 다시 되돌릴 수 없을텐데, 이게 과연 적정한 사업이냐"며 문제를 다시 꺼내들었다.정민구 의원은 "용역결과로 제시된 트램 도입안을 보면 관덕로를 지나가게 돼 있는데, 알다시피 교통량이 굉장히 많은 곳이
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체육인들이 다시 제주도체육회 내 여러 체육직으로 재취업하는 사례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정작 제주도청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뻔뻔함을 보였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용만)가 2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한동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이 이 문제를 꺼냈다.한동수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제주자치도의 직장운동부에선 훈련비 횡령 및 유용 4건, 성희롱 및 폭행 각 2건, 근무지 이탈 및 계약금 편취 각 1건 등의 비리 행위가 적발됐다. 이로 인해 해임
제주에 하나 밖에 없다는 이유로 폐기물을 불법적으로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시가 증설허가까지 내준 금악리 내 A업체에서 또 다른 논란이 터졌다.해당 업체가 지난 3월께 환경직 간부 공무원을 지냈던 B씨를 영입해 자사의 환경총괄본부장에 앉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제주시 측에선 "(증설허가에)영향이 없었을 것"이라고 잡아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가 22일 제422회 제2차 정례회 4차 회의를 열어 제주시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강봉직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 을)이
행정에서 만든 보조금 및 기금에 대한 보조율 적용 기준이 시설마다 달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은 17일 제422회 제2차 정례회 2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정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보조금과 관련해 이러한 비판이 일었다.하성용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우선 관광진흥기금에 대한 문제를 꺼냈다. 하성용 의원은 "2009년에 관광진흥기금과 주민참여 개발사업 지원기금이 통합돼 만들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향토기업들이 관광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고 있는
얼마 전부터 제주뿐 아니라 전국에서 '정당현수막'이 난립하자, 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가하기 위해 조례 개정이 시도됐지만 후퇴된 채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16일 송창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했다.심사 결과, 해당 조례 개정안은 수정 가결로 처리돼 제422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하게 됐지만 조례 개정 내용의 핵심이었던 '정당현수막'을 제재하기 위한 조항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세수가 줄어든 상황에 풀뿌리 예산이 감소될 우려가 커진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을 철저히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주자치도의회는 14일 오후 2시에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제422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김경학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먼저 제주해녀 어업이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제주도정이 녹색경영대상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관련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이어 김 의장은 제주도정과 제주도교육청이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읊은 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경학)는 13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입법평가위원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제주도의회 입법평가위원회는 도내·외 법률·행정 및 입법평가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한 대학교수, 변호사, 한국법제연구원 및 국회입법조사처 연구위원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추천한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1월 12일까지 2년이다.그간 도의원이 발의한 조례를 같은 동료 도의원들이 평가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422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제주자치도에서는 올해 본예산 대비 2.07%(1465억 원) 늘어난 7조 2104억 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했다. 제주도교육청에선 0.2% (28억 원) 늘어난 1조 5963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했다.2024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심사한 후, 다음달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싱가포르 방문 대표단이 10일 EDB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을 방문해 제주와의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제주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 중에 있으며, 10일엔 리오넬 림(Mr. Lionel Lim) 경제개발청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났다.이번 면담에는 제주도의회 송영훈 운영위원장, 양병우 의원, 박두화 의원과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학 의장은 제주와 싱가포르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협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제주 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대표의원 고의숙)이 지난달 31일 제주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방문했다.포럼은 제주지역 거주 외국인주민의 권익증진을 위한 지원 체계 방안을 마련코자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생활 고충에 대한 상담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법률자문, 공동체 활동, 정보제공, 외국인근로자쉼터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이다.도내 거주 외국인근로자의 권익 증진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과 김광수 교육행정에 대한 첫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던 제421회 임시회가 31일 마무리됐다.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이날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유난히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질타와 지적이 쏟아졌다"면서 여러 시정 요구와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우선 김경학 의장은 이번 행감장에서 드러났던 수많은 논란들 중 가장 먼저 제주도정이 13억 원을 들여 92대의 드론을 구입하고도 지난 3년간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은 드론이 상당했다는 점을 비판 대상으로 꼽았다.김 의장은 "3년간 총 사용 횟수가 5회도 안 되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30일 실시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가 '적격' 판정을 내렸다.제주도의회 문광위는 이날 고승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통해 "수년간 관광 현장에서의 경력과 경험으로 이해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되나 공사 사장으로서 요구되는 공공성과 책임성에 있어선 지방공기업을 운영할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이어 문광위는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제시와 리더십 발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도덕성에 있어선 흠결을 찾아보기 힘들뿐만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들은 고 예정자가 '무색무취하다'는 혹평을 가했다.제주도의회 문광위(위원장 이승아)는 30일 제6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지목된 고승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특히, 정민구 제주도의원(삼도1·2동)와 이승아 위원장(오라동)은 "무얼 하겠다는 새로운 게 없다"고 평가했다.우선 정민구 의원은 "보통 인사청문을 하게 되면, 예정자의 재산형성 과정과 부동산 문제 등을 가장 먼저 살펴보게 되는데 후보자는 그 어떤 문제도
제6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지명된 고승철 예정자는 30일 자신의 관광업계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공언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이날 오전 제421회 임시회 중 3차 회의를 열어 고승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본격적인 인사청문 질의에 앞서 고승철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사장 공모에 응시한 사유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고승철 예정자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임원으로 제주관광 사업체들의 권익 향상과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제주도정의 정책과제 발굴과 현안
제주형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발표로 제시됐던 비용대비 편익 수치 '0.77'를 두고 27일 또 다시 '의혹'이 불거졌다.현기종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은 27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의 제421회 임시회 1차 회의 자리에서 트램 용역 문제를 다시 꺼내들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14일에 수소트램을 도입하겠다면서 수소트램의 B/C가 0.77로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경제성 유무를 따지는 B/C는 '1.0' 이상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