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닭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주변을 배회하는 개에 화살을 쏜 40대가 법정에 서게 됐다.25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신재홍)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 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2022년 8월25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근방을 배회하는 개에게 화살을 쐈다. 당시 피해견은 몸통에 화살이 박힌 채로 동네를 배회했다. 다음날인 26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도로에서 목격자가 "몸에 화살이 박힌 개가 돌아다닌다"는 내용으로 경찰 신고에 나
제주 초등학교 교사가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오르게 됐다. 인터넷 도박을 위해 사기로 약 9,000만원을 편취했기 때문이다. 14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3일 '사기' 혐의로 교사 A씨(30대. 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2월 문구점과 스포츠 매장 등 20여 개 업체에서 상품권 총 5,560장을 외상으로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업주에게는 나중에 학교에서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상품권을 지급받았다. 상품권은 8,994만원 상당으로, A씨는 현금으로 바꿨다.A교
토지주나 관할관청 인·허가 없이 도내 전역에서 나무를 무단으로 훼손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조경수를 판매해 이득을 취할 이기심에서 비롯됐다. 훼손 지역은 산굼부리 인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까지 포함됐다.10일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로 위반(산림)' 혐의 등으로 주범 A씨(70. 남)를 구속기소하고, 가담자 B씨(58. 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제주지검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제주시 조천읍 및 서귀포시 대정읍, 표선면 등 도내 국·공유지나 토지주가 육지부에
"다이어트 식품 수퍼푸드"라고 전국 방송에 홍보했던 식품업체 대표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실상은 쇳가루 범벅이었기 때문이다. 3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신재홍)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무등록 제조·판매업체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A씨 등은 식품 제조가공업 등록도 없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간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다. 업체 대표 A씨와 운영자 B씨는 제주에서 재배한 타이거너츠를 방송에
검·경이 과거의 범죄 흔적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다. 2010년 7월 시행된 'DNA 신원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DNA법)'로 살인과 강간 등 중대범죄에 대한 신원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를 토대로 성폭력 미제 사건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 대검은 주요 성과로 15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성폭력 미제사건을 꼽았다. 26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검·경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과거 성폭력 장기 미제 사건 범인 추적을 위한 'DNA 데이터베이스' 전수조사
전통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아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몽골 만달시 부시장이 국내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16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준강간' 혐의가 적용된 몽골 부시장 A씨(40대. 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4일 새벽 1시쯤 제주시 소재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공연단 관련자 몽골인 B씨(20대. 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B씨는 객실에서 빠져나온 뒤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A씨를 곧바로 긴급 체포했다.몽골 만달시 A 부시장은 공연단장 자격으로 이달 1일 제주를 찾은 것으
모친이 술안주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15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신재홍)는 지난 14일 '존속상해치사' 혐의가 적용된 A씨(40대. 남) 사건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17일 저녁, 서귀포시 동홍동 자택에서 모친과 말다툼 끝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모친은 이튿날 사망했다. "모친이 의식이 없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제주 시내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재배해 흡연한 20대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1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된 20대 남녀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오피스텔 주거지에 시설을 갖춰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배운 재배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경찰 급습 당시 오피스텔 내부는 암막, 화분, 비료, 타이머, 습도조절기 등 대마 재배를 위한 시설이 구비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가 1,770만원 상
탑승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게 만든 음주 운전자에 징역 7년이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양형부당을 외쳤다. 같은 날 피고 측도 같은 이유로 절차를 밟으면서 재판은 2심으로 향하게 됐다. 1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 등이 적용된 김모(26. 남) 사건을 항소했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는 2022년 7월20일 새벽 3시38분쯤 발생했다. 김씨는 당시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직원으로, 매니저 보직을 담당했다.
음주운전 추태를 부린 더불어민주당 강경흠(31. 남) 제주도의원에 벌금형이 부과됐다.1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 강경흠 도의원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벌금은 800만원이다. 강 의원은 올해 2월25일 새벽 1시30분쯤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83%로 제주시 이도2동에서 영평동까지 약 3km가량 운전한 혐의다. 약식기소란 공판 절차 없이 수사 기록을 토대로 내릴 수 있다. 죄질이 가벼운 경우 이런 처분이 내려지며 벌금형으로 종결된다. 만일 약식기소에 따른 벌금이
제주 서귀포의 한 음식점에서 키우던 개를 학대한 사장이 검찰에 넘겨졌다.서귀포경찰서는 A씨(50. 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 경 서귀포시에 위치한 자신의 식당에서 술에 취해 키우던 개를 가슴 높이까지 들었다가 바닥으로 내려치는 등의 학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신고자는 지나가던 행인으로 동물학대 정황을 동영상으로 찍어 근처 경찰서에 방문 신고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개가 화분을 깨뜨려서 혼내주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피해견에 대한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이 부하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출입국·외국인청장 A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7일 제주시 한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던 부하직원 2명의 머리와 어깨 등을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이에 부하직원 2명은 "A씨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지난 3월 27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당시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받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술을 마시고 초등학생들을 강제로 추행한 제주 공무원 사건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14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성폭력처벌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주거침입', '폭행' 등 혐의가 적용된 A씨(53. 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23일 오후 5시쯤 제주시내 모 주택 마당에 들어가 초등학생 3명을 껴안거나 때리는 등 피해 아동을 강제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
퇴마와 치료 행위를 빙자해 찾아온 손님에게 유사강간 등을 일삼은 무속인이 실형을 선고받자 항소에 나섰다. 징역 7년 형량이 무겁다는 취지다. 검찰 역시 항소했는데, "더 무거운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이유다. 13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무속인 임모(50. 남)씨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지검 측은 "어려운 문제나 고민 등을 무속적인 방법으로라도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피해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했다"며 "추행 정도가 심하고,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항소 사유를 언급했다. 검찰은 1심에서 징
지난해 제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영화배우 곽도원(51. 남. 본명 곽병규) 사건에 벌금형이 부과됐다.1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곽도원씨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벌금은 1,000만원이다. 약식기소란 공판 절차 없이 수사 기록을 토대로 내릴 수 있다. 죄질이 가벼운 경우 이런 처분이 내려지며 벌금형으로 종결된다. 만일 약식기소에 따른 벌금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면, 피고인은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배우 곽도원씨는 2022년 9월25일 새벽 5씨쯤 자신의 SUV 차량을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제주지역도 3명의 인물이 연루자로 지목됐는데, 검찰은 모두 기소를 택하면서 추후 재판에서 유·무죄 여부를 다투게 됐다. 5일 제주지방검찰청은 '국가보안법' 등 혐의로 고창건(53.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과 박현우(48.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구속기소하고, 강은주(53. 여)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강은주 전 위원장은 제주 이적단체 총책 역할이다. 2017년 캄보디아에
피해자의 땅을 빼앗기 위해 목사와 조직폭력배, 경호업체 대표 등이 한통속이 돼 공갈 행위에 나서는 영화 같은 일이 제주에서 발생했다. 당초 경찰은 단순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의 집요한 수사력으로 조직폭력배 동원 등 연결고리를 밝혀냈다. 5일 제주지방검찰청은 '공갈미수' 등 혐의로 A씨(75. 여. 자영업)와 그의 아들 B씨(44. 남), 목사 C씨(44. 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A씨 사주를 받은 조직폭력배 5명, 경호업체 대표 D씨(43. 남) 등 총 8명도 재판
경찰에서 불송치한 사건을 검찰이 직접 나서 실타래를 풀었다. 같은 사건에 대한 결론이 달라졌는데, 보완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했다. 29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신재홍)는 지난 28일 '변호사법 위반', '사기', '횡령' 혐의로 A씨(40대. 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피해자 B씨는 다른 사건에 연루된 사람으로, 향후 재판에서 낮은 형량을 받기 위해 노력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제주지검 등 따르면 법조계와 무관한 직업을 가진 A씨는 B씨와 사업적으로 알게 된 사이다. B씨의
서귀포에 위치한 한남연구시험린에서 자연석을 훔친 일당이 기소됐다. 23일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수절도' 혐의 등이 적용된 주범 A씨(59. 남), B씨(57. 남), C씨(71. 남)를 구속기소하고, 가담자 D씨(57. 남) 등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A씨 등은 올해 2월5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서 높이 180cm에 폭 60cm에 달하는 현무암 자연석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과정에서 이들은 화물차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주변 나무 60그루를 훼손하기도 했다. A씨 등
중장비를 이용해 서귀포 산림연구소 시험림 내부에 있는 자연석을 절도한 일당들이 검찰에 넘겨졌다.6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씨(50대. 남) 등 총 11명을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송치된 일당 중 주범격인 A씨 형제 등 3명은 구속송치됐고, 자연석을 매입한 50대 B씨 등 나머지는 불구속으로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6일 새벽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한남 연구시험림에서 자연석(현무암)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훔친 자연석은 높이 180cm에 폭 60cm에 달한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