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송창권(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의원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선거 비용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이었으나, 법원은 선관위 손을 들어줬다. 26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홍순욱)는 '보전비용액 반환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보전비용액반환명령 취소 소송' 원고는 송창권 도의원이고, 피고는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송창권 의원이 선관위에 반환 처리한 약 2,00여 만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소음 및 악취 등 피해를 주장하는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제주도청 앞 항의를 지속하고 있다.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 궐기대회를 열고 "주민 동의없이 생존권 파괴하는 악취배출 굴뚝 공사 강행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위는 "신사수마을 주민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대승적으로 수용했지만 최근 제주도정과 건설사는 이를 호도하고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악취배출 굴뚝 공사가 코 앞에 있다는 것
제주시가 함덕 곶자왈 일대를 개발 용도로 변경하려는 것과 관련해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지하수와 숨골의 가치를 무시한 '후진적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시민단체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변경 반대 주민회(이하 단체들)는 26일 오전 조천읍 함덕리 산76 곶자왈 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덕 곶자왈의 공장지역 변경을 반대한다"고 외쳤다.단체들에 따르면 제주시는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함덕리 299-4 일대 91만 8908㎡에 달하는 부지의 보전관리지역을 개발 용도의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신임 소장에 김창후 이사가 선임됐다.제주4·3연구소는 지난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김창후 이사를 신임 소장에 추대했다. 김창후 신임 소장은 제주4・3연구소 개소와 함께 한 4・3활동가다. 제주4・3평화재단 이사와 5・18기념재단 이사를 역임했다.'이제사 말햄수다 1', '대마도를 떠도는 4·3넋 - 그 넋을 찾아 나선 순례자의 닷새',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 '제주4‧3유적 개정증보판 Ⅰ, Ⅱ', '4·3수장, 그 흔적을 찾아서' 등 저서를 저술했다.또한 '재일제주인의
26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12~15시)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5mm내외다.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갑자기 짧아지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시 감속운행하는 것이 좋다.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기온은 낮 최고 11~14℃(평
제주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 후 뒤로 밀리는 차를 막으려다 깔린 30대가 숨졌다.26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경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A씨(30대. 남)가 자신의 k7 승용차에 깔려 숨졌다.당시 A씨는 경사진 곳에 차를 세운 뒤 가려던 중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막아 세우려다 밑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사고가 난지 1시간 넘게 흐른 오후 10시 43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사망 원인을 차량 깔림으로 인한 심정지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제주지역 후보들에게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물은 결과 찬반 입장이 제각각 갈렸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에게 15개 주요 입법과제와 40개의 총선요구안에 대해 정책질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제주도 3개 지역구·7명의 후보캠프에 정책질의서를 전달하고 18~19일 답변서를 받았다. 민주노총 제주에서 후보들에게 질의한 주요 입법과제 15개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노조법 2·3조 개정 ▲주4일제 도입,
재단법인 제주삼다수재단(이사장 백경훈)은 ‘2024년 대학생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 22일 제주삼다수공장에서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65명의 학생과 장학생 가족, 내외빈 등 총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학생 부문 장학생 선발에 총 513명이 지원해 7.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학업성적과 생활정도 등을 합산해 최종 65명을 선발, 1인당 1년간 최대 5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제주삼다수재단은 오는 4월까지 2024년도 삼다수 중·고등학생 장학생 총 105명을 제주도내 각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류정길)은 25일 제9해병여단 92해병대대에서 실시하는 2024년 첫 동원훈련 현장을 방문했다.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전시 등 유사시에 전시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별로 2박 3일동안 하는 훈련으로 올해 제주지역에서는 21회 2800여 명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날 방문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동원훈련에 참여한 예비군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 현장의 소리를 듣고 병무행정에 대한 불편 및 제도 개선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류정길 제주지방병무청장은 "최근 불안한
제주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가스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해당 곶자왈 지대에 희귀식물들이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단체들)은 25일 오전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동복리 곶자왈을 파괴하는 가스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지난해 1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제주에 600MW의 LNG가스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이에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구좌읍 동복리 제주에너지공사 부지에 150MW, 제주시 삼양
무사증으로 제주 입도한 중국인 관광객 2명이 유치장 신세 중이다. 관광보다는 제주시내 매장을 돌면서 옷을 훔쳤기 때문이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국인 남녀 2명(40대}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23일 무사증으로 입도했다. 중국인 2명은 이튿날 저녁 7시40분부터 8시3분쯤까지 제주시 연동 소재 의류 매장을 돌면서 약 80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외투 안에 부피가 나가지 않은 유명 브랜드 티셔츠를 뭉텅이로 숨겨 나가는 방식으로 매장 두 곳에서 범행을 저질
제주해양경찰서는 올해 수상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을 총 3회(상반기 2회, 하반기 1회)에 걸쳐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우선 오는 24일엔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24년도 첫번째 시험이 실시된다. 남자 20명, 여자 9명 총 29명이 접수했다.수상구조사는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상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해양경찰청장이 부여하는 국가자격증이다.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 등 총 64시간의 사전교육을 이수하면 성별·연령 제한 없이 누
제주의 한 철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만에 꺼졌다.22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분경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철물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2층 거주자가 연기와 불꽃을 목격해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8시 27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층 16.5㎡와 철물점 진열품 등이 불에 타 소방추산 664만 8천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층도 62㎡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소방관계자는 "화재가 카운터 부근에서 발생했지만 그곳에 작동 중이거나 충전 중이 제품 등은 없었다"며 "
화재, 구조현장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제주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21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비곳해 의용소방대원들과 소방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이미경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주제영상 시청, 김봉민 남성회장 인사말, 오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지난해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임성철 소방관의 순직 사고 원인이 급격한 연소 확대와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 구조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1일 14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위원회가 합동 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원인으로는 급격한 연소 확대와 화재에 취약한 감귤창고 건축물 구조에 따라 처마 붕괴 위험성 예측이 어려웠던 것이 꼽혔다. 화재가 발생했던 감귤창고는 목재트러스 구조로, 해당 구조는 목조 지붕을 콘크리트 처마로 보완한 형태로 1960~70년대 제주 감귤 산업이 성장하면서 마땅한 건축자재가 없을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를 벗어나려 한 중국인들이 붙잡혔다. 21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공문서위조',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 등을 적용해 중국인 A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중국인 6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사람들이다. 신분증을 위조한 목적은 불법취업이다. 이들은 제주를 벗어나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만들었다. 이후 올해 2월 22일 제주항에서 목포 및 완도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따른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단체 및 정당, 병원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와 제주도는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져라"고 촉구했다.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의료공공성강화제주도민운동본부, 의료연대본부제주지역본부 등은 21일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제주 시민 행진'을 하기 앞서 제주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주대병원 직원 200여명을 포함한 정당 관계자, 시민단체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모인 단체들은 우선 "현 의료 대란
인구 감소 위기에 따른 돌봄 문제가 점차 심각해져가고 있는 시대에 이를 극복하려면 주민자치회에 법인격이 부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회적협동조합제주로 등 제주도 내 8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3대 정책을 제안했다.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먼저 현재 국내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를 언급한 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선진국의 사례를 예로 들며 제주만의 대책으로 주민자치회가 마을돌봄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지난해 기준 우리나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 사직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해결을 위해 국민참여 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제주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참여 공론과정으로 의대 증원 문제 해결하자"고 촉구했다.이들은 "강대강으로 치닫는 윤석열 정권과 의사 집단에게 의대 증원 문제의 해결을 맡길 수 없다"며 "현재 윤 정권은 시장에 많은 의사만 공급되면 의료서비스 불균형과 지역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는 인식에 머물러 있고,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집단 진료
화물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를 향해 삼다수 운송 화물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화물연대제주는 21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개발공사가 화물노동자의 고용을 운송업체에 떠넘기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이 자리에 나섰다"며 이같이 주문했다.이들은 "삼다수 운송에 특화된 약 3억 원의 차량을 구입해서 운행하고 있는 상황에 보험료와 지입료, 차량 유지비, 감가상각비, 운송사 수수료 등을 공제하면 월 수입이 최저임금 수준"이라며 "제주개발공사와 3년마다 갱신되는 계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