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만 바라보겠다"는 말이 어느덧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문구가 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83회 정례회가 15일 개회된 가운데, 강민숙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5분 발언을 신청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신랄히 비판했다.강민숙 의원은 "원희룡 지사께선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최근 중앙 언론을 통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그 약속을 잊은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고 있다"고 꼬집었다.또한 강 의원은 "특히 공직자의 모범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의 존폐 여부 결정이 하반기로 늦춰지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15일 개회한 제383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박원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66조 제2항 위헌확인 헌법소원심판청구 사건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못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9일에 의원총회를 열어 이 안건을 전체 의원들의 표결로 처리하고자 김태석 의장에게 전달했다. 허나 김태석 의장은 15일 의회운영위가
전국에서 제주에만 아직 건재하고 있는 '교육의원' 폐지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들간에 의견이 분분하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최근 헌법재판소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물은 '제주특별법 제66조 제2항 위헌 확인 및 헌법소원심판청구 사건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다루기 위해 9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안건을 논의했다. 김태석 의장을 제외한 28명 모든 민주당 도의원들이 자리했다.28명의 민주당 도의원들 중 19명은 교육위원 폐지에 동조했으나 나머지 9명은 뜨끈미지근하다. 특히 이 안건을 오는 6월 1
지방재정법 및 보조금관리 조례 위반 명백한데 행정은 변명만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고유 권한인 예산의 심의·의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버젓이 저질렀는데도 구태의연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는 19일 제주자치도가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여러 의원들의 지적에도 집행부가 전향된 태도를 보이지 않자, 급기야 감사까지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논란의 포문은 한영진 의원(민생당, 비례대표)이
제주도의회, 1차 재난지원금 잔금 합쳐 전 도민 지급 제안제주도정, 잔금은 재해구호기금으로 적립해야... 전 도민 지급 불가제주형 1차 긴급재난생활지원금이 약 150억 원 정도 남을 것으로 추산됐다. 오는 6월 중에 2차 지원금이 집행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원들은 1차 지원금 잔액과 2차 지원금을 합쳐 모든 제주도민에게 지급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던졌다.허나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고, 태풍 등의 재해기금이 8억 원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아 1차 지원금 잔액을 비축해둬야 한다는 이
제주관광공사가 면세점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실 애초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비벼보기는커녕 본전도 못 뽑을 사업이었다.결과론적인 비판이긴 하나, 지난 2016년 10월에 이 사업을 추진하기 이전부터 누구나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걱정과 우려를 제기했었다. 일단 해보자고 무작정 덤벼 들었던 공사와 제주도정은 도민혈세 수백억 원을 날려 먹어서야 해선 안 될 사업이었다고 후회를 했다.허나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나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도 "책임을 통감한다"고는 했지만
문경운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에 대해 강한 쓴소리를 던졌다.문경운 의원은 15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의 제38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대정해상풍력' 문제와 관련해 정무부지사의 역할이 실종됐다고 지적했다.문 의원은 지난 회기 본회의에서 부결된 '대정해상풍력'을 두고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진 사업"이라며 "제가 풍력심의위원회 위원인데 당시에 주민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구지정 동의안을)도의회로 넘겨선 안 된다고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4일 제주도정이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원희룡 지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개회한 제382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대책을 위해 편성한 추경안에 제주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보이질 않는다며 제주도정을 질타했다.김 의장은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했지만 제주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건 바람직한 정책 판단"이라면서 개회사의 서두에서 제주도정을 칭찬했지만 이내 비난의 목소리를 뽑아냈다.김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 자명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소속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11일 성명서를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강력히 비난했다.민주당 제주도의원들은 이날 '원희룡 지사는 중앙정치용 이슈몰이는 그만두고, 선제적 방역 조치와 민생 대책을 강구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도의원들은 지난 10일 원희룡 지사가 코로나19 추가 감염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 자리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의 집단감염 사태가 정부의 '자화자찬'에 기인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성토했다.이들은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해야 할 시점에 원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공개 토론회가 오는 6월 중에 개최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제 2차 사전 비공개 토론회를 가졌다.두 기관이 주관한 토론회엔 국토교통부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참여했다. 토론회에선 제주 제2공항 관련 갈등해소를 위해 실시할 공개된 연속토론회 개최에 따른 제반사항 협의와 종전부터 불거져 오던 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을 다뤘다.지난 4월 23일에 실시된 1차 토론회 때와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정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두고 갈등관리 프로세스가 여전히 구비되지 않고 있는 탓이라고 비판했다.김태석 의장은 29일 제 381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원희룡 도정에게 다시 한 번 소통의 부족함을 지적했다.김 의장은 먼저 코로나19 대책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키로 한 제주도정의 정책결정을 두고 "제주의 경제를 걱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그게 아니라 예산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김 의장은 "예산 걱정을 넘어 제주경제를 살리기
5년 만에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어섰던 '대정해상풍력발전 조성사업 지구지정 동의안(이하 대정해상풍력 동의안)'이 본회의장에서 부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9일 오후 2시에 제 381회 임시회 제 6차 본회의를 열어 43개의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43개 안건 중 최대 관심사는 '대정해상풍력 동의안'이었다.이날 본회의장엔 전체 도의원 43명이 모두 출석했다. 43명이 표결에 임해야 하지만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만 재석 버튼을 누르지 않아 42명이 표결에 참여했다.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42명 중 찬성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서 다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불발 책임론 공방 벌어져제주4.3특별법 개정안 문제를 두고 23일에 다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미래통합당의 원희룡 지사가 맞붙었다.제주도정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도정질문이 이어진 23일, 더불어민주당의 문종태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지난 22일에 진행됐던 도정질문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답변한 원희룡 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원희룡 지사는 22일 이 문제에 대해 "기재부가 배보상 재정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고, 다른 과거사 사건과의 형평성 문제로 대안이
최근 치러진 제 21대 총선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불발의 책임을 두고 여야가 서로 남탓을 시전하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저격하자, 발끈한 미통당이 이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켜 정쟁으로 번졌다.제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가 끝난 후에도 여야간의 앙금은 사그라들지 않은 모양이다. 김황국 제주도의원(미래통합당, 용담1·2동)은 22일 진행된 제 38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같은 당의 원희룡 지사를 향해 4.3특별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의회와 논의하려들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후 개회된 제 381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지원금 정책을 두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대립각을 보였다.김 의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서구 복지 선진국에서나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기본소득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데, 제주도정이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마련하는데 있어 논의 대상으로 의회가 배제된 건 아쉽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장은 "이미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코로나19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내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민생경제포럼이 9일 신세계면세점 제주 진출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제주특별자치도를 향해 오는 10일 예고된 경관·건축공동심의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제주민생경제포럼은 "제주경제 전반에 드리운 코로나19 사태 속에 영세 자영업자의 폐업과 관광업계의 줄도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은 제주진출에만 혈안이 돼 있어 이미 포럼에서 엄중히 경고하고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포럼은 "그럼에도 신세계 측에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이는 곧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게다가 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16일 개회 예정이던 제 381회 임시회를 4일 늦춘 20일에 개회키로 결정했다. 의사일정도 14일간에서 10일간으로 줄어들었다.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8일 오전 회의를 열어 지난 3일 김태석 의장으로부터 협의 요청이 들어 온 의사일정 협의 건을 처리했다.이날 회의에선 서귀포시 3개 지역구에 대한 재·보궐선거로 새로이 의회에 입성하는 당선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의 제반사항 준비를 위해 4월 임시회 일정을 조정키로 합의했다.또한 제주도정과 교육청이 코로나19 방역 태세에 만전을 기하기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위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 조례안 일부 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31일 밝혔다.강성민 의원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소상공인 관련 단체의 요구사항으로 위원회의 기능에 '감염병 등 대규모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긴급재정지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위원회의 구성에 '소상공인 관련 단체 2명'을 추가하는 사항으로 개정한다.강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피해규모가 큰 소상공인의 요구사항을 이번 조례 개정안에 반영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의견
고병수 국회의원 후보(정의당, 제주시 갑)가 원희룡 제주도정의 청년정책을 일컬어 '꼰대정책'이라고 깎아내리면서 현 정책의 문제를 지적했다.고병수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자리에만 집중하는 정책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주거와 일자리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고 후보는 "전국 최저수준의 임금과 실업률이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정치권에선 단순히 인건비를 지원하거나 창업지원 형태로만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한다고 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7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책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원희룡 도정과 정면 대립으로 나섰다.도당은 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사당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희룡 지사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즉시 도입하라고 촉구했다.재난기본소득은 소득과 성별, 나이 구분 없이 모든 이들에게 같은 금액을 지불하는 정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재원이 많은 나라에서는 이를 적극 시행하고 있지만 수조 원에 달하는 현금이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