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5분 도시' 조성에 자전거가 필수 요소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선 현행 도로의 차선을 줄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7일 진행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자전거 도로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기자단에서 "행정에서 자전거팀을 신설한 걸로 안다. 허나 아직 제주의 자전거도로는 활성화 된 상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이에 오영훈 지사는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자전거는 15분 도시 조성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아야 하기 때문에 앞선 조직개편을 통해
사상 초유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보류 사태를 겪게 만든 원인 중 하나가 30일 해소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0일 오후 4시 제416회 임시회 폐회 중 제4차 회의를 열어 송악산 내 사유지 매입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마라해양도립공원 내 육상부 사유지와 송악산 일원 사유지다. 이 가운데 송악산 일원 사유지가 약 170필지(40만 748㎡)로서, 중국투자자인 신해원 측이 지난 2013년부터 190억 원을 들여 매입한 땅이다.유원지였던 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의견이 6월 말께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에 전달될 전망이다.지난 2달여간 제2공항에 대한 도민경청회가 진행하는 동안 제주도정이 도민들로부터 의견을 접수한 결과 총 1482건(제주녹색당 제출건수 제외)이 접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문기관(학회 등)에 의뢰해 접수된 의견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해 국토부에 전달할 것인지를 검토 중이다.도민의견 정리가 되면 제주도정의 의견(사실상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의견)을 모아 오는 6월 하순께엔 국토부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진 어떤 방식으로 분류할
제주지역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주민들의 반대로 5년간 중단 중인 가운데, 해녀와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용천동굴을 지키는 사람들'(이하 단체)은 19일 오전 동부하수처리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문제가 정의롭게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는 월정리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2017년 착공한 이래로 5년간 제자리 걸음 중인 사업이다.앞선 4월 11일에는, 시공사가 오후 10시 경 야간을
제주도정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편성한 예산 중 10% 이상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삭감해버려 예산 편성에 따른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제주도의회 5개 상임위원회는 16일 오전까지 계수조정을 마무리하고 추경안 심사 결과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5개 상임위 중 농수위를 제외한 4개 상임위에서 단 1원의 증액도 없이 삭감하는 것만으로 계수조정을 마쳤다. 농수위까지 5개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 총액이 이번 추경안으로 증액된 예산의 10%를 넘고 있다.이번 추경안으로 편성된 증액 총액은 4128억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집행부와 의회 간 예산전쟁이 현실화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각 상임위원회가 16일 오전까지 계수조정을 마무리하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번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예산전쟁이 본격화 된 건, 행정자치위원회와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도시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에서 모두 단 한 푼도 증액하지 않고 감액만 했기 때문이다. 감액 총액만 433억 원 규모며,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만 7억 원 가량을 증액했다.의회가 올해 본 예산안을 지난해 말에 의결할 때, 당시 제주도지사는
제주 송악산 내 토지를 갖고 있는 중국의 신해원 기업이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조짐이 보이자 곧바로 제주도정과 의회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비춰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출한 송악산 내 사유지 매입을 위한 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보류 시켰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입장을 내고 브리핑을 가진 뒤 "토지 소유자의 사유재산권 행사 등이 우려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신해원 측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송악산 진입로 및 주차장 출입을
최근 건설노동자 분신 사망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제주본부가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와 국토부장관 사퇴,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3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과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앞서,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씨(50)가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결국 숨졌다.이에 민주노총 제주는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탄압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세 번째 도민경청회가 25일 오후 3시부터 서부지역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이날 도민경청회는 앞서 진행됐던 1, 2차 때와는 달리 아주 차분히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찬반 양측 모두 욕설이나 고성은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발언이 다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반박하거나 방해발언을 하지 않고 '경청'했다.이는 1, 2차 경청회 때 서로 간의 감정 싸움이 극에 달하면서 파행을 빚었던 데 따른 대책으로 제주도정이 많은 주의를 들인 결과다. 또한 찬반 발언으로
지난 11일 올해 첫 도정질문이 진행되던 날,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이설 문제가 도마에 오른 후 10여 일이 지난 현재도 제주도정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과거 도지사 관사로 이용돼 왔던 건물이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선거 때 관사를 도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공약에 따라 지난 2017년에 지금의 어린이도서관 시설로 탈바꿈시켰다.제주시 연오로 464번지에 위치한 이곳에 도서관이 들어서자 아이들에게 좋은 터전이 됐다. 부지만 1만 525㎡에다가 3개 동의 건물, 잔디밭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학
흔히 공직사회를 '변화가 없는 철밥통'이라고 비유하곤 한다.그런 비유가 나오는 건 다 이유가 있다. 공무원들은 철저히 '법'에 기초해 행정업무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탄력성'이라는 게 사실 거의 없다. 선의에 기대 인정을 베풀거나, 사회 통념상 상식적인 절차라 여겨 공무원이 스스로 판단해 행정행위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아무리 인간성이 좋다는 공직자도 법률에 기반하지 않으면 승진을 할 수 없으니 정해진 '룰'을 따라야만 하는 곳이 공직사회다.그러다보니 집행부를 견제하는 지방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행사가 산불 발생 우려와 환경 오염 논란으로 존폐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이 해당 사안을 도민의 논의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녹색당 제주본부는 1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들불축제 존폐에 대해 형식적 의견수렴 절차를 멈추고 숙의형 정책개발 하라"고 제주시에 요구했다.이들은 3월 2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22일간 '들불축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을 모집해 총 749명의 시민에게 서명받은 바 있다.숙의 민주주의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숙의가 중심이 되는 민주주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의향이 있는 질문에 "검토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이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될 때 서면질의에 따른 원희룡 지사의 후속답변이 최근 회신되면서 알려졌다.당시 한준호 의원은 서면질의문을 통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준비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걸 아느냐"며 "제주 제2공항에 따른 주민투표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이에 원희룡 장관은 우선 "제주도정 관계자에게 관련 자료를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진즉에 참석 불가를 알렸고,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온다 안 온다 말이 많다가 결국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무총리와 함께 한창섭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등이 참석한다.국방부는 군악대와 의장대를 투입해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 등 행사를 지원해 4·3 희생자들에게 최대한 예우를 갖춘다. 또한 추념식 봉행 최초로 국가 차원의 문화제가 진행된다. 오전 10시 50분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8일 제주특별자치도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송부했다.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14일 이상 도민들에게 열람하게 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국토부로 회신해야 한다. 제주도정은 오는 9일부터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항시설법 제4조에 따라 국토부 장관은 기본계획 수립 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의견을 들어야 한다. 이에 제주도정은 공항시설법 시행령 제8조의 규정에 근거해 충분한 기간을 두고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열람을 위한 의견수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기본계획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의 협의에 대해 전국적인 반발 목소리가 나왔다.전국 18개 단체로 이뤄진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이하 연대)는 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라"고 원희룡 국토부장관에 요구했다.앞서, 지난 6일 환경부는 2021년 7월에 반려했던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 국토교통부에 '조건부 협의' 의견을 통보했다는 것을 밝혔다.연대는 이에 대해 "국토부는 환경부의 2021년 반려 사유에 대한 제대로 된 보완도 하지 않았다"며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의 부적합 의견조차 구
예상대로였다.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6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조건부로 '동의'했다. 다만, 환경부는 '동의'라는 단어 대신 '협의'라는 용어로 발표했다.환경부는 이날 오후 4시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6일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협의 통보 마지막 날로서, 이미 환경부가 두 번의 '반려'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엔 협의(동의) 혹은 부동의 둘 중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중점평가사업 지정 요구를 거절한 환경부가 곧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 의견을 제출할 것이란 예측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끝나면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하는 절차에 바로 돌입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도민결정권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가 기본계획 고시 전으로 판단하며 이와 관련하여 다음의 사항을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1.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해 주십시오.- 이미 두 차례의 보완에도 불구하고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을 주민투표에 부치자는 건의문을 전달했다.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오영훈 제주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4가지 건의사항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 전달엔 강원보, 이영웅, 홍영철 등 4명이 나섰다. 건의문 전달에 따른 모두발언만 공개되고, 이후 도지사와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제안된 4가지 건의사항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비공개로 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 표명 ▲도민 자기결정권 보장하기 위해 제2공항 문제를 주민투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대변인인 한동수 도의원(이도2동 을)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제주의 항공교통대란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한동수 의원은 28일 도당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들이 지금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제주노선 항공편수를 확대하라고 주문했다.한 의원은 "최근 항공권 가격 급등과 좌석난으로 도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이라며 "금값이 된 항공비와 이마저도 구하기 힘든 좌석 때문에 난임으로 원정치료를 받고 있는 난임부부도, 대학입학으로 육지를 오가는 대학생도, 휴가를 나온 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