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폭행해 재판 중에 있는 50대가 재차 범행을 저지르고 이번엔 경찰까지 폭행해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존속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50대. 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3년 12월 제주시 한림읍의 자택에서 자신의 어머니(70대)를 폭행해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1일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관의 상의를 잡아 뜯고 발로 허벅지를 걷어차는 등 폭행해 공무집행까지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어머니를 폭행하고 다치게 해 특수상해죄로 임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한다고 집을 나선 60대 남성이 나흘째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다.4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경 "남편 A씨(60대. 남)가 고사리를 채취해 오겠다며 아침 6시부터 집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 차량이 마지막으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거슨새미오름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3일부터는 소방당국에 공조요청을 하고 공동 수색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차량도 발견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은 이날도 실종 지점 일대의 수색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를 벗어나려 한 중국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3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장영일)는 '공문서위조'와 '제주특별자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중국인 A씨 등 8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A씨 등은 법무부장관의 체류지역 확대허가를 받지 않고 위챗(중국 SNS)를 통해 브로커에게 신분증 위조를 맡겨 도외로 빠져나가려고 한 혐의다. 대가로 200만원에서 800만원 가량을 지불했다. 신분증 위조 목적은 '불법취업'이다. 이들은 위조 신분증을 소지한 채 올해 2월부터 3월 초까지 각각 제
제주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원인파악에 나서고 있다.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경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후 조천 및 화북 근방에서 오후 12시 6분까지 같은 내용의 신고 27건이 접수됐다.이에 조천읍에 위치한 가스저장소 8개를 확인한 결과 이상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천읍 신촌에서 함덕까지 매립된 가스배관 및 아스콘 공사도 없어 냄새 진원지는 더욱 오리무중이다.소방당국은 "냄새가 북동풍을 타고 조천에서 화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헤어진 전 연인과 지인을 연인사이로 오해해 폭행하고 지속해서 스토킹 한 50대가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폭행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50대. 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23일 제주시에서 전 연인 B씨를 스토킹하던 중 B씨의 지인 C씨와 연인사이인 것으로 의심해 둘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에도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10여차례 B씨에게 전화하는 등 스토킹해 2월 3일자로 2호(피해자나 주거지등 100m접근금지),3호(전기통신이용 접근금지) 잠정조치 처분을 받
자신과 시비가 붙은 차량 운전자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가 체포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20대. 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45분경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또 다른 운전자 B씨(40대. 남)의 팔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갑자기 끼어들고 경적을 울리는 등 난폭운전을 해서 순간적으로 화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
만우절을 하루 앞두고 경찰에 장난 전화를 건 2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20대. 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저녁 8시30분쯤 "흉기를 든 사람에게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 '코드 0'를 발령한 경찰은 A씨가 신고한 제주시 이호동 일대에 출동했지만, 아무런 사건도 발견하지 못했다. A씨 주거지를 찾아간 경찰은 '장난 전화'로 판단해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피의자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지난 밤 제주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6분에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공공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타는 냄새에 잠에서 깬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신고접수 2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신고자가 아이들과 함께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화재로 2층 10㎡가 불에 타는 등 소방추산 181만 4천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28일 오후 10시 21분에는 제주시 용담2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거주자가 보일러를 놓아둔 다용도실
도내 병원에 한 여성이 실려 왔다. 몸 곳곳이 흉기에 찔린 상태였는데, "자해를 했다"고 말했다. 며칠 뒤 자해는 '살인미수'라는 사건명이 부여됐다. 경찰은 범인으로 남자친구를 지목했다. 흉기에 찔린 여성은 여전히 '자해'를 주장하고 있다. 살인 미수와 자해 사이. 잘못된 판단일지 누군가의 의도적인 거짓일지 기소 여부와 결말이 주목된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달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자친구 A씨(40대)와 피해자 B씨는 제주시내 거주지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 3월 1일 새벽, B씨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직위해제 된 제주도내 119구급대원이 "소방 조직에 불명예를 끼치고, 가족의 위기를 만든 것도 모두 제 책임이다"며 오열했다. 검찰은 "직장 내 관계를 이용한 범죄"라며 실형을 구형했다.28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37. 남)씨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박씨는 2023년 11월 24일 같은 팀 소속 직원들과 회식 자리를 가졌다. 이후 술에 취한 피해자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면서 택시를 함께 탔다. 피고인은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와 부친이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 등에서 200여 회 불법 촬영을 일삼고, 유포한 학생에 검찰이 실형을 다시 구형했다. 당초 단독 재판부에서 진행됐었는데, 다른 추가 범행이 병합되면서 합의부 재판부로 재배당 됐기 때문이다. 피고인은 "성적 호기심으로 피해자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뒤늦은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적목적 다중 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20. 남)씨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소년범에
제주 서귀포 과수원에서 직박구리 등 수백 마리 새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조류로 인한 피해를 입자, 감귤에 독극물을 주입한 것으로 잠정 조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앞서 사건은 지난 27일 오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등에 접수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과수원에서 직박구리 등 200여 마리의 새가 폐사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현장 확인에 나선 한국조류보호협회
불법으로 취득한 녹음파일을 이혼 소송 자료로 활용한 30대 여성이 형사재판으로 넘어왔다. 법원은 "사생활 자유를 침해한 범죄"라면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28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 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는 피고인이다. 지난해 7월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 B씨의 육성이 담긴 파일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제출된 녹음 대화는 2019년
제주에서 직박구리 등 수백 마리 새가 집단으로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행정시와 자치경찰 등은 독극물로 인한 죽음으로 추정하면서 확인 절차에 나섰다. 27일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과수원에서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제주도지회와 서귀포시청, 자치경찰은 현장을 찾아 폐사한 새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직박구리 200여 마리와 동박새 20여 마리 등 무더기로 조류들이 죽어있는 사안을 파악했다. 현재까지 집단 폐사 원인은 독극물에 의한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과수원 내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송창권(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의원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선거 비용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이었으나, 법원은 선관위 손을 들어줬다. 26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홍순욱)는 '보전비용액 반환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보전비용액반환명령 취소 소송' 원고는 송창권 도의원이고, 피고는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송창권 의원이 선관위에 반환 처리한 약 2,00여 만
제주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 후 뒤로 밀리는 차를 막으려다 깔린 30대가 숨졌다.26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경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A씨(30대. 남)가 자신의 k7 승용차에 깔려 숨졌다.당시 A씨는 경사진 곳에 차를 세운 뒤 가려던 중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막아 세우려다 밑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사고가 난지 1시간 넘게 흐른 오후 10시 43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사망 원인을 차량 깔림으로 인한 심정지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무사증으로 제주 입도한 중국인 관광객 2명이 유치장 신세 중이다. 관광보다는 제주시내 매장을 돌면서 옷을 훔쳤기 때문이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국인 남녀 2명(40대}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23일 무사증으로 입도했다. 중국인 2명은 이튿날 저녁 7시40분부터 8시3분쯤까지 제주시 연동 소재 의류 매장을 돌면서 약 80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외투 안에 부피가 나가지 않은 유명 브랜드 티셔츠를 뭉텅이로 숨겨 나가는 방식으로 매장 두 곳에서 범행을 저질
제주의 한 철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만에 꺼졌다.22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분경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철물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2층 거주자가 연기와 불꽃을 목격해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8시 27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층 16.5㎡와 철물점 진열품 등이 불에 타 소방추산 664만 8천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층도 62㎡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소방관계자는 "화재가 카운터 부근에서 발생했지만 그곳에 작동 중이거나 충전 중이 제품 등은 없었다"며 "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를 벗어나려 한 중국인들이 붙잡혔다. 21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공문서위조',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 등을 적용해 중국인 A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중국인 6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사람들이다. 신분증을 위조한 목적은 불법취업이다. 이들은 제주를 벗어나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만들었다. 이후 올해 2월 22일 제주항에서 목포 및 완도
제주의 한 교차로에서 버스와 화물차가 충돌해 2명이 다쳤다.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4분경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6부두 교차로에서 관광버스와 5톤 탑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서로 맞은편 방향으로 향하던 두 차량의 앞 범퍼끼리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버스 운전자 A씨(60대. 남)는 목쪽에 불편함을 호소해 출동한 119에 의해 이송됐다. 다행히 관광버스 내부에 승객은 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소방당국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