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역사공원에서 비롯된 하수역류 사태가 제주도 내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실시로 번지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50만㎡ 이상의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전면적인 행정사무조사가 추진된다고 18일 밝혔다.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은 이날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대표 발의했다. 22명의 제주도의원이 이에 찬성했다.허창옥 의원은 "상·하수도 사용량에 대한 관련 부서의 협의 내용과 사업승인조건 이행사항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번 제36
집행잔액 증가에 따른 이월액 과다와 같은 지적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국장들이 매해 같은 대답으로 일관하자 "녹음기 틀어놓고 답변하느냐"는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17일 제364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교육청의 지난해 결산안을 심사했다. 앞서 교육위원회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듯이 이날도 집행잔액과 이월액 과다 지적들이 쏟아졌다.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은 "지난해 집행잔액이 378억 9300만 원이다. 시설사업비는 방학 때 집행될 수밖에 없는 특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상반기 20억 1700만 원에 이어,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오영훈 의원은 어민들의 재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안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하며 ‘어민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북촌리 해안 마을(북촌어촌정주어항)은 지역 어민의 생활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지방재정 여건상 예산 투입이 어려워 지역 어업인의 생활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지역이다.여기에 태풍과 풍랑이 발생할 때 비접안시설에 어선을 정박할 경우 파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과보고서가 실제 보다 과다하게 부풀려져 보고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물의를 빚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가 17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지난해 결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가 이 문제를 꺼냈다.강민숙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해 진행된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전체 학생 수 대비 44%가량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허나 성과보고서 상에서 실적은 532.6%, 목표 대비 달성율은 무려 1190.1%로 작성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시설과 행정직군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하나 여전히 개선이 안 되고 있는 모양이다.윤춘광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은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가 17일 제주도교육청의 지난해 결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도교육청 내에 '시설국' 편성을 촉구했다.윤춘광 의원은 "지난해 예산에서 안 쓰고 넘긴 돈이 1670억 원, 13.7%나 된다"며 이월액이 과다하게 늘어난 이유를 물었다.고수형 행정국장은 "복합적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추가로 온 것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상황이 좋아지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지만 실제 제주도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계속 멀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특히 이 와중에 일반 제주도민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블록체인'에 대해 연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화두로 꺼내는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문제다.현길호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은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주도정의 2017년도 결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꺼내며 원희룡 도정을 맹비난했다.현길호 의원은 "지금의 경제흐름을 보면
제주도 내 카지노 사업장의 대형화를 막기 위한 묘수가 나왔다.이상봉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 을)이 7일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카지노 감독조례 제16조 내용 중 '영업소 변경소재지' 조항을 아예 삭제하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도내 카지노 사업장의 대형화 우려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상봉 의원의 이러한 '뜻밖의 제안'에 깜짝 놀란 듯 "법률 검토를 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제주 카지노, 방문객 줄었지만 오히려 매출은 크게 늘어이상봉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제주의 1% 학생만이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있다. 왜 돈 많은 직종의 자녀들만 그런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교육행정질문이 진행된 6일, 일부 제주도의원들이 제주도교육청의 IB 교육과정 도입 움직임에 대해 비판을 가하자 그에 대한 답으로 이석문 교육감이 내던진 말이다.IB 교육과정은 International Baccalaureate(바칼로레아)의 줄임말로, 객관식 평가를 완전히 없애고 학생들을 오로지 서술형 주관식 평가로만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문재인 정부가 오는 2022년에 도입하려는
제주도 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학부모들이 원하는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에 들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조훈배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도내 만 3∼5세의 유아는 1만 9789명이며 이 가운데 약 30%만이 공·사립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이 중 병설유치원 취원율은 2998명으로 대상 유아의 15%에 불과하다.이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공립병설유치원의 취원 연령을 '만 5세부터'로 제한을 걸었다. 이 때문에 도내 병설유치원 입학 경쟁률이 매우 치열해졌다.이에 조훈배 의원은
평교사였던 교직원이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거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획과장'으로 인사된 것을 두고 말이 많다.이석문 교육감은 규정에 따라 인사했다고 했지만, 교육부 인사지침 상 내부형 교장 공모제로 임명된 교장은 그 임기가 끝나면 그 이전 직위로 복직해야 한다. 이에 A씨는 평교사로 돌아갔어야 했으나 이석문 교육감의 부름에 제주도교육청으로 입성했다.평소 이석문 교육감과는 친밀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 부공남 교육의원조차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강한 질타를 가했다.부공남 의원은 6일 진행된 교육행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기관으로 이관시키는 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어렵겠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정민구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은 5일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선거 기간 중에 JDC를 제주로 이관하는 문제를 언급했던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줬다.정민구 의원은 "국토부가 이름만 주고 면세점과 재산들을 다 가져갈 수도 있다"며 "제주도정이 JDC의 사업들에 대해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제주가 가진
유니버셜 디자인을 곳곳에 구축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원희룡 제주도정의 의지가 실제 현실화되고 있는지가 의문이다.대중교통에서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도 자유롭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버스를 저상버스로 교체하는 일이다.현재 제주에서 운행 중인 버스는 총 728대다. 이 가운데 저상버스는 법정으론 124대를 갖춰야 하나 68대가 전부다. 제주시는 단 3대(전기저상버스)뿐이어서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이러다보니 교통약자에 해당되는 장애인들은 교통약자이동지
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수 있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여부에 따른 도민 공론화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5일 진행한 도정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나 원희룡 지사는 "난 모르는 얘기"라는 답변으로 일관해 논란을 피해가려 했다.고현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영리병원을 하려는 녹지그룹이 의료와 관련된 사업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제주자치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녹지그룹의)사업계획서를 살펴봤어야 했는데 심의위원들이 본 적이 없는 걸로 안다. 왜 보여주지 않은 것이냐"며
지난 2007년에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초의회가 사라진 제주도는 여전히 아직도 기초의회 부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강철남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을)은 4일 진행된 제36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행정체제개편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강철남 의원은 '오래된 미래'라는 인용구를 동원해 "과거의 방법에서도 미래를 올바르게 준비할 여지가 있다"며 "행정체제 개편의 문제를 과거의 교훈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강 의원은 제주의
원희룡 민선 7기 제주도정이 첫 시행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가장 특징적인 건 개방형 직위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종전 15개 직위에서 무려 36개 직위로 늘었다. 이를 두고 말이 많다.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를 외부 전문가들이 차지해 버리면서 상대적 박탈감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부터, 외부 전문가가 과연 내부 공직자들보다 유능하다고 볼 수 있느냐는 의구심까지 논란이 적지 않다.이에 고태순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은 4일 진행된 제36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공정한 인사'가 되길 바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민선 6기 때 만들어진 '도정철학'이 어디로 간 것이냐고 반문했다.김태석 의장은 3일 제364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청정과 공존이 대체 무엇이냐"며 현 민선 7기 제주도정의 운영철학이 엇나가고 있음을 질타했다.김 의장은 "올해 여름 지속된 자연재해만큼이나 제주에선 각종 논란과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며 "왜 유독 제주에서 이런 갈등이 지속되는 건지 정책입안자들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장은 "정책이 가야할 비전이 형식에만 매몰되고 당장의 현실만 집착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현대화사업이 완공될 때까지만이라도 하차경매를 유예해달라"고 22일 촉구했다.허창옥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하차경매' 실시 결정에 대해 "일방적인 갑질 처사"라고 맹비판했다.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연간 320만 톤의 농산물을 처리하는 곳이다. 제주를 비롯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산품들이 서울시 가락시장 등으로 몰려들어 경매를 벌인다. 특히 양배추나 월동무의 거래량 중 70∼90%가량은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위해선 의회 기반으로 두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21일 말했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피감기관인 제주도정이 감사위원장과 감사위원을 추천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법리적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 바꾸면 된다"며 "적어도 감사위원장을 지사가 지명한다면 의회나 독립된 기관이 감사위원을 추천할 수 있는 모양새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김 의장은 "제주도지사도 이에 같은 뜻을 내비쳤으니 오는 9월에 열릴 상설정책협의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대중교통체제 개편 일환으로 추진 중인 버스중앙차로제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21일 예고했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선 원희룡 제주도정이 계획 중인 버스중앙차로제 확대 구상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현재 원희룡 도정은 남북 방향으로 설치돼 있는 두 곳의 버스중앙차로를 동서 방향으로 약 11km가량 더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허나 김태석 의장은 아직 확대하지 않은, 종전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예산 집행에만 17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며 만일 더 확대하게
역시나 또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농지법 위반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낱낱히 드러났지만 공백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서둘러 임명해야 한다는 논리로 '적격' 판정을 내려졌다.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20일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와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우선, 인사청문 특위는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평가에서 "행정경험이 전무하고 노형동 타운하우스 개발 과정과 농지취득 및 운영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허나 곧바로 특위는 "한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