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수 있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여부에 따른 도민 공론화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5일 진행한 도정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나 원희룡 지사는 "난 모르는 얘기"라는 답변으로 일관해 논란을 피해가려 했다.고현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영리병원을 하려는 녹지그룹이 의료와 관련된 사업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제주자치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녹지그룹의)사업계획서를 살펴봤어야 했는데 심의위원들이 본 적이 없는 걸로 안다. 왜 보여주지 않은 것이냐"며
지난 2007년에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초의회가 사라진 제주도는 여전히 아직도 기초의회 부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강철남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을)은 4일 진행된 제36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행정체제개편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강철남 의원은 '오래된 미래'라는 인용구를 동원해 "과거의 방법에서도 미래를 올바르게 준비할 여지가 있다"며 "행정체제 개편의 문제를 과거의 교훈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강 의원은 제주의
원희룡 민선 7기 제주도정이 첫 시행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가장 특징적인 건 개방형 직위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종전 15개 직위에서 무려 36개 직위로 늘었다. 이를 두고 말이 많다.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를 외부 전문가들이 차지해 버리면서 상대적 박탈감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부터, 외부 전문가가 과연 내부 공직자들보다 유능하다고 볼 수 있느냐는 의구심까지 논란이 적지 않다.이에 고태순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은 4일 진행된 제36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공정한 인사'가 되길 바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민선 6기 때 만들어진 '도정철학'이 어디로 간 것이냐고 반문했다.김태석 의장은 3일 제364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청정과 공존이 대체 무엇이냐"며 현 민선 7기 제주도정의 운영철학이 엇나가고 있음을 질타했다.김 의장은 "올해 여름 지속된 자연재해만큼이나 제주에선 각종 논란과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며 "왜 유독 제주에서 이런 갈등이 지속되는 건지 정책입안자들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장은 "정책이 가야할 비전이 형식에만 매몰되고 당장의 현실만 집착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현대화사업이 완공될 때까지만이라도 하차경매를 유예해달라"고 22일 촉구했다.허창옥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하차경매' 실시 결정에 대해 "일방적인 갑질 처사"라고 맹비판했다.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연간 320만 톤의 농산물을 처리하는 곳이다. 제주를 비롯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산품들이 서울시 가락시장 등으로 몰려들어 경매를 벌인다. 특히 양배추나 월동무의 거래량 중 70∼90%가량은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위해선 의회 기반으로 두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21일 말했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피감기관인 제주도정이 감사위원장과 감사위원을 추천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법리적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 바꾸면 된다"며 "적어도 감사위원장을 지사가 지명한다면 의회나 독립된 기관이 감사위원을 추천할 수 있는 모양새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김 의장은 "제주도지사도 이에 같은 뜻을 내비쳤으니 오는 9월에 열릴 상설정책협의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대중교통체제 개편 일환으로 추진 중인 버스중앙차로제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21일 예고했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선 원희룡 제주도정이 계획 중인 버스중앙차로제 확대 구상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현재 원희룡 도정은 남북 방향으로 설치돼 있는 두 곳의 버스중앙차로를 동서 방향으로 약 11km가량 더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허나 김태석 의장은 아직 확대하지 않은, 종전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예산 집행에만 17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며 만일 더 확대하게
역시나 또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농지법 위반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낱낱히 드러났지만 공백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서둘러 임명해야 한다는 논리로 '적격' 판정을 내려졌다.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20일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와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우선, 인사청문 특위는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평가에서 "행정경험이 전무하고 노형동 타운하우스 개발 과정과 농지취득 및 운영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허나 곧바로 특위는 "한겨례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올해 70주년으로 거행되면서 유해발굴이 9년만에 재개되는 등 제주4.3과 관련한 여러 사업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진상규명을 위한 제주4.3특별법 개정안도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 내야 할 제주4.3유족회장이 돌연 사직하고 서귀포시장 자리에 나선 것을 두고 '사전내정설' 얘기가 풍겼다.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시행된 20일, 청문위원들은 양윤경 예정자가 원희룡 지사와 사전에 조율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연거푸 제기됐다.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20일에 진행된 인사청문회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함께 도덕성 흠결 문제가 불거졌다.수백억 원 대의 자산가들에게 흔히 요구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정신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농지법 위반과 의료보험 문제도 지적됐다.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용담1·2동)은 "(양 예정자의 농지경작)1년 조수입이 1억 3000만 원 정도이던데, 일반 경비 빼면 순수익이 1억 원 정도 돼 보인다"며 "농업인치고는 재력가다. 공직 예정자가 아니라면 재산을 열심히 모은 거는 이해된다.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0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자신을 '농어민 후계자'로 소개하면서 1차 산업의 전문가로 지칭했지만, 정작 인사청문위원들로부터는 '부동산 재테크의 달인'이라는 의혹을 받아야 했다.이날 인사청문에서 드러난 양윤경 예정자의 부동산은 16필지다. 앞서 언론에서 드러난 것에는 자식 명의의 토지까지 총 31필지로 보도됐지만, 양 예정자는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부동산이 16필지라고 밝혔다.그 16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만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20일 인사청문회에 임하면서 "행정을 잘 모르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며 행정을 배워가겠다고 말했다.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장 예정자인 양윤경 전 제주4.3유족회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양 예정자는 지난 8월 3일자로 유족회장을 사임했다.양윤경 예정자는 인사청문위원들의 본격 질의에 앞서 밝힌 인사말을 통해 시장을 맡게 될 시 수행하고 싶은 정책들과 포부를 전했다.양 예정자는 "4.3유족회장으로서 아직 못다한 일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서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가 17일 제주시 구도심 지역 재개발에 대해 전면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김창식 교육의원이 이날 고희범 예정자를 상대로 진행된 행정시장 인사청문에서 제주시 동지역 구도심 지역 활성화와 읍면지역 취약지 해결 등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물었다. 고희범 예정자는 "구도심 문제는 사람이 모이지 않아서인데, 요일제로 차 없는 거리나 공원을 조성한다거나 빈집 청년 제공 등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모두 그간 거론돼 왔던 방안들이어서 제가 새롭게 혁신적인 안을 내긴 어려워 주민들 의견수렴해서 해결해 나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최근 제주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 중 하나인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는 반감을 드러냈다.17일 진행된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에서 이상봉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 을)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어떻게 풀어야 겠느냐고 물었다.고희범 예정자는 "저도 뉴스보고 깜짝 놀랐다. 저도 여러번 그 길을 다녔고 전 국민이 인정하는 아름다운 길"이라며 "제주가 동북아 보물섬 이미지를 갖고 있기에 제주의 환경과 경관은 소중한 자산이어서 제주도만의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고 예정자는 "삼나무가 우리의
더불어민주당이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와 거리두기에 나섰으나, 정작 당사자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희범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17일 진행되기 하루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선 고희범 예정자가 제주시장에 공모한 것은 민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확실히 선긋기에 나섰다.특히 부성진 대변인은 "개인의 탐욕을 협치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이 때문에 인사청문회 현장에선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일부 민주당원(도의원)으로부터 권유(추천)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가 17일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시장 임기 2년을 마지막 일로 여기고 헌신하겠다고 호소했다.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벌였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고희범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인사청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고 예정자는 랄프 에머슨의 시 문구를 인용하면서 "돌이켜보면 저로 인해 행복해진 사람보다 오히려 상처를 입은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 죄송하고 부끄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 예정자는 "고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하루 앞둔 16일, 이번 청문이 '협치'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거리두기'에 나섰다.도당 부성진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고희범 예정자를 향해 "개인의 탐욕을 협치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부성진 대변인은 "고희범 예정자는 자기 스스로 공모에 응한 공모자 중 한 명일 뿐, 제주도당에선 이번 행정시장 공모와 관련해 일체의 관여가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의회(더불어민주당 제
두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정해졌다.제주시장은 오는 8월 17일, 서귀포시장은 20일 각각 오전 10시에 진행된다.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일 제363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위원장은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 을)이, 부위원장은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효돈·영천동)이 구두 추천에 의해 선임됐다.김희현 인사청문위원장은 "도민들이 인사청문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강충용 부위원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비롯된 과거 제주도의회 잘못을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속개된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폐회하면서 "강정주민을 포함한 도민 여러분께 갈등의 시작이 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이날 김태석 의장 대표로 이뤄진 제주도의회의 공식 사과는 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가 해군 관함식 제주개최를 조건부로 동의한 것에 따른 이행 사안이다. 강정마을회는 지난 7월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
결국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될 예정인 고교 무상급식비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자체예산으로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제1차 교육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쳤다.제주특별자치도가 고교 무상급식비 지원에 난색을 표함에 따라 예상대로 급식비는 시설비를 감액해 집행하도록 조정됐다.교실증개축에 편성된 243억 1990만 원 중 62억 원이 감액됐으며, 부교육감 관사 취득에 무려 9억 원(아파트 매입 8억 + 리모델링비 1억 원)이 편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