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6일부터 '응급의료지원단'을 꾸려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겠다고 밝혔다.26일부터 운영되는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적시 이송부터 배후 진료까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헤메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가 협업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치료할 수 있도록 조정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현재의 응급의료시스템은 응급환자 발생 시 119에서 환자에 대한 중증도를
제주특별자치도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응하고자 23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렸다.제주도정은 23일 오후 2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환자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이날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첫 회의에서는 제주지역 의사 집단행동 대응 현황 및 부서별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제주자치도는 현재 가동 중인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확대 구성해 집단행동 종료 시
유네스코의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 및 훈련센터가 제주돌문화공원 부지 내에 설립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UNESCO)가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한국정부 대표로는 서명 위임을 받은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가, 유네스코 측에서는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사무총장이 협정에 서명한다. 서명 후 양측은 협정의 발효를 위한 내부 절차를 완료했다는 것을 상호 통보하는 등 후속 절차를 거쳐 협정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일 지자체 관리대상 수련병원 내 무단결근한 10명의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서'를 교부했다고 21일 밝혔다.수련병원이란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정을 받아 전공의를 수련시키는 의료기관을 말하며, 제주엔 서귀포의료원과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이 지정돼 있다. 이곳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실습 및 교육을 받는 의사들이 '전공의'다.이러한 전공의는 서귀포의료원과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등 3곳에 3명씩, 한국병원에 2명이 배치돼 있다. 이들 중 현재 한국병원 내 1명의 전공의만
제주에서 각종 사건 사고 및 범죄로부터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16억 원을 투입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를 추가 설치한다.이번에 추가되는 CCTV는 지난해 제주도민과 경찰이 요청한 접수 건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평가 절차를 거쳐 우선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55곳에 설치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접수된 413개소에 대해 행정안전부 평가지침에 따라 제주 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범죄 평가, 읍면동 지역분석, 유동인구 및 상가 정보 등을 고려한 빅데이터 분석, 중복성 평가 등을 거쳐 우선 설치대상지를 선정했다. 전기·
전날 제주도 내 전공의 45명이 출근하지 않은 데 이어 20일엔 두 배가 넘는 103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의사인력 확대방안' 발표와 관련해 도민들의 진료불편 최소화를 위한 24시간 비상 진료대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제주대학교병원과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평일 진료시간을 늘리고 주말과 공휴일 진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원급 동네 의료기관까지 진료 공백이 확산될 경우엔 보건소에서도 연장 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20일부터 집단 휴진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주산지로 찾아가는 감귤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한다.노지감귤과 만감류 2개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권역별 농협과 연계해 제주농업기술센터와 조천농협, 함덕농협 등 3개소에서 각각 운영된다.주산지별 재배 이슈와 올해 중점관리 사항을 다룰 예정이며 노지감귤 4회 240명, 만감류 5회 240명으로 이뤄진다.교육 신청은 21일부터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농업기술센터 및 조천농협, 함덕농협으로 전화, 방문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정부 의대 증원' 발표의 여파로 제주에서도 의사들의 사직서 제출과 출근 거부가 잇따르면서 행정당국이 업무개시 명령 등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체 전공의 141명 중 45명이 이날 출근을 하지 않았다. 또 제주대병원에서만 전공의(인턴·레지던트) 93명 중 절반이 넘는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이날 출근을 거부한 전공의 45명은 병원별로 ▲제주대병원 16명 ▲한라병원 22명 ▲서귀포의료원 3명 ▲한국병원 1명 ▲한마음 병원 3명으로 파악됐다.전공의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
제주의 지하수가 아직까진 환경오염 기준보단 꽤 낮으나 지난 16년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오염됐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년 동안의 모니터링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은 지난 1994년부터 실시돼 왔으나, 2008년에야 수질 측정망이 새롭게 구축된 바 있다.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도 내 전 지역 128개소 지하수에 대해 음·양이온, 중금속 등 60개 항목으로 연 2회 조사해 오고 있다. 총 16년간 동안의 모니터링 결과, 질산성질소는 2.7mg/L,
그간 보전지역을 훼손한 이들에게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지긴 했었으나 법적 근거가 없어 유명무실했던 제도가 보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법(7단계) 개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14일에 입법예고하고, 3월 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보전지역 내 위반행위를 한 자에게 원상회복을 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조례로 위임된 보전지역 위반행위에 대한 원상회복 방법(조치내용, 이행기간을 정해 서면통지) 및 기간(위반 유형별 최장 6개월, 연장 6개월)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까지 목표 수출액 3억불 달성을 위한 전략 시동을 걸었다. 수출시장 다변화 등 방안 모색이 관건이다. 13일 오후 3시 제주도정은 한라홀 4층에서 '제주 수출진흥회의'를 개최했다. 수출진흥회의 의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수출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수출 기업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다변화 방안 모색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는 지정학적 갈등(러·우 전쟁) 장기화,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 불안정한 통상환경에서도 제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24년 제주 통상정책 추진계획(안)에
제주도정이 지하수개발 이용 실태 전수조사에 나선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안정적인 수자원 관리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지하수 이용 실태 전수조사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제주특별법' 제390조 제2항, '지하수법' 제5조 제1항, 제9조의5 제1항 및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 조례' 제33조에 의해 해마다 시행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권역으로 구분해 추진되는데 시설 5,702공 대상이다. 도정은 현장 조사를 통해 ▲지하수 관정 표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요양보호사의 명의를 도용해 실습을 지도한 전 요양시설 원장을 사문서 위조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자격시험 응시 전 이론 126시간, 실기 114시간, 현장실습 80시간 등의 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교육기관은 사전 현장실습기관(요양원 등)과 연계해 승인받은 시설에서 교육생이 실습하도록 해야 하며, 실습기관은 소속 요양보호사 등을 실습지도자로 지정하고 교육생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제주도정은 요양보호사의 명의를 도용해 요양보호사 실습
제주특별자치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올해 총 522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다.제주자치도는 7일 도 누리집을 통해 '2024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올해 지방공무원 선발 예정인원은 △7급(수의직) 4명 △8급(간호직 등) 12명 △9급 260명 △연구·지도직 19명을 포함해 총 295명이다. 채용규모는 2023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엔 324명의 채용 공고를 낸 바 있다.우선 사회적 소외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구분모집을 실시한다. 장애인은 15명, 저소득층에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제주만의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겠습니다. 도정이 구상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는 과거의 시군 체제나 다른 지역의 시ㆍ군과도 다른 새로운 행정체제입니다.지방자치법에서 규정한 광역과 기초의 사무와 기능을 제주 특성에 맞게 재편한,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입니다.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대안으로 시군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3개 행정구역(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을 최종 권고하였습니다.도민의 뜻이 담긴 최종권고안을 존중하고, 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마침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에서 권고한 최종안을 수용하겠다고 6일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에 대한 브리핑에 직접 나서 "행개위에서 행정체제 개편 대안으로 제시한 최종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과거에도, 현재에도 없는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겠다"고 천명했다.이어 오 지사는 "제주도정이 구상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는 지방자치법에서 규정한 광역과 기초의 사무와 기능을 제주 실정에 맞게 재조정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
[기사수정 5일 오후 9시] 지난해부터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도에 대한 1년 성적표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월등히 높은 성적을 거두긴 했다.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만 6608건의 기부로 총 18억 2300만 원을 모금했다. 이는 기부건수로 보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며, 기부금액은 2위다. 이를 두고 제주자치도는 5일 '독보적인 성과'라고 자평했지만, 여기엔 통계의 함정이 숨어있다.전국 17개 시·도 자치단체 중 제주의 인구규모를 고려하면 엄청난 성과처럼 여겨지나, 일단 '제주특
일상생활에서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민에게 최근 5년간 19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한 '도민안전보험'에 의한 것으로, 지난 5년간 473명에게 보험금이 지급된 결과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에 51건, 2020년 31건, 2021년 34건, 2022년 153건, 2023년 204건이 집행돼왔다.보장항목별로는 화상수술비 158건, 익사사고 사망 65건,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 치료비 56건, 대중교통상해 부상치료비 50건, 농기계
제주도 내 해발고도가 300m 이상인 지역에선 당분간 개발이 제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산간 지역에 대한 경관 보전을 위해 해발고도 300m 이상 지역에 대해선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지구단위계획의 입안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015년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제한지역'을 고시해 중산간 지역의 생태환경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고시된 지역은 평화로·산록도로·남조로 등에서 한라산 방면 지역이다. 현재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신규 지정을 제한함에 따라 대규모 개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달 27일 제주도청 공직자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2일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최근 발생한 도청 공무원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사건을 통보받은 즉시 해당 공직자를 직위해제 조치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처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 지사는 "제주도정에선 공무원의 품위를 훼손하고, 도민사회의 신뢰도를 추락시킨 공직자의 범죄나 일탈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