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흘렀지만 아직 치유되지 못했을 유가족들의 마음을 보듬어 봅니다. 어느 누구도 속시원하게 세월호 침몰원인, 구조 방기를 이야기 해주고 있지 않은 현실에서 얼마나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을 지 생각해봅니다"9일 오후 노란옷을 입은 학생들이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속속 모여들었다. 4.16 청소년 자전거 순례단 '집으로 가는 길' 참가자 학생들은 이날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무사히, 안전히 다녀오겠습니다"하고 인사했다.4.16 청소년 자전거 순례단 '집으로 가는길'은 제주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단원고가 있는 안산지역까지 7박 8일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제주생존자들의 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 생존자들이 직접 창작한 예술작품 전시인 제9회 소통공감 마음전시회 ‘기억, 희망을 품다’가 오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념해 2016년 1회 그림 작품부터 올해의 그림, 사진, 도자기 작품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강지언 소장은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공감적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전시회장을 찾아 세월호 피해자들을 한 번
밤 사이 우도 해상에서 좌초된 선박이 무사히 안전해역으로 이초됐다. 이번 사고로 해양오염과 인명피해는 없었다.9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전날 밤 10시 23분경 우도 비양도 등대 남쪽 100m에서 한림 선적 A호(45t, 승선원 13명)가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출동한 해경은 승선원 13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승선원들은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했다.해경은 9일 오전 10시 6분경부터 A호 이초작업을 시도해 40여분 만에 안전한 해역으로 옮기는데 성공했다.또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에 대비해 안전해
제주서 고사리를 꺾으러 나선 80대 여성이 실종됐다.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3분경 A씨(80대. 여)가 "아침에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 군, 행정시는 인력 130여명을 투입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를 수색 중이다.이날 총 230여명을 투입해 A씨를 찾을 예정이다.앞서 지난 5일에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B씨(60대. 남)가 실종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도 아침에 "고사리를 꺾으러 간다"며 지난 1일 집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찢는 등 위법 행위를 벌인 2명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8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인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선거인 B씨를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모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투표지를 투표함에 투입하기 전 사전투표사무원에게 "투표지에 기표를 잘못했다"고 교체를 요구한뒤 투표용지 재발급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자 투표지를 찢어 훼손했다.B씨는 지난 6일 모 사전투표
자신의 차량을 스프레이로 셀프 도색하고 도로를 배회하다 경찰서를 찾아간 50대가 결국 체포됐다.8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 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자신의 차에 '납치', '조현병', '감금' 등의 문구를 스프레이로 도색해 경적을 울리며 제주시내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오전 11시 50분 아라동에서 출발해 약 40여 분간 운전하는 동안 "도색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돌아다닌다"는 시민들의 신고도 잇따랐다.A씨의 최종 목적지는 제주동부경찰서였
제주소방과 제주도민의 소통창구가 생겨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소방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민의 목소리를 소방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제주소방안전본부 누리집에 '제주119에 바란다' 게시판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해당 게시판은 도민의 필요에 맞는 소방정책을 추진하고, 도민 눈높이에서 제주 소방정책을 더 발전시키고 혁신을 도모하고자 도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소관 담당부서에서 검토 후 10일 이내 답변을 등록
제주 감귤 선과장에서 파쇄 작업하던 60대의 손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경 서귀포시 대포동의 한 감귤 선과장에서 A씨(60대. 남)가 파쇄 작업을 하던 중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소방당국은 손목이 절단된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하고 한라병원으로 이송했다.경찰과 소방은 당시 파쇄기에 A씨 손이 끼어 절단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 14일 "올해들어 정지‧전정 관련 안전사고가 47% 증가했다"며 봄철 감귤나무 전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류정길)은 지난 6일 서귀포 송악산 및 용머리 해안 일대에서 생활 속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일상생활 속에서 청렴문화를 저해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부패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사내 걷기동호회와 연계해 자연을 느끼며 청렴 의지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또한, 송악산과 용머리 해안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금지와 부패행위를 발견하는 경우 신고 방법과 신고자에 대한 보호 및 보상 등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류정길 제주지방병무청장은 "생각은 청렴하
제주 한라산 등산에 나선 50대 남성이 쓰러져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쯤, "한라산 성판악 등산로에 심정지로 추정되는 응급환자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제주해경청은 오전 10시8분쯤 헬기를 한라산으로 급파했다. 약 10분 후 성판악에 도착한 헬기는, 쓰러진 A씨(50대. 남)를 호이스트를 이용해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일행 없이 홀로 한라산을 오르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자는 성판악을 오르던 등산객이다.
제주 구좌읍 해변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당시 해안쓰레기 정화활동을 하던 주민이 부패가 진행 중인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고 함께 있던 구좌읍사무소 직원을 통해 서귀포해경 성산파출소에 신고했다.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길이 약 165cm, 둘레 약 100cm다.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에 따르면 해당 사체는 사후 약 10일 정도 경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은 없다고 보고 해당 사체를
제주에서 70만 원이 든 가방을 버스에 놓고 내린 임산부를 도와 25분만에 찾게 해준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경 오라지구대 소속 김성환 경위와 고희정 순경은 평소와 다름없이 순찰차에 탑승해 등굣길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하고 있었다.이들은 오전 8시 40경 제주시청 인근을 지나던 중 임산부 A씨(40대)가 다급히 손을 흔드는 것을 발견했다.김 경위와 고 순경은 순찰차를 멈추고 신속히 A씨에게 달려갔다. 그녀는 "급히 사용할 곳이 있어서 현금 70만 원을 갖고 출근했는데 그 손가
류정길 제주지방병무청장은 5일 해병대제9여단제91대대를 찾아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실시한 올해 첫 보충역 군사교육소집(군사훈련) 현장을 방문했다.코로나 방역지침 완화로 부대 개방행사 및 수료식이 실시됐으며, 부대 개방행사에서는 모병 홍보부스 및 레펠시범 운영 등으로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류 청장은 모범 훈련병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훈련을 성실히 마친 병역의무자와 그 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또한 박승일 해병9여단장과는 훈련병들이 안전하게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제주에서 고사리를 따러간다고 집을 나선 60대가 결국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한 들판에서 A씨(60대. 남)의 시신이 발견됐다.발견 당시 시신에 큰 외상이나 상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 및 시간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경 "고사리를 채취해 오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하고 집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A씨의 차량은 지난 4일 거슨새미오름 인근 경찰과 소방당국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지
제주서 마주오던 차를 들이받고 음주 측정 하려는 경찰까지 차에 매달고 도주한 남성이 구속됐다.5일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50대.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 50분경 술에 취해 서귀포시 안덕면 대정중학교 인근 도로를 운전하다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음주측정을 하려던 경찰을 차에 매달고 70~80m가량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당시 사고 여파로 차량이 망가진채 도주하던 A씨는 곧 행인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제주에서 만취운전을 하던 40대가 교통사고를 내 입건됐다.5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2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의 한 도로에서 SUV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약 2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화재가 교통사고로 인한 것임을 파악했다.사고 당시 A씨(40대. 여)가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불이 난 것이다.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뛰어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장은 티가 안나겠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제 한 표를 행사하려고 합니다"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8시경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끊이지 않았다.아침 최저기온이 12~13도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였던 이날 시민들은 제주도의회 앞에 피어있는 튤립을 찍기도 하고, 투표 인증샷을 남기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투표소 내부로 입장한 시민들은 각자 주소지에 따라 관내 및 관외투표줄에 질서 정연하게 섰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연동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공무원 근속 승진 확대 대상에 소방공무원이 빠진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소방관 처우개선하겠다던 약속을 지켜라"고 외쳤다.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이때 발표안 중 하나로 공무원 직급 상향 조정과 근속 승진 대상 규모 확대가 나왔다. 그 조치로 재난 및 안전 분야에 근무한 공무원 승진임용 배수범위 제한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고사리를 채취한다고 집을 나섰다 나흘째 실종상태인 남성의 차량이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경 "남편 A씨(60대. 남)가 고사리를 채취해 오겠다며 아침 6시부터 집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 차량이 마지막으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거슨새미오름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3일부터 경찰은 소방당국에 공조요청을 했으며, 이날도 수색을 벌이던 수색팀은 오전 11시 50분경 거슨새미오름 인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