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우리 집안을 말할 때, 제주시 노형동 월랑마을 『큰 바랑밭』현훈장 댁이라고 불렀다.경제적으로 부농은 아니었지만, 남부럽지 않게 살았고, 자손도 골고루 갖추어 있어 모두가 부러워했다.나의 고조부님께서는 연주 현씨 시조 담윤 공익 24세손이고, 제주도 입도선조 사경공의 15세 손인데 제주시 노형동 월랑마을 『큰 바랑밭』에 터잡아 외아들을 두셨으나
내가 홍완표 선생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49년 제주북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신성여자중학교 사환으로 취직하면서 부터다.홍완표 선생은 당시 신성여중 교감선생님이셨다. 1950년 6.25전쟁이 터지자 나는 학도병으로 출정했고 상이군인니 되어 돌아와 제주 미국공보원에 취직하게 괸 것도 홍완표 선냉이 제주 믹구공보원장으로 계셨기 때문이다.홍완표 선생은 붓글씨도
제주시농협이 제주시 농협 일도점 하나로마트 내 제과점 입점과 관련하여 제주시지역 내 소상공인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으면서 한동안 제주 최고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는 일이 발생했다.이번 논란은 기존 소상공인을 배제하고 마트 내 제과점 위치에 대기업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가 입점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부터 촉발됐다.특히, 기존 제과점과의 갈등과 더불어 지역경
2014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하지만 전 지난 2013년을 돌아볼려고 합니다“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어쩌면 사람의 마음처럼 불가사이한 것이 또 있을까?너그러울 때에는 온 세상을 두루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는 것이 사람 마음이 아닌가?또한 “
북초등학교 6학년때 5반 담임이셨던 고창호 선생님은 3반이었던 나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을 맺지 못했지만 신성여중에 사환으로 취직하고부터 모시게 된 인연이다.신성여중은 천교회재단에서 설립한 사립중학교였고 재직하는 선생님 중 천주교가 어떤 종교인지 알지 못했었다.신성여중에 취직한 뒤 천주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고창호 선생님에게 교리를 배우게 되었다.당시에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세계7대자연경관, 그리고 대한민국 3대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 세계자연유산 일출축제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국내․외 관광객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도민 등 역대 최대 인파인 10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로 스물한돐을 맞는 갑오년 새해맞이 이 축제는
뉴스제주를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그동안 진정으로 뉴스제주를 사랑하여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2006년 10월 9일 탄생된 뉴스제주가 2014년에 들어 ‘뉴 패러다임’선언으로 새롭게 변하고자 합니다. 2012년 7월 13일 새로운 법인과 경영진으로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열정으로 심층 탐사보도 강화와 더불어 독자들의 적극적인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더니, 요즘 탑동 유니코 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영세상인들인 저희들 심정이 바로 그렇습니다.저희 상가 상인들은 처음부터 도민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대기업인 이마트와 같은 건물을 쓰는지라 대다수 도민들은 ‘마치 제주 지역 상권을 좀먹는 그런 상인들로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실제로 탑동유니코 상가 120여 점포주들은 제주도내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가 다가오는 격변의 시간을 맞아 선거철 단골 메뉴인 ‘원희룡 前 의원 제주도지사 카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이와더불어 일부 언론에서는 원희룡 前 의원이 제주도지사 출마에 곧 나설 것이라는 분석 보도를 내놨다.현재 새로운 인물론과 제주경제 창조론을 주장하면서 김경택 前 정무부지사, 김방훈 前 제주시장, 양원찬 박사(재외제주
를 통해 윤정희를 은막으로 귀화시켰던 이창동 감독처럼 김혜자라는 배우를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초대한 봉준호 감독. 이는 아마 노년의 배우에 대한 '경배'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감독은 불균질한 형태로 배우들의 이면을 벗겨낸다. 가 지워져가는 기억을 대신해 음률로써 호흡을 채워갔다면 는 새살처럼 의도치 않게 자꾸
가득이나 움츠렸던 서귀포시 공직사회에 양병식 부시장이 서귀포시장으로 자체 승진되면서 공직사회와 시민사회가 모처럼 웃음꽃을 피우는 분위기다. 그동안 산남지역의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상태에서 자체승진은 그동안 말로만 외쳤던 행정시 위상강화가 결코‘허구’만은 아니었다는 것에서 위안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번 서귀포시장의 공모에 있어 출중한 네 명의
내가 일본에 계신 이종 사촌형님이 보내 주신 진학잡지 『형설시대』와 부록, 그리고 전일본대학 입학시험문제집 등을 갖고 공부를 해도 수학만은 기초실력이 워낙 약하여 고생을 이만저만하지 않았다.오현고등하교 수학선생님으로 계시던 고중석 선생님께서 새벽과 저녁 시간에 몇 명의 학생들에게 수학지도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나도 그 속에 끼어볼까 해서 선생님을 찾아갔다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 하와이하면 와이키키 해변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 다이아몬드헤드에서의 일출 등 다채로운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을 비롯해 훌라춤, 알로하 등이 떠오를 것이다.그렇다면 하와이와 발리, 오키나와 등 세계 유명한 섬 관광지들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인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한 제주도는 어떻까?삼다의 섬인 만큼 돌, 바람, 여
북한이 장성택의 숙청 사실을 고식 발표했다. 정부는 “북한이 현재 김정은의 권력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 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불안해 질수도 있다“ 고 우려 하면서 이에 대비해 북한 권력 지도부의 동향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 내 북한 인사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고 발표했다. 만약 북한 내부가 혼란하다면 관심사를
제주지역 최고 명문이라는 제주대학교가 연일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최근 제주대학교는 국내 유력 일간지에 시험지를 빼내 성적을 올리는 부정한 사례가 발생해 전국적 망신당해 학교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손상됐다.이러한 일이 뇌리 속에 지워지기도 전에 교수실에 재물손괴 사건이 발생하는 일이 연이어 일어나 제주대학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이
다사다난 했던 2013년 계사년이 이제 얼마남지 않고 2014년 갑오년이 곧 시작된다.이 2014년에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전국이 큰 일대변환기를 맞이하게 된다.그것은 다름아닌 ‘도로명 주소 전면 사용’이란 큰 프로젝트이다.이 도로명 주소이전에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지번주소는 일제가 1910년부터 근대적 토지제도를 확립한다는 명목하에 토지수탈 및
지금까지 마을만들기 사업은 대부분 행정예산을 바탕으로 하여 시설위주의 사업부터 추진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주민들은 행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많아지고, 공동체 의식 또한 떨어져 주민 간 연대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살기 좋고, 살고 싶은 마을만들기”는 주민들 스스로가 그 지역에 대한 애정에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그러나 마을
내 생에 두 번째 전환시기가 왔다. 좋아할 틈도 없이 서귀포 배치를 받음에, 게다가 생활밀착형 업무를 맡았다. 바로 생활환경.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클린하우스 업무를 한다는 게 무척 부담스러웠고 잘 할 수 있을지 확신도 안 섰지만 집에서든 사무실에서든 접하는 습관적인 일이라 낯설지 않기에 마음가짐을 다져보았다.업무를 맡은 지 5개월.. 어디를 가든 주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분주함이 가득한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다가왔다. 모두가 주변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 시기에 며칠 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와 두 자녀가 베란다에서 사망한 소식이 들려왔다.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을 끌어안고 지키려 했던 어머니의 마음과 ‘그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뜨거웠을까?’하는 생각에 온 국민의 가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정원 대선개입 등 미해결 과제의 잔존과 더불어 공기업 민영화 논란 등 현 정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점차 격양되고 있다.또한 최근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에 영향을 받은 국민들이 현 정권을 앞 다퉈 비난하기 시작했으며, 시민·노동단체는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운동 및 촛불집회 등을 불사하고 있는 실정이다.한